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자본주의가 온다 - 스튜어트 하트 지음, 정상호 옮김/럭스미디어 |
이 책은 기존의 자본주의가 대상으로 주 사업대상으로 삼았던 사업 영역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그영역을 확장해야 한다는 점을 주로 역설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주 사업대상으로 보는 사업영역은 주로 하위 빈곤층이 주대상이다. 즉 전 세계적으로 볼때 약 40억 인구가 주 대상이다. 기존에는 전 세계인구를 70억으로 대략 볼 때 그들은 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사람들이 주 대상일것이다.
물론 이중에는 근래 급격하게 산업화되고 있는 인구인 중국도 포함해서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이 맞다. 인도, 중국, 남미, 아프리카 국가들이 그 대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전에 내가 읽었던 책중에는 장 지글러가 쓴 책이 있었다. 왜 세계의 절반이 굶주리는지에 대해서 적어놓았다.
전세계의 대부분 빈민이 앞서 열거한 국가들에게 집중되어져 있고 중국/인도의 경우에는 급격한 산업화로 특정계층에 집중이 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고 이러한 계층 구조를 깰만한 힘도 하위 빈민층에는 사실상 없다.
따라서, 이러한 하위계층에 대해서 여러가지 전개해야 할 이야기가 나온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바로 빙글라데시의 마이크로크레딧 은행에 대한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최근에 생긴 바로 그 미소은행의 원조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모델은 시시하는 바가 크다. 방글라데시 빈민에게 작은 금액을 대출해주고 그것을 회수하는 데, 대출 회수 문제의 우려를 가지고 있었지만 거의 대부분이 회수가 되었고 그들이 경제 활동에 나서서 지역 경제가 오히려 활성화되는 결과를 나았다.
즉, 우리가 알고 있는 피라미드의 밑을 차지하고 있는 40억 인구에 대해서 이러한 여러가지 사업을 전개하고 그들을 전통 경제에서 화폐 경제로 끌어들이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데 예를 들면 3단계로 이러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1단계- 작업 개시
2단계- 생태계 구축
3단계- 창업
이 3단계에서 작업개시는 지역공동체와 같이 시작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 생태계에서 창업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책에서는 여러가지 사례를 들고 있는 데 지역 공동체와의 협력이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임을 강조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작업들이 라다크의 예에서 들었듯이 전통 경제에서 화폐경제로 편입을 하면서 그들의 전통적인 가치관을 파괴하고 물질 만능주의로 돌아가게 만드는 일도 벌어졌다. 이러한 부분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가가 또 다른 이슈가 되지 않을 까 싶으며 극단적인 다른 시각에서 보면 이 책을 읽을 대상은 주로 선진국의 기업가들이 대상으로 보이는 바, 그들을 아직 미개척된 시장을 개척하도록 독려하는 데 이러한 전통적인 가치들을 파괴하면서 나아가게 만드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된다. 책 서두에 나온 것처럼 몬산토사가 만든 종자가 한해만 수확을 하고 다음 해에는 해당 종자로 생산된 곡물을 종자로 쓸 수 없도록 발아금지 유전자 조작을 하여 판매하는 것이 적절한 것인지 우리는 고민해보아야 한다.
이윤이 우선인가? 인간이 우선인가 하는 부분은 이 책에서는 다루지 않지만 또 다른 이슈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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