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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3.01 신세계 그리고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메인포스터에 왜 박성웅은 없는지 모르겠다. 내 생각엔 황정민과 박성웅의 색깔이 가장 강했던 거 같은데 말이다. 무간도의 한국식버전같다는 느낌이었지만.. 약간은 식상하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었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이정재는 약간 걷도는 느낌이 나에게는 들었다. 그게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황정민/최민식/박성웅에 비해서 색이 덜 드러나는 역할이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그냥 난 박성웅의 발견이라고 하고 싶다. 또 다른 악역 배우의 발견이라고 할까..내가 황정민을 눈여겨 보게 된 것은 달콤한 인생에서부터였던 거 같다, 그와 비슷한 느낌이다. 



여전하다고 느낀 것은 역시 홍상수의 영화에서는 사회적으로 식자 계층이라고 불리는 남자들의 찌질함이다. 그리고 그게 불편한 것은 역시 실제로 남자들이 그런 면모가 있기 때문이다. 불륜이야기도 아주 단골로 나오고 말이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장자의 나비의 꿈이야기가 생각났다. 교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진짜 이야기인지 아니면 꿈인지 모르게하는 그 교묘함. 장자의 나비의 꿈 이야기가 무엇이냐면 꿈에서 나비가 되었는데, 깨어보니 그냥 나인데 나비가 꿈꾸는 나인지, 그냥 내가 꾼 꿈에서 나비로 변한 것인지. 알수가 없는 것이다. 


현실과 꿈을 구분못하게 만드는 아주 교묘한 이야기다. 어떻게 보면 허무적인데 이걸 이야기에 차용하면 아주 교묘한 것이 되어 버린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영화의 막판에 이렇게 은유나 비틀기를 하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좋게 보지 않는다. 보고나서 좀 힘들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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