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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01 안티 크라이스트 - 라스 폰 트리에 (2009)

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영화를 본 기억이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고 그리고 그냥 최근에는 마구 영화를 보는 편이라서 그렇게 이 감독거는 봐야지하면서 보는 스타일도 아니다. 분명한 것은 난 물량으로 쏟아부어 버리는 영화들은 별로라는 점이다. 그걸 내세우기 보다는 스토리를 내세우는 영화를 더 보기 좋아한다. 내가 겪어보지 못한 이야기들을 보여주는 그런 영화들을 말이다. 그리고 내가 보고 나서 불편한 영화들을 좋아한다. 그 여운이 아주 오랜동안 남는 영화들 말이다 

내가 아는 이 감독의 영화라고 해봐야 뷰욕이 나왔던 어둠속의 댄서들 정도였고 그 성향이야 심리 스릴러 성격이 강하다는 정도였다. 이 영화는 처음 시작하는 프롤로그를 보고서 솔직히 허걱이라는 반응이 첫번째였다. 왜냐하면 이 영화는 2009년작인데 왜 이제서야 하는지를 프롤로그를 보고서 알았기 때문이다. 아주 리얼한 성교장면, 피흘리는 폭력장면, 자해장면들이 들었기 때문이다.
- 순간적으로 김기덕의 섬을 떠올리면서 여주인공의 자해가 그보다 더 심하다고 스스로 생각했다.


 제목과 영화와의 실제적인 관계는 사실 내가 생각하기엔 작게 느껴진다. 왜냐하면 이 영화는 여성성을 이야기하면서 인간 내면에 잠재한 악마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프롤로그에 나온 부부의 아이가 죽음으로서 그들의 심리변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영화 제목과는 별로 상관이 없고 오히려 인간 본성(nature)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여주인공은 네이쳐가 무섭다고 이야기하는 것들이 나오는 데 결국은 이 것은 자연이 아닌 인간의 본성이 가진 악마성과 자신의 악마성에 대해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우리 자신의 악마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인간 본성이 가진 그 외로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그 표현방식이 근래에 본 영화중에서 가장 강하다는 느낌이 들지만 좁은 공간과 제한된 인물이 펼치는 심리변화에 대해서 이야기했다는 점에서 좋았지만 역시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표현이 강해서 거부감이 일부 든 것도 사실이다. 여주인공의 자해 장면은 너무 충격적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남자주인공에게 가하는 폭력적인 장면도 너무 사실적이었다. 그 외에는 견딜만했다. 

성악설을 떠올리게 만드는 영화인데 마지막의 에필로그에 과연 그가 어떻게 되었을 까가 사실 궁금한 영화이다. 


PS. 심장약하신 분들은 안보시는 것이 더 좋을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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