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윈터바텀의 영화중에서 무엇을 보았나 하고 찾아보니 관타나모로 가는 길 하나를 보았다. 그 영화는 관타나모 수용소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이 영화는 그에 비해서 좀 더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남편인 이안, 아내 카렌 그리고 네 아이들, 이안은 마약 밀수로 감옥에 갇혀있다. 영화의 첫 장면은 카렌이 애들을 새벽에 깨워서 면회가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생활에 찌든 카렌의 이야기도 나온다. 좀 더 지쳐가고 힘든 일상들이 이 영화에서 묻어난다. 그런데 말이다. 이 영화는 이런 단조로움을 거의 반복한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거 같은 이야기들을 그려내고 있다. 


보면서 중반쯤 지났을 때, 생각했다. 아 제목하고는 정말 잘 매칭이 되는 영화구나 에브리데이라니 말이다. 그러나, 한국판 포스터의 그 문구에는 그다지 동의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사랑을 지킨 것이라기 보다는 다분히 한국적인 사고로 보건데, 4명의 자녀를 두고 어떻게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낮에는 마트에서 일하고, 밤엔 펍에서 일하는 주부의 삶이 과연 무엇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그냥 생활인 것이다. 그걸 사랑이라고까지 이야기하는 것은 좀 무리가 따르는 것이 아닐까? 꼭 사랑이라고 이야길 해야 하나? 난 그렇게 보고 싶은 생각은 없다.  별다른 사건도 없고 제목처럼 일상적인 이야기들이 연속적으로 나온다. 


그러니 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은 무엇인가 충격적인 것이 있을 거라는 기대는 좀 안하고 보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자막을 끝가지 보면 네 아이들이 같은 성을 쓴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왜 이들이 이렇게 연기를 잘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이들이 실제 형제들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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