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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클라우드 컴퓨팅 (당신이 알고 있는 컴퓨터의 시대는 끝났다) - 크리스토퍼 버냇

by 판단중지 2011. 5. 11.
클라우드 컴퓨팅 - 8점
크리스토퍼 버냇 지음, 윤성호.이경환 옮김/미래의창


먼저 우리는 변환기에 살고 있다. IT관련일을 하시는 분들은 무슨 말인지 알겠지만 스마트폰이 활성화되면서 언제나 우린 네트워킹이 되어 있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사실 말이 좋아서 스마트 워크지 그냥 쭈욱 일하게 만드는 것이 스마트워크가 아닌 가 하는 의심을 하고 있다. 이야기가 약간 어긋났지만 내가 이 책을 읽기로 마음먹은 것은 지금의 내가 하는 일과는 조금 거리감이 있지만 개념을 잡기 위해서 읽게 되었다는 점이다.

네트워크와 서버에 관심있는 사람은 다들 요즘 이말을 알고 있다. 클라우드..CLOUD
다들 클라우드를 외치고 있으며 각종 클라우드 서비스 광고들이 난무하고 서버 가상화/클라이언트 가상화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내가 Dell의 엔지니어에게서 처음 가상화에 대한 시트릭스의 서버 솔류션을 소개받았을 때에는 그들이 이야기하는 주로 전력비 절감과 서버의 유휴자원의 활용에 집중되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 데 이젠 그것을 넘어서 이 전체를 서비스받고 그 위에 각종 어플리케이션을 올려서 서비스하는 형태로 까지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가장 많이 이야기듣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형 플랫폼(PasS), 서비스형 인프라(IasS)에 대해서 이 책을 통해서 어느정도 개념을 잡았다고 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점차적으로 서비스형 인프라쪽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다는 점도 인지를 하게 되었다.

 Software as a Service 고객들은 공급자가 제공하는 특정한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한다
 Platform as a Service 고객들은 자신들의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거나 구동하기 위해 공급자가 제공하는 특정한 도구와 인프라를 사용한다
 Infra as a Service  고객들은 서비스 공급자의 클라우드 인프라에 접속하여 자신이 직접 선택한 어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서버/네트워크 관리자로서 회사 업무를 볼 때 이런 서비스의 이야기를 들을 때 가장 불안하게 느끼게 되던 것이 보안 문제와 인프라의 안정성 문제였다. 외부에다가 서비스를 둔다고? 네트워크가 죽으면 내부전체가 다운되는 것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는 데 그 위험을 감수하라고? 더구나 데이터가 내부망이 아닌 공중망에 마구 올려서 누군가가 데이터들을 까보고 회사 기밀을 보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것은 지금도 들고 있다.

그러나, 책의 말미에 언급되었던 니콜라스 카의 빅스위치에 나오던 이야기들을 보고 동의하지 않을 수 없었다 1900년대 초에는 제조업체들은 전력을 자가발전했다. 사실 누구도 그러한 전력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만들지 않았다. 그런데 누군가가 그런 전력 제공서비스를 하기 시작했다. 그것도 자가발전보다 싸게 말이다. 그러면 당신은 그것을 이용하겠는가? 단지 사용량에 따른 요금을 내고 저렴하게 이용하라면 어떻게 하겠나? 이게 발전되어서 현재의 전력공급시스템이 된 것이다. 자, 클라우드는 바로 이것이다. 서버/소프트웨어/인프라등을 싼 가격에 사용량에 따라서 공급을 해주겠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서비스를 해주는 데에는 당연히 대형의 데이터 센터들이 백업을 원활히 하고 전문인력들이 관리를 한다. - 이 부분에서는 환경규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는 부분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들을 보면서 느낀 것은 이건 흐름이다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이 서비스를 궁극에는 이용하게 될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구글의 스토리지 서비스, 웹가젯이나 아마존의 EC3, S3, MS의 AZURE 등이 그것인데 IBM도 로터스드라이브로 제공하고 있고 미공군기간망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한다. 

전기를 자가발전할 것인가? 아니면 빌려 쓸 것인가?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나?

Ps. http://explainingcomputers.com/cloud 방문해서 좀 더 많은 정보를 얻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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