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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는 끝났지만 나의 영화보기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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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좋은 날
감독 페르잔 오즈페텍 (2008 / 이탈리아)
출연 이사벨라 페라리, 바레리오 마스탄드레아, 발레리오 비나스코, 니콜 그리마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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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째 부산10월 4일 1시반에 본 영화다.
이탈리아 영화인데 줄거리의 축은 한 가족의 이야기와 정치인 가족의 이야기가 축으로 움직이고 있다. 감독인 페르잔은 터키 태생이다. 영화를 하기 위해서 이탈리아로 건너와서 영화쪽 경력을 쌓았고 99년에 데뷔작을 만들었다.

줄거리는 경호원인 안토니오와 이혼한 전화교환원인 엠마가 애들고 살아가는 것을 축으로 움직인다. 안토니오는 마치 편집증 환자처럼 밤에 엠마의 집을 서성인다.
딸은 엠마와 안토니오가 합치길 원하지만 엠마는 그렇게 하길 원하지 않는다.


엠마는 전화교환원도 해고당하고 망연자실하게 되는 상황에서 전남편인 안토니오는 어떻게든 합치고자 하지만 엠마에 대해서 폭력적인 면을 드러내게 된다.

결국 안토니오는 애들을 엠마 모르게 데리고 자신의 아파트로 온다. 하루만 데리고 있겠다고 엠마에게 딸이 연락을 하고 말이다.


이 이야기가 하나의 축이라면 안토니오가 경호하는 부패한 정치인의 이야기가 다른 한 축이다. 그 축에서는 자신의 친구가 새엄마가 되어버리고 정치가로서의 위치에 몰두하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에 대해서 보여주는 것이 또 다른 축이다.

새엄마.

새엄마가 되어버린


영화의 후반부에 등장하는 엠마의 딸인 발레의 학교 선생님과 엠마의 거리장면에서 대화가 오고가고 두 여배우가 펼치는 심리상황이 묘한 느낌을 불러 일으킨다.

* 여기서부터는 스포일러 성이다.
결과적으로 안토니오가 데리고 있는 다는 하루는 아주 긴 하루가 되었다. 다시 돌아오지 못할 하루가 된 것이다. 영화의 맨 처음장면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영화는 엠마가 다시 길을 찾아서 가는 장면과 자신의 혈육들이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난 것을 오버랩시키고 있다.
제목과는 다른 역설적인 이야기들을 결국은 만들어낸 것이다.

PS. 현진건의 단편 소설 "운수좋은 날"에서도 비슷한 이야길 하고 있다. 인력거꾼이 이상하  
      게 돈이 많이 벌린 날 역설적으로 그의 아내는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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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eomoon2007.tistory.com BlogIcon 가슴뛰는삶 2008.10.14 1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어적인 효과를 기대한 영화로군요.
    딱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이네요.


운수 좋은 날
감독 페르잔 오즈페텍 (2008 / 이탈리아)
출연 이사벨라 페라리, 바레리오 마스탄드레아, 발레리오 비나스코, 니콜 그리마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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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라
감독 마테오 가로네 (2008 / 이탈리아)
출연 살바토레 칸탈루포, 토니 세르빌로, 지안펠리스 임파라토, 마리아 나지오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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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크롤러
감독 오시이 마모루 (2008 / 일본)
출연 카세 료, 키쿠치 린코, 쿠리야마 치아키, 다니하라 쇼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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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매드 독
감독 장-스테파네 소베르 (2008 / 벨기에, 프랑스, 리베리아)
출연 크리스토프 미니, 데이지 빅토리아 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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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감독 스티브 제이콥스 (2008 / 오스트레일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연 존 말코비치, 에릭 에보니, 제시카 하인즈, 스콧 쿠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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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
감독 스티브 맥퀸 (2008 / 영국)
출연 리암 커닝엄, 마이클 패스벤더, 스튜어트 그레이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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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감독 안네마리 자시르 (2008 / 팔레스타인, 벨기에, 스위스, 스페인, 프랑스)
출연 수헤이르 함마드, 살레흐 바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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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한 느낌을 적는 것은 좀 더 시간이 지나면 할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지친 상태입니다. 이틀동안에 7편을 보았는데 무리인거 같네요
더구나 전일 야간 상영후 집에 오니 새벽3시였고 다음날 아침에 다시 시작하려니 육체적으로 힘이 듭니다.

이번 영화보기에서 스스로 나의 취향에 대해서 확인을 했습니다.
비극적이거나 사회적인 영화들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위의 영화들이 대부분 그렇네요.

아쉬운 것은 마이크 리의 영화 해피 고 럭키를 못본 것이네요. 이번에 상영되는 줄 뒤늦게 알았고, 아침일찍 현매를 시도했슴에도 매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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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eomoon2007.tistory.com BlogIcon 가슴뛰는삶 2008.10.07 1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에 다녀 오셨군요. 대단하십니다.
    정말 피곤하셨겠어요.
    저는 부산 인근에 살때도 못갔는데..
    다 게을러서 그렇겠지요?? ㅋㅋ
    감상평 기대 됩니다.

    • Favicon of http://blueweiv.net BlogIcon epoche 2008.10.07 1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시이 마모루의 스카이 크롤러가 상영중간에 결정적인 대화가 나오는 부분에서 대화가 끊어졌어요.

      그래서 주최쪽에서 복구하고 재상영하는데 약 1시간 걸렸구요. 그러다 보니 새벽1시쯤 영화가 끝났고,,이리저리 하다가 보니간 집에 와서 보니 새벽3시였습니다.

      담날은 다시 부산갈려고 일어났는데..완전 몸 다운인 상태였습니다만, 무사히 다 보고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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