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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5.27 숨 - 김기덕 (1)

숨 - 김기덕

Movie 2007.05.27 23:57

 

김기덕감독의 신작영화이다. 전작인 시간과 이번의 숨은 그 전작들에 비해서
상당히 대중에게 쉽게 받아들일수 있도록 만들어진 영화이다. - 내 관점에서 보기엔

그렇지만 의심스럽게도 이 영화는 그가 과도기적인 성격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한다. 시간이 발표된 직후에 나왔던 그의 발언들과 이 영화는
대중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한 그의 개인적인 노력과 자신이 하고자 하는 바의
사이에서 스스로가 방황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약간의 파괴적이고 폭력적이긴 했지만, 다소 의외의 이야기들을 잘 풀어내는 편이긴
했던 그의 영화속에서 그는 폭력적이라기 보다는 다소 전작인 시간과 같이 탐미적인
느낌을 주는 영화들로 변모를 하고 있다. 거기에 대중성에 대한 딜레마를 더하여
말이다.

물론 새로운 다소 부드럽게 변한 것이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한 그 자신의 노력이긴
하겠지만, 그게 자신의 하고자 하는 이야길 잃어버리는 것이 되면 곤란한 것일것이다.

숨은 그 과도기중의 하나가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


 

다시 영화이야기로 돌아와서, 결국 사형수를 찾아가서 그 사형수에게 봄여름가을겨울을
보여주는 여자의 이야기인 셈인데 이 것은 마치 죽기 직전의 사람에게 담배한대를 건네는
느낌으로 받아들여진다. 감독은 보안과장으로 출연해서 자신의 훔쳐보기를 보안과장이라는
페르소나를 통해서 충족한다.
- 한겨울에 봄을 보여주는 여자의 모습은 대단한 웃음을 나에게 선사했다. 그 벽지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불행하게도 아직 그의 영화는 멀티플렉스들은 아직도 외면한다. 예술전용관이라고


불리는 영화관같은 곳을 아직도 찾아가야만 볼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마케팅적인 측면도 작용하는 것은 아닐까? 최근의 한국영화들은 제작비보다 마케팅
비용이 더 비싸다는 이야길들은 것도 같다.

마지막으로 내가 여주인공인 연의 남편이라면 가정을 해본다면 쉽게 아내가 면회를 가게
두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남편이 먼저 지은 죄가 있는 관계로..쉽게 어쩌지 못한
측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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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명진 2007.06.13 1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니까.. 저는 웃어야 할 지 울어야 할 지 혼란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우는 쪽을 택했고요. 자연스럽게 울었다는 게 맞는 표현이겠군요.

    '시간'은 모르겠지만 '활'과의 연계성도 어느정도는..
    그래도, 오랜만에 접한 좋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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