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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클럽에 다녀왔습니다. 나이먹고 주책이라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무시하고 갔습니다. 정보는 위의 포스터를 보시면 아실 것입니다.
공연장이 좋은 점은 - 특히, 록 - 에너지가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펑크록은 그중에서도 특히 더 그렇구요. 단지 느끼게 되는 것은 부산지역 로컬밴드들의 몇 가지 특징이 영어로 가사를 대부분 쓴다는 점입니다. 자작곡을 다들 가지고 있구요.
또한, 생각보다 연륜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펙터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클린한 기타톤을 밴드들이 선호하는 거 같았습니다.
- 한때 그런지의 징징거리는 노이지한 기타를 저도 좋아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Demo를 좀 만들어서 판매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가 몰라서 못 구한 점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밴드들이 좀 더 자기 개성이 강해졌으면 하는 바램도 듭니다.
하지만 기대보다 공연은 좋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음달에도 한다고 하니 그때도 갈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부산 지역에 이러한 록씬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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