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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3

▶◀ [喪] 박경리님 별세 한 분이 가셨다. 내가 아는 것은 단지 그 분의 소설이지만, 그 소설을 쓰기 위해서 얼마만큼의 노력을 했을 것이며 그 만큼의 고통이 따랐을거라는 것은 분명하다. 군대에서 읽었던 이 분의 소설에서 묻어나왔던 깊은 슬픔을 난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지만 시대를 관통해서 나를 깨어나게 해준 것은 분명하다. 따라서, 난 이 분에게 감사를 드려야만 한다. 소설가로서의 당신의 삶에 대해서, 또한 시대를 읽게 해준 당신에게 말이다. 토지 - 전21권 세트 - 박경리 지음/나남출판 김약국의 딸들 - 박경리 지음/나남출판 2008. 5. 5.
버킷 리스트- 로브 라이너(2008)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다만 어떻게 살다가 어떻게 죽는 것인가가 문제인거다. 잭 니콜슨과 모건 프리먼은 암병동에서 만난 한 사람은 엄청난 부자이며, 한 사람은 평범한 자동차 정비공이다. 물론 모건 프리먼이 연기하는 역은 정말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그런 사람이다. 평범하게 가정을 이루고 일만 죽어라 해서 가족을 부양하고 그러다가 죽어버라는 것 말이다. 반면 잭니콜슨은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했던 전형적인 재벌주의자이다. 사람이라는 것이 죽음을 앞에 두면 좀 인간적이 된다고 할까? 그런 것이 있다. 사실 이 영화의 시놉시스만 보면 영화는 너무 뻔하다. 죽기전에 만나서 그전에 하고 싶은 일들을 적어서 하나씩 그 일들을 해나가며 지워나가는 그런 일말이다. 영화는 그냥 그저 그런 스타일로 만들어진.. 2008. 4. 17.
검은옷의 사람들 며칠전에 나는 喪을 당하여 검은 옷을 입게 되었다.사촌형제들은 마치 어두운 그림자를 뒤집어 쓴것처럼, 검은 옷과 검은색 넥타이를 매고상중임을 나타내는 완장을 두른 후 죽음에 가까이 가 있는 사람들임을 표시하였다.그러한 죽음의 냄새는 쉽게 떨쳐버릴 수 있는 것도 아니거니와, 가까운 지인이 죽어버린 것도 아닌 한 가족의 일원으로 오랫동안 옆에 머물렀던 분이 돌아가신 것이라면 더 더욱 그 냄새를 빼내기가 어려운 것이다. 죽음이라는 것은 본디 태어남이라는 것과 같은 단어로 쓰여진 것일 것이다. 죽는 다는 것은 살아간다는 또다른 이름일지도 모르며, 탄생은 언젠가는 죽는 다는 의미이니깐 말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살아가고 있다. 2007.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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