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여러 영화들을 즐겨보게 되면서 두 명의 감독의 영상과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빔벤더스와 구스 반 산트가 그 들이다.
특히 그들이 보여주는 영상은 깔끔하고 머랄까 내 취향에 맞다고 해야하나 그런것이다.
이 영화는 그러니간..돈컴노킹을 만들다가 잠깐 짬을 내서 만들어진 영화다.
빔벤더스가 재정문제로 돈컴노킹을 쉬고 이 영화를 만든 것이다.
며칠전에는 월드 트레이드 센터도 보긴 했지만 이 영화도 911에 근거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 올리버 스톤의 그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좀 더 나중에 다시 글을 쓸 생각이다.
전에 보았던 마이클 무어의 영화 화씨911이나 볼링포콜럼바인에서도 느낀 것이지만,
미국이라는 나라에 사는 인간들은 상당히 공포감에 젖어서 산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주인공인 폴은 911이후 누군가가 미국을 공격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대해서 자경단
활동을 하면서 보내는 인물이다. 별거 아닌 것에도 공포감을 조장하는 그런거 말이다.
- 아랍인이면 다 테러리스트로 일단 보는 시각이라든가?
그에 반하여 그의 조카인 라나는 오랫동안 외국선교활동으로 아프리카등지에서 자라나서
이러한 사고보다는 좀 더 유연한 사고를 가지고 있다.
두 인물이 가지는 성격에서 바로 이 영화의 성격이 드러나는 것이 아닐런가 한다.
하나는 공포감을 가지고 자기방어적인 인물로 그려지고 있고, 하나는 인간과의 관계에서 보다
자유로운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전자쪽은 아마도 피해망상증을 가진 사람들이 아닐가 한다.그러나, 이런 사람들이 전체를
공포속에 밀어넣는다. 나도 당할수있다라는 거 말이다. 사실은 정말 별거 아님에도 말이다.
빔 벤더스의 시각은 후자쪽인 라나의 시각에 더 가까운 것이 아닌가 한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 것이라고 보여진다.
하지만 나는 좀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다.
미국이라는 국가는 권력자들이 공포를 조장하고, 국민이 공포를 가지면 그 공포감을
위정자들이 이용하여 먹고 산다는 그런 생각말이다.
좀 다른 방향으로 가서 음악이나 분위기가 이 영화는 괜찮다.
레너드 코헨의 음악도 들리고 말이다. 3주만에 찍었고 핸드헬드라는 측면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만한 영화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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