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는 아무도 없는 것만 같아요 -
박노해 지음/느린걸음

 

내가 읽은 첫 번째 박노해의 책이다. 과거의 나라면 당연히 이 책을 읽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우리 집은 골수 TK 집안이니깐 말이다. 데모하면 무조건 나쁜 놈이고 집안 말아먹는 것이다.) 

 

우리의 미래에 대해서는 우리도 모른다. 다만 과거를 돌아보고 그러한 나쁜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우리의 일일 것이다. 역사를 중요시하는 이유는 그것이 가장 큰 일일 것이다. 그것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역사란 어차피 후대가 그 평가를 하는 것이고 그 평가를 하는 인간들의 시각에 따라서 평가가 되기 마련이다.

 

유대인들이 2차대전 당시에 아우슈비치를 비롯한 많은 포로 수용소에서 죽어나갔다는 사실은 다들 알고 있지만 그 것이 그들이 다른 아랍이나 다른 국가를 압박하고 자신들의 영토를 넓힐 사유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레바논을 침공했다. 그것은 사실이다. 2차 대전이후 미국과 영국이 팔레스타인이 소유하던 영토를 유대인들을 이주시키고 이스라엘을 건설했다. 그후로도 영국과 미국은 꾸준히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것은 다들 아는 사실이다. 

 

이 책은 언제나 폐허인 그 레바논이다. 단지 아랍이고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유대인들이 이들을 공격할 명분은 없다. 그러나, 자국의 영토 확장을 위해서 이런 일들을 벌인다. 이것이 옳은 일일까?

어려운 시절을 보낸 사람이 자수성가로 부자가 된 이후에는 크게 두 가지 형태를 보이는 거 같다.

하나는 정말 벌어서 어려운 사람 나누어 주고 하나는 더 벌기 위해서 악착같이 한다는 것이다. 수단 방법안가리고 말이다. 

 

이들은 후자쪽이 아닌가 싶다.  제발 이들이 자신들의 핍박받던 역사를 돌아보고 주변국들과 사이좋게 지내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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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르페 디엠 2010.04.05 0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우슈비츠의 댓가로 평생 보증 면죄부라도 받은 모양입니다.
    아무리 자신만의 상처가 가장 큰 법이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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