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다음무비


감독은 아주 문제적인 감독 즉, 켄 로치다.

얼마전에는 대처 전 수상이 죽자, 바로 그 장례식을 민영화하라고 했던 그 감독이다.

그러나 내가 보았던 오래전의 작품들은 사회성도 짙고 좀 무겁다는 느낌을 주는 반면에 최근에 보았던 것은 약간 블랙코미디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이 영화의 느낌이 그랬다. 부적응자를 다루면서 유쾌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의 제목인 엔젤스 쉐어는 오크통에서 자연증발하면서 사라지는 위스키를 말한다고 한다. 그것은 천사의 몫이라고 말이다.


직업도 없이 사고만 치고 다니는 청년 백수 로비는 폭행 사건에 연루돼 법원으로부터 사회봉사 명령을 받는다. 여자친구의 출산으로 아빠가 된 그는 갓 태어난 아들의 얼굴을 처음 본 순간 아들에게 자신과 같은 삶을 되풀이하게 하지 않겠다고 굳게 결심한다. 어느 날 사회봉사 교육관의 집에서 난생 처음 몰트 위스키를 맛보게 된 그는 자신이 예민한 후각과 미각을 타고났으며 위스키 감별에 선천적 재능이 있음을 알게 된다. 사회봉사를 함께 하는 친구들과 함께 위스키 시음 행사에 갔다가 수십억을 호가하는 세계 최고의 위스키 경매가 곧 열릴 예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자신의 타고난 위스키 감별 재능을 이용해 일생일대의 인생 반전을 계획하는데…


위 줄거리는 다음에서 가지고 온 것이다.


간단하게 보자면 사회봉사 시간에 만난 4명의 사회부적응자가 위스키를 훔치러 가는 것이다. 커다란 오크통에서 몇병만 훔쳐서 그걸 파는 것이다. 그걸 먹고 싶은 부자가 이들에게서 산다는 이야기다.


영화를 보면 이들은 완전한 사회 부적응자다. 도둑질에 싸우고, 헛소리나 해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나아질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어쩌면 말이다. 천사의 몫이라고 말하는 것이 이 사회 부적응자들의 몫이 아닐까 싶다. 그 오크통 하나의 엄청난 금액을 주고 사서 마시는 사람과 단지 그걸 조금 빼서 팔고 살아가려는 것은 천사의 몫이라고 할 수도 있지 않을 가 싶다.


주인공을 맡았던 폴 브래니건은 실제 동네 건달이었고 영화 출연도 처음이라는 이야길 들었다. 이를 발굴해낸 감독이 뛰어나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이 배우가 뛰어나다고 해야 하나. 역이랑 밀착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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