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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25 다크 나이트 라이즈(Dark knight Rises) - 크리스토퍼 놀란


어제 밤에 이 영화를 봤습니다. 일단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기대보단 별로였습니다. 전작에서의 감독 역량에 대해서 아주 놀랍다는 생각을 했고, 이미 죽은 히스 레저의 연기가 다크 나이트에서 절정을 발했던 탓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기대치가 높았던 탓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일반적인 기준으로 보면 블록버스터의 공식을 아주 잘 따른 영화라는 생각입니다. 


전작의 장면들이 영화를 보면서 스쳤는 데, 선과 악에 대해서 인간이 타인에 대해서 가지는 태도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것들이 그 전작에서는 아주 잘 나타났고 그런 화두들에 대해서 고민하게 했던 반면에 이번 영화에서는 그런 것들이 확 사라지고 그냥 몰락한 영웅 -> 악이 나타남 -> 악이 득세 ->  영웅의 몰락 -> 고통받는 시민 -> 영웅이 다시 돌아옴 이라는 식으로 나왔습니다. 솔직히 이건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무협지에서 신나게 나오던 이야기입니다. 지금의 만화방에 가면 무협만화보면 거의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아주 단골이야기죠. 

- 어쩌면 이 시기의 저의 나름 상상력과 돌파구를 제공한 것은 이 시기의 무협지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과연 그냥 저에게 어떤 이야기가 남았나 생각을 했는 데, 불행히도 없었습니다. 전작에서는 있었는 데 말입니다. 이건 그냥 헐리우드식 블록버스터입니다. 물량공세를 해서 기괴한 영웅주의를 나타낸 작품인 것입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그 이상을 기대한 제가 잘못일까요? 

그리고, 또 다른 시리즈를 예고하는 마지막 장면은 "아..이 새끼들..그냥 깔끔하게 죽지. 또 울궈먹을려고 드네."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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