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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19 킹스 스피치 - 톰 후퍼 (2010)
고전물은 사실은 내 개인적인 취향으로 보면 다소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왜냐하면 그런 예전의 역사적 배경을 한 영화들은 자칫 지루하고 전개가 그저그렇다는 생각이라서 그랬다. 그런데, 킹스 스피치는 예상 혹은 기대보다는 훨씬 나았다는 점을 미리 말하고  싶다. 내가 사전에 이 영화에 대해서 안 것은 단순히 콜린 퍼스가 상을 받았고 이 영화도 유수의 다른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다는 점과 제프리 러쉬와 헬레나 본햄 카터가 나오고 영국의 1920-30년대의 왕에 대한 이야기 정도라는 것이었다. 사실 20세기 초반은 1차 세계대전이후와 2차 세계대전 사이의 세계는 급격한 산업화의 과정에 따르는 과도기적인 시대였다고 생각이 든다. 이 영화에 나오는 영국 런던의 안개낀 장면에서 난 왜 그 유명한 면도날 잭을 떠올렸는지 알수 없지만 그것도 산업화의 이면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래 줄거리는 daum 영화에서 가지고 온 것이다.

때는 1939년, 세기의 스캔들을 일으키며 왕위를 포기한 형 때문에 본의 아니게 왕위에 오른 버티(콜린 퍼스 분). 권력과 명예, 모든 것을 다 가진 그에게도 두려운 것이 있었으니 바로 마.이.크! 그는 사람들 앞에 서면 말을 "더더더..." 더듬는 컴플렉스를 가졌던 것! 국왕의 자리가 버겁기만 한 버티와 그를 지켜보는 아내 엘리자베스 왕비(헬레나 본햄 카터 분), 그리고 국민들도 애가 타기는 마찬가지… 게다가 지금 세계는 2차 세계대전중! 불안한 정세 속 새로운 지도자를 간절히 원하는 국민들을 위해 버티는 아내의 소개로 괴짜 언어 치료사 라이오넬 로그(제프리 러쉬 분)를 만나게 되고, 삐걱거리는 첫 만남 이후 둘은 기상천외한 치료법을 통해 말더듬증 극복에 도전하게 되는데… 

세기의 선동가 히틀러와 맞선 말더듬이 영국왕… 과연 그는 국민의 마음을 감동시킬 연설에 성공할 수 있을까? 



영화는 조지 5세가 죽고 난 후 말을 더듬는 조지 6세가 왕이 되면서 겪게되는 문제이다 사실 그는 내성적이고 연설을 잘 못하는 왕인 것이다. 라디오라는 매체가 생기고 모든 국민에게 왕으로서 연설을 하게 되는 상황은 자신의 컴플렉스를 그대로 드러내게 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자신이 가장 감추고픈 것을 모든 사람에게 보여주어야 하는 그런 상황을 이 영화는 보여주고 있다. 내가 이 영화에서 좋았던 것은 배우들이 절제를 잘 하고 튀어나간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다. 물론 스토리 자체가 그런 것이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극중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절제를 잘 했다는 느낌이다.
조지 6세역의 콜린 퍼스도 좋았지만 그를 옆에서 보좌하는 두 명의 배우 - 헬레나와 제프리 러쉬가 특히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두 배우가 그들의 역할에서 잘 절제한 연기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그렇다는 생각이다. 흐름에 충실하면서 과도하지 않게 연기하는 그런 느낌 말이다.

감독은 또한 화면에서 보면 연설장면이 많아서인지 클로즈업이 많았는 데 보면서 느낀 점은 이 감독은 인물을 좌우측의 측면에 배치시키고 나머지는 여백으로 채우는 듯한 영상을 자주 잡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좌측에 인물의 얼굴을 배치하고 나머지는 배경으로 채워서 인물이 사색하는 듯한 느낌을 많이 만들어 내었고 그것이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사색적인 분위기들을 많이 만들어 낸 것이 아닌가 한다. 최근에 본 블랙스완이 인물의 성격을 많이 보여준 영화라면 이 영화는 그와는 다르게 극복해야 할 자신의 문제를 차분하게 풀어낸 영화라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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