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미래는 아이들에게 있으며 그들을 올바르게 키울 의무는 기성세대에게 있다. 따라서, 애들이 사고치고 그러면 그러는 것은 다 기성세대가 일차적인 책임을 져야한다. 그들이 그렇게 하는 것은 불안한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러한 생각에 더하자면 대학 등록금이 없어서 교육을 못받는 상황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다.

내가 홀타이의 68혁명에 대한 책이나 우석훈의 88만원 세대를 읽으면서 느끼었던 가장 공감가는 부분은 교육비 부분이었다. 500만원에 육박하는 등록금을 내라는 것은 돈많은 자들만 교육받고 계급의 고착화를 만들 뿐이며 그러한 그들은 부모의 등골을 빼먹는 것이 될 것이다. - 물론 나도 그러했다는 점에서 반성한다.유럽 국가들의 등록금이 대부분이 50-60만원이라는 데에 대해서 난 무척이나 놀랐다.

하루 3천원의 식비를 국가가 내주고 패스트푸드를 먹지않도록 해서 성인병을 최소화하여 전체적인 사회비용을 줄인다는 점에서 나는 공감하고 이러한 공감에서 미국도 이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들었다. 과연 우리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어린 아이에게 투자하지 않으면서 땅이나 파고 건물이나 높게 세우면 그것이 과연 제대로 된 투자라고 할 수 있는 가? 단기적인 성과에만 목매달려서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식의 논리는 과연 타당한가?

난 반값등록금, 반값 아파트를 공언하였고 급식을 세금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하였던 정치인들을 기억하도록 할 것이고 그들이 약속을 지켰는 가 볼 것이며 약속을 지키는 자에게 앞으로도 투표할 것이다. 선거때에는무슨 말을 못하냐고 지껄이는 그런 작자들에게 투표나 해대는 인간에게는 경멸을 표할 것이며 불가피한 사정이 아니고 투표를 하지 않은 인간에게도 경멸을 표하는 바이다. 

당신들이 이렇게 만든 것이다. 당신들이. 투표를 하지 않은 당신들이 만든 것이다. 권리를 논하기 전에 의무를 먼저 생각하라. 의무를 다 하지 않으면서 권리를 요구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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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운동 -
잉그리트 길혀-홀타이 지음, 정대성 옮김/들녘(코기토)

 

이 책을 산 것은 작년도이다. 88만원 세대를 읽고 난 후에 68운동이 서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 지가 궁금하였다. 그래서 이 책과 68혁명에 대한 다른 책을 하나 더 사서 두고 읽으려고 했었다. 이 책은 상당히 얇아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 데 역시나 이런 인문/사회과학 서적들은 읽는 사람에게 많은 시간을 요구한다. 공대 출신인 나에게는 인문/사회과학에 대한 기반 지식이 부족해서 더더욱 어려운 것이 이런 서적들이다.

 

사실 읽고 나서도 이 책의 대부분의 내용을 다 이해하지 못했다. 다시 읽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전체적인 흐름에 대해서는 이해가 되지만 단어의 의미 하나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런 책도 참고로 본다.

개념어 사전 -
남경태 지음/들녘(코기토)

 

전체적인 흐름의 의미에서 보면 전후 베이비붐세대가 68혁명을 주도하면서 사회 시스템을 개혁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물론 이 운동이 극단적인 극좌로 치달아간 경우도 있다. 적군파로 우리가 알고 있는 것도 그것이다. 이것에 대한 독일 적군파 이야기는 영화에도 나온다. 

  

바더 마인호프
감독 울리 에델 (2008 / 독일, 프랑스, 체코)
출연 마르티나 게덱, 모리츠 블라이브트로이, 요한나 보칼렉, 브루노 간츠
상세보기

이 68운동에는 당시에나 지금도 잘 알려진 마르쿠제, 아도르노, 사르트르, 위르겐 하버마스등이 참여했었다. 88만원 세대에도 나와 있듯이 이 운동의 영향으로 프랑스의 대학들은 파리1대학 ..이런 식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이 운동은 어떻게 보면 전후세대가 신좌파적인 생각에서 사회를 바꾸고 개혁할 수 있다고 믿은 데서 출발한다. 사실 이것은 변증법적인 시각에서 보면 전쟁후에 전후 복구를 하면서 전쟁세대들이 권력을 독점하고 사회를 조정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반감으로 이러한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된다.

운동의 영향으로 결국은 구좌파들이 신좌파의 주장을 잘 흡수해서 프랑스의 경우 결국은 80년대에 집권까지 하는 상황이 온다. 이 운동을 급진적이어서 결과적으로는 실패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모두에게 민주주의를.. 혹은 금지하는 것을 금지한다라는 모토는 아주 중요한 것이다.

 

이 68운동의 결과는 이것이다.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참여 민주주의의 확대"와 "의식의 전환"의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이 시기에 흑인 운동이 활발하였고, 우드스탁이 열렸었다. 또한, 프랑스는 68운동의 핵심에 있었다. 독일의 경우에는 그들의 법률개정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었다. 아마도 이 시기를 통하여 동성연애, 환경운동에 대한 인식으로 이어지게 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실패로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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