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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판단중지 2008. 3. 1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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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동안 아무것도 하지않고 메신저는 회사거만 켜놓고 일만 했다.

존재하지 않은 것처럼...말이다.

그런데, 문득 드는 생각이 내가 하는 일의 특성상 모든 것이 컴퓨터와 연관이 되어 있었다

그러나, 내가 쓰는 이 기계가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리는 상황에서

난 타인에게 의존하고 있지 않은 것인지 의심스러워졌다. 아주 오래전에 링크라는 책에 읽었듯이 사람들도

인맥이라는 것을 통해서 다 네트워킹되어져 있다. 통상 6단계에서 7단계를 거치면 다 연결이 된다.

-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난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네트워크를 끊어버리고 싶어질 때가 있다.

언제가 내가 한분에게 물었을 때 그 분은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 자넨 생각이 너무 많고, 그리고 거기에 간다고 해도 세상과의 끈이 많아서 힘들거야" 라고 했다.

몇년이 지난후에 그 분에게 그 말을 하신 적이 있다고 하자...그 분이 나에게 다시 이런 말을 했다.

" 그 말 취소하겠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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