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6점
이와사키 나쓰미 지음, 권일영 옮김/동아일보사

이 책은 소설형식으로 쓴 경영학 서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피터 드러커의 매니지먼트 책을 참고하여 가상으로 쓴 부분이다. 일본 고등학교의 그저 그런 야구부를 고시엔 대회에 진출하게 하는 그런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야기다. 

갑자원 대회 정보 - Link

결론적으로 말하면 최근의 나에게는 경영학 서적은 사실 그저 그런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도 그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 읽는 사람의 몫이겠지만 조직원들의 Needs를 듣고 동기부여를 통해서 그들이 하고자 하는 일들에 대해서 적절히 배부하고 일을 끌고 나가는 것이 관리자의 일이라는 것이다. 

내가 부정적인 관점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위의 이야기들은 사실 거의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이다. 결국은 사람이 그 원칙들을 가지고 어떻게 적용해 나가냐 하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매니지먼트라고 하는 것이 어떤 가치를 가지고 그 가치를 우리가 이루기 위해서는 목표를 공유하고 같이 나아가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데 이 책은 가볍게는 읽을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그 이상을 과연 얻을 것인가하면 그것은 좀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든다.

좀 더 깊이있는 소설형태의 매니지먼트 책은 골드렛의 Goal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The Goal (더 골) - 8점
엘리 골드렛 외 지음, 김일운 외 옮김/동양문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


위험한 경영학 - 10점
매튜 스튜어트 지음, 이원재.이현숙 옮김/청림출판

난 산업공학을 대학에서 전공했다. 그 말은 산업공학 개론을 1학년에서 배울 때 제일 처음 나오는 사람이 바로 프레드릭 테일러라는 사람이다. 시간 동작연구를 설계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경영관리를 처음으로 시작한 사람이라는 의미이다. 결국은 산업공학이 경영학을 좀 더 공학적으로 풀어낸 분야라는 것을 생각하면 근대 경영학의 아버지인 프레드릭 테일러는 양쪽 모두에게 추앙받는 존재인 것이다. 그런데, 이책에서는 그를 막말로 열심히 깐다. 아주 열심히 말이다. 그거 했던 연구가 조작된 것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내가 딱 이 이야기를 이 책에서 본 순간에 무슨 생각이 들었냐면 " 아, 젠장 나 사기당한거야?"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후에 있었던 경영학의 각종 연구 결과들은 - 특히 산업현장과 연결된 - 조작된 것이라는 이야기가 이 책에서 나온다. 더구나 이 책을 쓴 사람이 그런 경영관리 기법들을 기업에 컨설팅해주는 경영 컨설턴트임을 감안하면 이건 머 내부고발하는 수준의 이야기다. 

책 자체의 구성이 자신이 경영컨설턴트로 일하면서 겪게되는 이야기들과 혼재되어서 약간은 산만하지만 그들이 결국은 고객이 잘 이해하지 못할 각종 도표와 수치들로 치장을 해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고객이 인식하게 만들어서 지갑을 열게 만든다. 그들은 말도 안되는 각종 수치/도표들을 만들어서 고객에게 계속 지갑을 열도록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아주 유명한 컨설팅 펌들을 열심히 까댄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 맥킨지 등등.

저자가 철학과 출신인데 경영컨설턴트로 일하면서 위험관리가 이슈일때는 위험관리 전문가로, 다른 이슈가 뜨면 그 이슈전문가로 나간다는 사실은 이 바닥이 아주 고객에게 눈가리고 아옹하는 그런 세계임을 말해준다.
실제로 많은 경영 구루들이 제시한 수치들이나 이론들이 실제로 현상에서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것이 현실임을 알게 되었다느 점에서 나에겐 다른 시각을 가져다 준 책이다. 

뱀다리. 여기선 피터 드러커도 까인다. 톰 피터스(초우량기업의 조건), 짐 콜린스(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도 까인다. 참고하시길.





댓글을 달아 주세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