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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야나이 다다시, 유니클로 이야기

by 판단중지 2010. 2. 22.

유니클로라는 일본 의류업체를 들어본 분이 많이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매장들이 들어와 있고 또한 내가 살고 있는 울산에도 매장이 있다.

야나이 다다시, 유니클로 이야기 -
가와시마 고타로 지음, 양영철 옮김/비즈니스북스

   

대략 이들의 모토는 이것이다. 질좋고 싼 제품을 창고형 매장에 갖추어 놓고 판매한다. 그런데, 직접 생산하고 직접 판매하여 아주 싸게 판다. 사실 이거 아주 간단하면서도 실천하기가 아주 어려운 것이다, 아시겠지만 경영의 원칙은 아주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것이다.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아주 싸게 공급하라. 이것이 바로 최고의 경영의 원칙이 아니었던가?

   

유니클로는 그 원칙에 충실하고자 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예전에 대학을 다닐 때 배웠던 것중에서 유전 알고리즘이란 것이 있다. 유전자가 변이하는 구조를 본 떠서 해를 찾아가는 방법이었다. 그런데, 가끔 해의 그래프상에서 밑으로 빠져서 해를 탐색적으로 찾을 때 그 해를 찾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 데 이 경우에 돌연변이를 만들어서 그 것을 빠져나오도록 하는 방법이 있다.

   

그런데 현실에선 경영할 때 위험에 빠지면 그런 돌연변이 같은 상황을 만들어서 그 위험을 벗어나야 하는 데 그러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위험을 넘어서야 한다. 위험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예측 가능한 위험내에서 그 위험을 극복하고 더 좋은 상태로 나아가기 위한 상태로 변화를 시켜야 하는 데, 유니클로의 창업주인 야나이 다다시는 그런 상황을 잘 만들어서 극복해낸 것 같다. 그리고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위험은 항상 감수하는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볼 때 이 책의 메시지는 유니클로의 성공비결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짚고 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단지, 그 경영자에게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생각이다. 물론 창업주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좀 더 깊게 다루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물론 내가 기대가 컸던 탓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PS. 유니클로 제품은 바지 한장만 가지고 있다. 그런데, 정말 슬림핏은 내가 소화하기 힘든 바지였다. 피팅룸에서의 그 당혹감이란..

SPA는 SPA (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제조소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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