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고 쏠리고 들끓다 - 8점
클레이 셔키 지음, 송연석 옮김/갤리온

어쩌면 우리는 새로운 혁명의 시대에 살고 있는 지도 모른다. 저 멀리 아프리카와 아랍에서는 SNS를 이용한 시위로 그들의 오랜 독재자를 몰아내었고 우리는 얼마전에 트위터와 같은 마이크로 메시징 서비스를 통해서 각종 정보를 공유해서 원하는 사람을 선거를 통해서 당선시켰다. 이러한 와중에는 사회적 도구라고 불리울 수 있는 각종 IT도구들이 사용되었다.

저자인 클레이가 언급한 것처럼 인쇄술이 가져온 보편성의 확대가 혁명적이었다면 논리 네트워크의 확대는 당연하게도 우리에게 수평적인 지식의 확장을 가져왔다. 기술의 충격을 쓴 케빈 켈리나 빅 스위치를 쓴 니콜라스 카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실질적으로 기술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가 모르는 것들에 대해서 확장시켜 준 것은 분명한 것이다.
따라서, 그것을 통해서 우리는 세상을 바꾸고 있으며 이러한 시대를 우리는 혁명의 시대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책의 첫장 제목처럼 예전의 우리가 아닌 것이다. 우리는 집단적으로 모여서 공유하고 행동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것이 SNS등으로 표출된 것이다. 책에 나온 것처럼 우리는 공유하고 협력하고 그것이 모여서 집단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첫번째 사례처럼 핸드폰을 잃어버리고 주은 사람에게서 돌려받기 위해서 블로깅을 하고 그러한 경험을 가진 수많은 사람들이 이 상황을 공유하고 도와주면서 결국엔 찾게 된다는 것은 앞서 이야기한 공유 - 협력 - 집단행동의 대표적인 패턴일 것이라고 볼 수 있는 데 이면을 들여다보면 이것이 가능하게 된 것은 IT라는 사회적도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과거와 비교해 볼 때, 이러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얼마나 손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그 해답은 쉽게 나온다.

책에서 언급한 참여를 대표하는 위키피디아의 사례에서도 이러한 상황은 잘 나타난다. 자발적 참여를 하는 위키피디아에서는 사용자가 편집권을 행사한다. 모두가 생각했던 것처럼 잘못된 정보가 올라올 것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그것이 얼마나 빨리 수정되고 갱신되는 지가 더 핵심이다. 즉, 우리가 몰랐던 혹은 개인만 알았던 방대한 정보들이 하나로 모이는 결과가 바로 위키피디아이다 (http://ko.wikipedia.org/ )
 


 가장 유명했던 백과사전인 브리태니커보다도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고, MS의 엔카르타보다고 빨리 갱신되는 곳이 바로 위키피디아인 것이다. 잘못된 정보는 정확한 정보로 재빨리 수정되는 곳이 바로 여기인데, 책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여기서도 롱테일의 힘이 작용하며 멱함수가 작동한다. 편집 상위1위가 2위의 두배가 넘는 문서들을 편집하고 있는 것이다. 개인에게 돈을 주거나 보상이 있지 않음에도 많은 정보가 수정되면서 그 형태가 멱함수의 형태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것은 대부분의 네트워크 그룹에서도 동일한 형태로 보여진다. 

앞서 이야기한 것들은 사실 집단 지성의 힘이다. 리누스 토발즈가 만든 리눅스도 마찬가지이다. 커널은 그와 몇명이 작성하지만 배포판은 많이 있다. 그리고 이 소스들은 모두 공개된 것이다. 이것은 오픈소스를 기반한 집단 지성의 힘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은 집단지성이라는 말은 나온지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 이전에 이런 시도들이 오랜 세월동안 축적이 되어서 최근에서야 폭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을 생각해보면 이 모든 것이 아마도 네트워킹이 자유로와지면서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네트워킹이 되지 않았다면 과연 이런 것들이 나타날 수 있었을 까? 쟈스민 혁명이 SNS가 없었다면 과연 있을 수 있었을까? 그런 쟈스민 혁명도 결국은 네트워킹의 문제로 귀결되는 것이 아닌 가하는 생각이 든다. 

공각기동대 극장판의 제일 마지막 장면에서의 말이 떠오른다.

"자 어디로 갈까? 네트워크는 광대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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