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맨
- 채영주 지음/문학과지성사 |
채영주의 소설을 읽은 것은 군대에 있을 무렵, 한창 지하벙커에서 몰래 책읽기에 탐독하던 때이다.
이때에는 휴가자들이 사온 책을 먼저 검열한
후에 올려보내곤 했다.
그때의 채영주의 소설 [크레파스]를 읽고 난 첫 느낌은 '이거 영화만들면 참 좋겠다'였다.
그리고, 바이얼린 맨을 읽고
난 후의 느낌도 그때와 비슷하다.
(바이얼린을 만들어서 파는) 사람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만들기 위한 과정과 그 바이올린을 사서 쓰는 사람이 잘 쓰는 것일 것이다.
결국은 바이얼린 만드는 사람과 나, 그리고 방에 세들어 사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이 소설은 묘사하고 있다. 좁지만 다양한 인간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다.
채영주는 상황의 묘사능력이 뛰어나 보인다. 마치 읽은 사람에게 영상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
PS. 작가는 죽었다.. 이것은 하나의 유고집이라고나 할수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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