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ck List.
01. 나는
02. 기다려
03. 그렇게 말하지 않았어
04. 미련
05. 우주꽃사슴
06. 말해봐
07. 유혹
08. 죄송합니다
09. 8월
10. 동정
11. 묻지말아줘
12. 타협의 비
Member.
보컬 박건
기타 윤병주
베이스 이상문
드럼 박경원
노이즈가든 ..이름에서 알아들 먹었겠지만 사운드가든의 이름과 비슷하다. 사운드의 반대가 노이즈라고 보면 이들은 사운드가든의 반대편에 서 있어야 정상이다.
내가 이들의 앨범을 처음 접한 그 시점(98년즈음)에서 보면 이들은 반대편이 아니라 그쪽 편에 서 있었다. 그런데, 절대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사운드가든이 얼터너티브 록만으로 포장되어진 밴드로 보여지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노이즈가든 또한 그러한 포장으로 보여지는 것 또한 부당하다. 더구나 음반을 들어보면 이건 하드록에 가깝다고 느낄 것이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난 다음에 왜 이들의 음반에 대한 이야길 다시 하느냐는 것이냐면 그냥 생각나서 이다. 언니네 이발과의 1집 프로듀싱을 기타리스트인 윤병주가 했다는 사실이 문득 생각나서이다.
그리고, 지금은 대부분 약간 말랑말랑한 록음악이 주류인 지금에서 보면 하드록스타일의 록밴드들을 보기도 힘들다는 사실이 생각나서이다.
처음 이 앨범을 듣고 나서 기타사운드가 정말 깔끔하고 대단하다고 느꼈다. 무엇인가 힘이 느껴진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 후에 이런 사운드를 뿜어내는 기타소리를 국내 밴드 앨범에서 들어본 기억이 없다.
이 밴드가 오래 지속되었으면 윤병주의 기타를 더 들을 수도 있었지만 두 장의 앨범으로 이 밴드는 사라졌다.그후에도 물론 사이드 프로젝트 앨범들이 나왔던 것으로 보이지만 다시금 본격적인 밴드 생활을 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난 그 것이 내심 못마땅하다. 솔직히.말이다. 이렇게 실력있는 기타리스트가 묻혀버린 그런 현실이 못마땅하다.
더구나 이들의 음반은 이제 절판이다. 2번째 정규앨범은 나도 가지고 있지 않다. 어디서 구할수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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