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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06 부당거래 - 류승완
  2. 2006.10.18 타짜 - 만화와 비교를 한다면..


내가 류승완감독의 영화를 본 것은 몇편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사실 내가 기억하는 그의 영화들은 액션에 대해서 상당히 심혈을 기울이고 날 것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다는 것이었다.

이전까지는 사실 대부분의 시나리오가 감독이 직접 관여를 했다. 그래서 사실 그가 하고 싶은 액션들을 보다 많이 넣어서 관개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다. 물론 약간은 황당한 그런 이야기들도 있었다. 다찌마와 리같은 그런 영화말이다. 그런데 그 영화도 사실 아주 오래전의 딴지일보에 단편영화로 만들었던 것을 장편으로 만들어서 사실 그 영화를 그 전에 보았던 사람이라면 이 다찌마와의 이야기도 그 연장선상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을 것이다.  

영화이야기로 돌아가서 영화의 모든 이야기는 사회의 부당거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최근에 문제가 되었던 스폰서 검사, 미제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가짜 범인을 만드는 경찰,  그리고 그들과 결탁한 건설업자, 언론까지 아주 사회적으로 총체적으로 스펙타클하게 다 나온다.

영화는 결국은 이야기와 그 이야기를 풀어갈 배우의 연기력과 그들을 끌고갈 감독의 역량이라는 점에서 보면 이 영화는 아주 잘 만든 영화다. 류승범과 황정민, 유해진, 그리고 적절하게 배치된 연기력되는 조연배우들. 그리고 사회비판적이고 끊임없이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는  구조들. 

보고 나서 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게 류승완 영화야? 이게? 그가 그전에 가졌던 색깔들에 대한 나의 고정관념들이 마구 깨져나가는 소리가 들렸다. 그것만으로도 사실 이 영화는 좋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류승완감독이라고 하면 맨날 액션만 해대는 그런 감독으로 오해를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을 잘 깨버린 것이다.  인터뷰에서 황정민과 같이 나와서 자기가 만든 시나리오가 아니므로 실패에 해단 두려움이 적다는 이야길 했다. 

그러면서 이 시나리오가 탐이 나서 결국은 이 영화를 선택했다는 이야길 했다. 내가 보기엔 적절한 선택이었던 듯 싶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황정민이 연기한 약간은 부패한 줄없는 형사 최철기, 류승범이 연기한 주양검사 , 건설업자인 장석구의 유해진등은 아주 잘 맞는 옷이었던 듯 싶다. 그것이 그들의 내공이지만 말이다.

인터뷰에서도 나왔던 이야기인데 내가 생각하기에는  마지막 부분의 최철기가 우는 장면은 왠지 모르게 약간은 오버스러운 장면이었던 듯 싶다. 하지만 보다 인간적인 면으로 보여주려고 했던 듯 싶고 전체의 힘이 그 장면을 압도해서 거의 무시해도 될 듯 한거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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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와 큰 틀은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만화에서의 느낌들이 강하게 남은 탓에..영화로 만든 것이 만화로 읽어서 느꼈던 내 감흥과 약간의 차이를 느껴지게 한다.

다만,김혜수의 재발견정도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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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공장에서 일하며 남루한 삶을 사는 고니는 대학보다 가난을 벗어나게 해줄 돈이 우선인 열혈 천방지축 청년! 어느 날 고니는, 가구공장 한 켠에서 박무석 일행이 벌이는 화투판에 끼게 된다. 스무장의 화투로 벌이는 '섯다' 한 판! 하지만 고니는 그 판에서 삼년 동안 모아두었던 돈 전부를 날리고 만다. 그것이 전문도박꾼 타짜들이 짜고 친 판이었단 사실을 뒤늦게 안 고니는 박무석 일행을 찾아 나서고, 도박으로 시비가 붙은 한 창고에서 우연인 듯 필연처럼 전설의 타짜 평경장을 만난다. 그리고 잃었던 돈의 다섯 배를 따면 화투를 그만두겠단 약속을 하고, 그와 함께 본격적인 꽃싸움에 몸을 던지기 위한 동행길에 오른다.

드디어 타짜의 길로 들어선 고니! 평경장과 지방원정을 돌던 중 도박판의 꽃, 설계자 정마담을 소개 받고 둘은 서로에게서 범상치 않은 승부욕과 욕망의 기운을 느끼게 된다. 고니는 정마담이 미리 설계해 둔 판에서 큰 돈을 따게 되고, 결국 커져 가는 욕망을 이기지 못한 채 평경장과의 약속을 어기고 만다. 정마담과의 화려한 도박인생, 평경장과의 헤어짐을 택한 고니. 유유자적 기차에 오르는 평경장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고니는 그 기차역에서 극악무도한 독종이자 죽음의 타짜란 아귀를 스치듯 만난다. 이후 고니는, 정마담의 술집에서 벌어진 한 화투판에서 요란스러운 입담으로 판을 흔드는 고광렬을 만나고, 경찰의 단속을 피하던 중 그와 함께 정마담을 떠나게 된다. 고광렬은 고니와는 달리 남들 버는 만큼만 따면 된다는 직장인 마인드의 인간미 넘치는 타짜! 둘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전국의 화투판을 휩쓴다.

함께 원정을 뛰며 나름의 도박인생을 꾸려가는 고니와 고광렬. 원정 중 우연히 들린 한 술집에서 고니는 술집주인 화란을 만나고 둘은 첫눈에 서로에게 끌리지만 한없이 떠도는 타짜의 인생에 사랑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한편, 고니는 자신을 이 세계에 발 담그게 한 장본인 박무석과 그를 조종하는 인물 곽철용을 찾게 되고, 드디어 보기 좋게 한 판 복수에 성공한다. 하지만 곽철용의 수하는 복수가 낳은 복수를 위해 아귀에게 도움을 청하고, 아귀는 고니에게 애증을 가진 정마담을 미끼로 고니와 고광렬을 화투판으로 끌어들인다. 기차역에서 스쳤던 아귀를 기억해내며 그것이 '죽음의 한 판'이란 것을 느끼는 고니. 하지만 고니는 이를 거절하지 않는다. 고광렬의 만류도 뿌리친 채, 그리고 처음으로 평범한 삶을 꿈꾸게 한 여자 화란과의 사랑도 뒤로 한 채, 고니는 그렇게 죽음의 판이 펼쳐질 배에 스스로 오르는데....

물러설 곳 없는 꽃들의 전쟁..! 각자의 원한과 욕망, 그리고 덧없는 희망, 이 모든 것이 뒤엉킨 한 판이 시작된다..! "겁날 것도, 억울할 것도 없다. 내가 아는 모든 사람이 그랬던 것처럼, 언젠가는 나도 다치거나 죽는다. 그게 타짜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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