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icture

내쇼널 지오그래픽전을 다녀와서 - 현대예술관

by 판단중지 2011. 1. 16.
http://www.ngphoto.co.kr/index2.html

http://www.ngphoto.co.kr/index2.html



일단 소셜커머스 사이트인 지금샵(G-old.co.kr)에서 반값에 입장권을 구매했다. 서울은 만원인데 덕분에 3500원에 관람을 하게 되었다. 마음먹고 갔는 데 정말 사진들이 장난아니었다. 항공사진들 많았고 유명한 사진들도 좀 있었다. 

관람하는 데 시간은 대략 40-50분정도 잡으면 된다. 당연히 사진 촬영이 안되고, 휴대폰 통화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사진들은 몇 개의 주제로 나뉘어져서 전시되고 있다. 일단 해양부터 시작해서 육상, 극지 등이 나온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것은 극지의 생물들이었다. 사실 난 아직도 바다표범/물개 등이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다. 그중에서 새끼를 낳은 바다표범(?)의 사진이었다. 눈물을 흘리고 있는 듯한 어미와 새끼의 사진에서 인간이 그들을 파괴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또 한편으로는 이러한 사진을 찍은 사진가들에게 경이로움을 보낸다. 그 한 순간을 찍기 위해서 아마도 그들은 며칠을 아마도 수십컷에서 수백컷을 찍고 그 중에서 한장의 사진을 건졌을 것이 틀림없다. 그래서 사진은 순간을 기록하는 역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사진전에서는 인간이 얼마나 잔악하게 지구를 탐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보여주고 있다. 이 사진전에서는 내가 한번도 못 봤던 처음 보는 돌고래도 나온다. 일각돌고래의 사진이 나오는 데 이 일각은 글자 그대로 하나의 뿔을 가진 돌고래다. 이 돌고래의 사진을 처음 봤을 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건 마치 바다의 유니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 돌고래를 인간은 그 뿔을 비싼 값에 팔기 위해서 죽인다.  ( 링크 참조 http://www.joongang.ca/bbs/board.php?bo_table=g300t200&wr_id=75)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이던가.. 우린 그냥 지구상에 사는 생물중의 하나일 뿐인데 마치 주인처럼 행세를 하고 있다. 


반응형

'Pictu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 - 언니네 이발관  (0) 2011.01.03
여름이 끝나던 어느 날  (0) 2010.12.05
우산들  (0) 2010.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