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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5

7 년의 밤 - 정유정 (2011) 7년의 밤 - 정유정 지음/은행나무 7년의 밤이라는 소설 제목이 트위터에서 간간히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나중에 읽어봐야지 하다가 읽어보게 되었는 데 이 소설은 내가 아주 군대에서 읽었던 채영주의 크레파스와 느낌이 매우 비슷하다. 비슷하다는 것은 마침 소설을 읽는 동안에 영상들이 머리속에서 그려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소설을 읽는 내내 든 생각은 " 아, 이 소설 영화로 만들면 좋을 거 같은 데"였다. 그래서 좀 나중에 영화로 만들어지 않을 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의 구조는 살인자의 아들이라는 타이틀을 쓴 채 7년을 보낸 소년 최서원과 그의 아버지 살인자 최현수, 어머니 강은주, 그리고 그들과 악연으로 얽힌 오영제라는 인물, 서원가족과 연결을 해서 그들을 보호하는 안승환이라는 인물들이 .. 2011. 5. 8.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 김영하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 김영하 지음/문학동네 내가 김영하의 소설을 읽은 것은 상당히 오래전이었다. 그 소설이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라는 소설이었다. 그러면서 김영하의 소설을 상당히 좋아하고 많이 읽었던 편에 속한다. 이 책은 선물받아서 읽은 책이었다. 단지 책 제목이 좋아서 사서 읽고 주셨다는 데 먼저 읽고 주신 분이 이 책이 생각보다 별로인거 같다고 이야기를 했다. 개인적으로 그래도 김영하인데..라고 생각을 책을 읽었지만 왠지 예전의 그에게서 느껴지던 감각적이고 탁월하다고 느껴지던 그런 부분들이 적어진 느낌을 받았다. 그냥 드는 생각이 좀 더 생각하고 정제되어서 나온 것이 아닌 마구 갈겨진 그런 느낌을 받았다면 작가에게는 미안한 이야기겠지만 그래도 난 그런 느낌을 받았다. 그렇지만 작.. 2010. 8. 24.
김영하의 소설 - 퀴즈쇼, 빛의 제국 김영하의 소설을 읽기 시작한 것은 상당히 오래전부터입니다. 10여년전 그의 문학동네 당선작부터이죠. 아시겠지만 그 소설이 바로 " 나를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입니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 김영하 지음/문학동네 이 소설은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보신 분이 그렇게 많지는 않으리라 생각됩니다만 그래도 전 보았습니다. 원작의 느낌보다 아무래도 영화의 느낌이 저에게 크게 와닿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김영하의 초기 소설을 읽으면 상당히 감각적이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통속적이라고 표현을 하더군요. 하지만, 저에게는 어느 정도 잘 맞는 소설이었습니다. 검은 꽃이라는 그의 다른 소설을 읽은 분이 계시겠지만 그 소설에는 구한말의 남미이주에 대한 무게감있는 소설을 쓰기도 했.. 2008. 7. 19.
김영하 - 검은 꽃 개인적으로는 김영하의 소설을 좋아한다.그런데 이 소설은 머랄까 좀 색다르다. 그간에 김영하는 조금은 감각적인 소설을 써왔다. 외도도 좀 하구 - 라디오 DJ였던가...책소개하는 프로그램이었지만... 조금은 감각적인 소설이라는 것을 정정하겠다. 상당히 전개가 빠른 소설이고, 젊은 감성에 맞는 소설을 썼다. 단편들은 현대적인 시공을 배경으로 해서 대부분 쓰여졌으며, - 아랑의 이야기는 제외하고 - 약간은 가벼운 듯한 느낌을 주는 소설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이 소설은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좀 다르다. 사전 조사를 했다는 것도 의외고..멕시코에서 작업을 했다는 사실도 의외다. 소설은 역사적인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영화화되기도 했던 애니깽은 멕시코 이민을 배경으로 한다. 통상적으로 이.. 2006. 7. 13.
은희경- 새의 선물 본시 성장소설 스타일의 내용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것은 마치 개인적인 이야기로 점철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은 읽는 사람의 생각일뿐일 수도 있다. 생각하지 나름이다. 독자가 그러한 생각을 하는 것은 다분히 위험한 일이지만...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될 때가 있다. 개인적으로 볼때, 이러한 소설은 화자의 관점이 작가의 관점이며 개인적인 경험에서 올라오는 것이다. 은희경이라는 작자가 과연 남자아이의 성장소설을 쉽게 쓸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역으로 해본다면...그래서 여자 아이의 성장 소설을 썼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남자인 나로서는 여자들의 은밀한 성장기를 엿본다는 즐거움도 있었지만, 작가에게 있어서의 조금의 실망이랄...그러한 것을 가졌다. 그러나, 은희경이라는 작가에게 더 많은 기대를 품어.. 2006.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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