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아주 오래전에도 난 전자책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던 거 같다. 출판사에 다니는 후배에게 의견을 물어보기도 했고 책을 그마나 많이 읽었던 동생에게도 의견을 물어보았다. 그런데 두 사람의 의견은 공통적으로 일단 전자책자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가장 큰 이유는 두 사람이 생각하는 점이 같았는 데, - 후배는 철학, 동생은 사회학 전공자였다. - 일단 책을 보는 독자의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 데, 책을 넘길 때의 촉감이나 밑줄긋기,태깅하기등이 포함된 종합적인 경험이 전자책에서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난 거기에 대한 반론으로 책장을 넘길 때와 비슷한 화면 효과, 밑줄긋기 지원이나 태깅하기 지원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 데 그럼에도 둘은 거기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을 비춘 적이 있었다 아직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아서 그런 것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난 그래도 물음표를 가지고 있었는 데, 이번에 몇 권을 알라딘엣 전자책으로 구매를 해서 읽게되었다. 

일단 산 책은 이지성의 리딩으로 리딩하라, 토마스 만의 마의 산 - 총 3권을 구매하였다. 현재 이지성의 책은 다 읽었는 데, 독서법에 대한 책이었으며 어린 시절부터의 인문고전 책에 대해서 읽기를 해야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토마스 만의 마의 산은 언젠가는 읽어야지 했다가 싸게 책이 나와서 구입을 했다.

일단 전자책으로서의 장점은 데이터로 받아서 테스크탑에서 보는 데, 확실히 독서 경험측면에서는 안좋았다.  내가 쓴 것은 한국 이퍼브 협회의 전자책 공용뷰어였는 데 일단 여기서는 지원하는 이북 리더도 범용으로 지원하고 있지 않고 제한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었다. 일단 보면 이 이북리더용 소프트웨어에서는 아이리버의 스토리로 내보낼수가 없다. 즉, 내가 주로 사용하는 인터넷 서점에서 해당 기기를 지원하지 않음으로서 전자책 서점에 종속적으로 이북리더를 구매해야 한다.
더구나 최근엔 각종 타블렛이 나오고 있는 데 가장 많이 팔리는 캘럭시탭이나 아이패드를 이 소프트웨어는 지원하지 않는다. - 알라딘에서는 아이폰은 지원을 하고 있기는 하다. 타블렛은 언제 지원할지 알수가 없다는 것이 고객센터에 올라와 있다.

그리고 난 이 전자책 뷰어의 폰트나 사이즈를 내 입맛에 맞도록 조정을 하고 싶은 데 이 전자책뷰어는 그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폰트로 볼 수 없다. 밑줄긋기도 그냥 노란색으로 반전을 시켜놓아서 정말 밑줄긋기의 효과도 나지 않는다.

그래서 오늘 저녁에 생각을 좀 해보니 간단한 읽을 거리를 원한고 그냥 짬짬이 읽어서 빨리 읽어버릴 것은 전자책으로 사고 좀 깊게 읽어야 한다고 생각되는 것은 책으로 사서 여기저기에 낙서도 좀 하고 포스트잇도 붙이고 붉은 색연필로 밑줄도 그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은 아직은 이 전자책 시장이 그렇게 나에게 익숙하다는 느낌은 아직 안드는 데, 이북리더나 타블렛같은 데서 이북리더용 앱을 보면 생각이 좀 달라질수도 있을 듯 싶다. 참고로 아이패드에서 아마존 앱으로 이북을 보았는 데 생각보다 독서경험에 대해서 상당히 신경을 썼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내 이북 리더 앱도 이 부분을 좀 더 벤치마킹해서 나아지게 만들 수 있지 않을 까 생각이 든다. 일단 난 경험해보지 않은 분이 있다면 경험을 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분명 새로운 방식에 대한 느낌이 생긴다. 욕심이 나는 것이 아이리버 스토리계열 이북 리더였는 데 알라딘에서는 안되고 있어서 좀 난감하고 KT에서 내놓은 올레이북은 아직 자료 축적이 진행중이다. 아직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한번은 써볼만한 방식이 전자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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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aegul.tistory.com BlogIcon 데굴대굴 2011.06.07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라딘이 최악의 뷰어를 갖고 있습니다. 교보나 북큐브를 사용해보시면 나름 만족하실 듯.... (저는 북큐브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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