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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ouic Youth - Evol, Goo, Washing Machine

by 판단중지 2009. 8. 31.
오늘 갑자기 소닉 유스가 생각이 났다.
Goo의 그 특이한 음반표지도 생각이 났다.
내가 가진 앨범은 아마도 Evol과 Goo일 것이다. 

여담인데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Evol은 Love를 거꾸로 해서 만들 앨범 제목이다. 이 제목에 혹해서
구입한 앨범이고, 시스터는 사운드도 그렇고 앨범 자켓에 혹해서 샀다고 해야할까?

그러나 세탁기 앨범은 한번 들어본 적이 있다.가지고 있지는 않다.
내가 세탁기 앨범을 기억하는 주 이유는 아마도 이 앨범 자켓의 티셔츠와 같은 셔츠를 입었던 두 사람을
보았기 때문이다.

Goo


Evol



Washing Machine



소닉유스는 1981년 데뷔하였다. 그리고 불과 얼마전에도 신보를 냈었다. 장작 30년 가까이 음악생활을
해오고 있다. 그런데도 미국이나 우리에게서나 그렇게 알려진 밴드는 아니다.
일단 그럴 것이 이 밴드 음악이 상당히 노이지하다. 그런면에서 시애틀 그런지와도 일정부분 공통분모를
분명히 가지고 있다. 그런데, 동시대에 데뷔했던 REM이나 대놓고 얼터너티브 록싫다고 까던 Husker Dud의 Bob Mould- 그런데 이 밴드 음악은 들어보면 그런지 스타일의 원형으로 까지 보여진다.- 와는 또다른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내가 보기엔 이들보다 훨씬 마이너적인 요소들로 음반이 채워져 있다.

그리고 보면 다분히 진보성향을 띤다. 때론 선동적이기까지 하다는 느낌도 든다.



밴드의 킴 고든은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감독인 구스 반 산트의 커트 코베인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인 Last Days에 주인공의 매니저로 잠깐 나오기도 하는 데, 앨범 자켓이나 구스 반 산트같은 인디 예술인과의 교분등을 보면 이 밴드 성향 또한 어느정도 드러나는 것이라고 볼 수가 있을 것이다. 밴드의 서스턴 무어는 이 영화에서 음악 컨설턴트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 소닉유스는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과도 친분을 유지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정말 내가 미안한 것은 회사를 다니기 시작한 약 10년여동안 난 거의 음악을 듣지 않았다.
CD도 거의 사지 않았고, 있던 시디들을 IPOD에 잔뜩 쳐넣고서는 이어폰만 끼고서는 듣지 않은 것이다.

갑자기 소닉 유스가 생각난 것은 30년 가까이 자기 스타일을 고수하면서 살 수 있다는 사실이다.
나도 그럴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다시 갑자기 이들을 생각하면서 노이지한 사운드가 듣고 싶어졌다.

가능하다면 언젠가는 마이 블러디 밸런타인에 대해서 이야길했으면 한다.

Ps. Husker Du의 Bob Mould는 자신의 이름과 같은 솔로 음반에서 대놓고 얼터록을 싫어한다고 했다.
트랙이름이 바로 I Hate Alternative Rock 이었다. 그런데, 이 노래 완전 Grunge 다. 
얼터 록으로 얼터록 싫다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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