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 - 8점
김원 글.사진.그림/링거스그룹


월간 페이퍼를 아주 오래전에 보았던 기억이 있다. 사실 서점에 가서 보려고 하면 잘 비닐로 포장이 된 기억이 있다. 
예전에 나의 기억에는 그 잡지에는 생각하게 만들만한 사진이나 그들이 제법 실려있었던 거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책의 느낌이 묻어났다. 

책은 짧은 산문들 위주로 만들어져 있다. 말미에 알게 된 것이지만 이 글들은 저자가 페이퍼를 발행하면서 썼던 것들을 모아놓은 것이다. 이 책에서 나를 가장 끈 것은 사실 산문이 아니다. 책의 중간에 있던 사진과 그 왼쪽 편 밑에 있던 배경음악들이다. 난 마치 때론 내가 들어본 음악도 있으면 그것이 내 귀에 들리는 것과 같은 생각이 들었다. 모르는 배경음악이 있으면 "아, 이 음악 들어봐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서 산문들을 후반부의 산문들을 보았다. 이 글들이 귀에 들어온다. 내가 일상에서 잃어버렸던 것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 산문의 압축된 문장들도 눈에 이제 보인다. 행복해지려고 일부러 노력할게 아니라 행복하다고 느끼지 않을 정도가 되어야 행복하다는 말에 동의를 한다. 난 그것에 대해서 의문 부호를 아직 달고 있는 것으로 생각이 된다.
언제가는 그것조차 생각하게 되지 않기를 바랄뿐이지만 말이다. 

사진들을 보고 나니 문득 김영갑갤러리의 그 바람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생각이 난다. 다시 보러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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