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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Talk

불렛 저널 쓰기

by 판단중지 2025.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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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장을 쓰기도 하고 To-do를 써보기도 하고 했지만 지금 드는 생각은 결국은 손으로 쓰고 회고를 하는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것이 맞을 거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방법을  알아보던 차에 불렛 저널 쓰기 방식은 어떨지 싶어서 정리 차원에서 간략하게나마 남긴다.

http://aladin.kr/p/G1erJ

 

불렛저널 | 라이더 캐롤

주의력 결핍 장애(ADD)를 겪던 저자가 어떻게 불렛저널링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했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불렛저널을 고안한 사람으로서 알려주는 불렛저널 쓰는 법, 불렛저널을 통해 이룰 수 있

www.aladin.co.kr

 

유투브등에서도 사실 찾아보면 관련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고 다양한 사례들을 찾아볼 수 있다. 

1. 불렛 저널이란?

라이더 캐롤(Ryder Carroll)이 고안한 불렛 저널은 "과거를 기록하고, 현재를 정리하며, 미래를 계획하는" 것으로 정해진 양식 없이 빈 노트에 나만의 방식대로 기록을 채워나가는 것이 방법이다. 

2. 핵심 원리: 래피드 로깅 (Rapid Logging)

불렛 저널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르다'는 것입니다. 구구절절 문장을 쓰는 대신 **기호(Bullet)**를 사용해 핵심만 기록

📝 기본 기호 (The Key)

    • (점): 할 일 (Task) - 오늘 해야 할 업무나 과제

    ○ (동그라미): 이벤트 (Event) - 미팅, 약속, 생일 등

     - (대시): 메모 (Note) - 문득 떠오른 아이디어, 정보

 

🔄 상태 표시 할 일을 마쳤거나 상황이 변했을 때는 기호 위에 덧칠

      X : 완료함 

      > : 오늘 못해서 내일이나 다음으로 미룸 (이동)

      < : 나중(몇 달 뒤)을 위해 퓨처 로그로 보냄

      ~~취소선~~ :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아 취소함

3. 불렛 저널의 기본 구조 (4가지 모듈)

불렛 저널은 크게 네 가지 틀을 기본으로 구성

  • 인덱스 (Index): 노트의 목차입니다. 기록한 내용과 페이지 번호기록

 

  • 퓨처 로그 (Future Log): 6개월~1년 치의 큰 숲을 봅니다. 월별 일정이나 목표 기록

  • 먼슬리 로그 (Monthly Log): 이번 달 달력과 그달의 목표 기록 

 

  • 데일리 로그 (Daily Log): 매일의 기록입니다. 많이 적는 날은 두 페이지를 써도 되고 한 줄만이라도 적어서 회고를 하는 방향으로 진행

4. 마이그레이션 (이동)

불렛 저널의 꽃은 **'마이그레이션(Migration)'**입니다. 한 달이나 하루가 끝날 때, 완료하지 못한 일(•)을 점검합니다. 그리고 이 일을 내일로 넘길지(>), 아니면 과감히 지울지(~~취소선~~) 결정합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스스로 묻게 됩니다. "이 일이 내 시간을 들여서 옮겨 적을 만큼 중요한가?" 단순히 할 일을 쌓아두는 게 아니라, 중요하지 않은 일을 걸러내는 과정을 통해 진짜 중요한 것에 집중하게 만듭니다.

5. Tip 

인스타그램/유투브 보고 그대로 못할 거 같지만 그냥 일단 시작해 보는 방법으로 가야 한다. 이제 시작인 상황이다. 이렇게 해보다가 결국은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가는 내어서 좀 더 확립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기능이 형태보다 우선입니다."

 

이건 예쁘게 꾸미기 위한 다이어리 꾸미기가 아니라 내 머릿속을 비우고 정돈하기 위한 도구로 접근해야 할거 같다. 그후에 확장해서 이것저것 추가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 준비물: 집에 굴러다니는 빈 노트 한 권과 검은 펜 하나면 충분하지만 좋은 노트와 펜은 작성을 즐겁게 해준다. 

                   - 노트: 로이텀에서 나오는 불렛저널용 노트가 있다.

                              페이지마다 번호가 있어서 색인하기 좋고 찾을 때 편하다

                              이 노트는 도트로 되어져 있고, 1/2 구분선, 1/3 구분선이 있어서 그려서 쓸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오룸의 불렛저널 노트를 구매했다.

                              그냥 기본적인 가이드형태로 만들어져 있고 그리는 것이 버거워서 구매했다.   

                              마지막으로 꼭 이것이 아니더라도 질감 좋은 노트를 사서 쓰면 좋겠다. 

                              로이텀/오룸/미도리도 좋다는 생각이 든다. 단 가격대는 좀 있다. 

 

                   - 펜: 일반 볼펜보다는 쥬스업 젤 잉크펜 0.4/무지의 젤 잉크펜이 좋다. 

                           펜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것이 강하니 찾아보시고 구매하시면 좋다.

                           제트스트림 삼색도 좋다.

                           연필도 좋긴 한데, 블랙윙 연필이 필기감이 좋다. 

    

  • 단순하게: 처음엔 자도 대지 말고, 색깔 펜도 쓰지 말고 그냥 검은 펜으로 데일리로그만이라도 툭툭 적어서 매일 확인하고 정리하는 것이 방법일 수도 있다. 결국은 우리는 내가 무엇을 했고 무엇을 할지 정리하는 것이 목적이니깐 말이다. 
  • 컬렉션 만들기: 영화 리스트, 독서 기록, 감사 일기 등 내가 관리하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언제든지 새페이지에서 시작. 그리고 인덱스에 추가하자.  Habit 트래커를 만드는 것도 좋고, 그날의 무드를 적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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