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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지 못해 미칠거 같은 젊음 - 구본형
판단중지
2012. 1. 8. 11:48
미치지 못해 미칠 것 같은 젊음 - 구본형 지음/뮤진트리 |
우린 미래에 대해서 고민한다. 내가 고민하는 것들은 대충 이런 것들이다.
- 결혼
- 직장에서의 입지
- 내가 하고 싶은 공부
- 가족
- 타인과의 인간관계
그런데 막상 적어놓고 보니 거의 다 이 안에 들어가는 거 같다. 사실 이 안에 들어가지 않을 이야기가 얼마나 되겠나. 다 이 안에 속할 것이다. 저자인 구본형은 변화경영전문가다. 막상 살아가다 보면 여러 문제에 부딪치고 그것을 해결못해서 미칠거 같은 것이 바로 젊음이다. 알랭 드 보통의 불안을 보면 여러 가지 불안에 대해서 잘 나온다.
이 책에서는 소설형태로 7명의 화자를 등장시켜서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는 젊은이들에게 이야기를 하는 데, 구본형의 모토는 아주 심플하고 명확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무엇인고 하니 하고 싶으면 하고 그 꿈이 무엇인지 찾으라는 것이다. 그것을 못 찾으면 미래가 더더욱 불명확하여지니 자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고 그것을 향해서 나아가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 돈 이야기는 거의 안하는 것이 저자의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돈 버는 이야긴 저자의 다른 책에서도 거의 하지 않는다.
이게 사실 약간의 설득력을 가지는 것이 저자가 잘나가던 직장을 그만두고 1인 기업으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우린 다들 불안해한다. 밥벌이가 될 수 있을 까하고 말이다. 그것이 안된다면 그냥 여기에 있자고 말이다.
직장생활을 어느 정도하면 다들 그런 생각할 거 같다.
- 그만두고 싶다. 그런데 그러면 돈은 어떻게 벌지?
- 그냥 더 좋은 일 없을 까?
- 이렇게 아옹다옹거리고 살아야 하나?
- 이렇게 살면 과연 그 후에 머가 올까?
- 이직하고 싶은데, 자리는 있을까? 그리고 이직한다면 잘 할 수 있을까?
이런 것들이다. 사실 나도 한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했으니 위와 같이 쓴거 아니겠나. 1인 기업을 하려면 자신을 브랜드화시키고 그것을 내세워서 나아가야 한다. 아마도 그러려면 보다 많은 내공이 필요하지 않을까?
내 생각엔 많은 경험과 그것을 기반으로 한 생각, 책을 많이 읽고 그것을 내재화시키는 것과 같은 것이 중요할 거 같다. 결국은 자신을 스스로 잘 닦아야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뱀다리: 난 고민하는 힘이라는 강상중의 책이 좀 더 나에게 와 닿았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을 읽고도 그 책이 좀 더 많은 화두를 던졌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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