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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 만화와 비교를 한다면.. 만화와 큰 틀은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만화에서의 느낌들이 강하게 남은 탓에..영화로 만든 것이 만화로 읽어서 느꼈던 내 감흥과 약간의 차이를 느껴지게 한다. 다만,김혜수의 재발견정도가 느껴진다. ========================================================================================= 가구공장에서 일하며 남루한 삶을 사는 고니는 대학보다 가난을 벗어나게 해줄 돈이 우선인 열혈 천방지축 청년! 어느 날 고니는, 가구공장 한 켠에서 박무석 일행이 벌이는 화투판에 끼게 된다. 스무장의 화투로 벌이는 '섯다' 한 판! 하지만 고니는 그 판에서 삼년 동안 모아두었던 돈 전부를 날리고 만다. 그것이 전문도박꾼 타짜들이 짜고 친 판.. 2006. 10. 18.
얼터와 록 1,2 이 책은 시리즈로 된 책이다. 1권에 이어서 2권은 80년대의 팝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굳이 록과 팝을 이분법적으로 나누지 않아도 되지만, 80년대 이후에는 이 경계가 점점 모호해진다. 80년대 후반의 LA메탈 계열은 팝과 록의 경계사이에 있었던 것이다. 80년대 초반의 뉴웨이브도 이 경계점에 놓여있다. 이책은 주로 80년대 밴드들/개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인더스트리얼, 고딕, 앰비언트, 매드체스터 사운드 등등...에 대해서 당신의 이해를 구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음악을 조금 늦게 듣기 시작하여서 80년대 밴드들이나 그들의 음악을 많이 듣지 못하였다. 이 책은 그런 나에게 상당한 도움을 주었다. 내가 텍스트를 기반으로 해서 록음악을 섭렵하기 시작하게 도움을 준 것이다. 물론 각종 웹사이트와.. 2006. 7. 13.
체 게바라 체 게바라라는 이름을 처음 접한 것은 사실 한 록밴드- RATM-를 통해서이다. 이들은 그들의 음반 부클릿에 그들 특유의 권장도서 리스트를 작성해 놓고 있다. 그 리스트나 인물들중에서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체의 이름도 거론되어 있었다. - 촘스키, 조지오웰의 저작들도 나와 있었다. 사실, 좀 의외인 것이 어찌 되었던 간에 혁명가라는 것은 기존 질서의 전복을 꾀하는 자이며, 더구나 카스트로와 함께 쿠바 혁명을 꾀한 사람의 평전이 출판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대단한 것일 수도 있다. 더구나, 제 3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혁명가로 불리는 사람이라면 말이다. 하지만, 편안한 삶을 버리고 죽을때까지 혁명가로서 살아간 자에 대한 존경의 차원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면 ... 책의 내용자체만으로 보아서는 평범하다 할수있다. .. 2006. 7. 13.
김영하 - 검은 꽃 개인적으로는 김영하의 소설을 좋아한다.그런데 이 소설은 머랄까 좀 색다르다. 그간에 김영하는 조금은 감각적인 소설을 써왔다. 외도도 좀 하구 - 라디오 DJ였던가...책소개하는 프로그램이었지만... 조금은 감각적인 소설이라는 것을 정정하겠다. 상당히 전개가 빠른 소설이고, 젊은 감성에 맞는 소설을 썼다. 단편들은 현대적인 시공을 배경으로 해서 대부분 쓰여졌으며, - 아랑의 이야기는 제외하고 - 약간은 가벼운 듯한 느낌을 주는 소설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이 소설은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좀 다르다. 사전 조사를 했다는 것도 의외고..멕시코에서 작업을 했다는 사실도 의외다. 소설은 역사적인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영화화되기도 했던 애니깽은 멕시코 이민을 배경으로 한다. 통상적으로 이.. 2006. 7. 13.
은희경- 새의 선물 본시 성장소설 스타일의 내용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것은 마치 개인적인 이야기로 점철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은 읽는 사람의 생각일뿐일 수도 있다. 생각하지 나름이다. 독자가 그러한 생각을 하는 것은 다분히 위험한 일이지만...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될 때가 있다. 개인적으로 볼때, 이러한 소설은 화자의 관점이 작가의 관점이며 개인적인 경험에서 올라오는 것이다. 은희경이라는 작자가 과연 남자아이의 성장소설을 쉽게 쓸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역으로 해본다면...그래서 여자 아이의 성장 소설을 썼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남자인 나로서는 여자들의 은밀한 성장기를 엿본다는 즐거움도 있었지만, 작가에게 있어서의 조금의 실망이랄...그러한 것을 가졌다. 그러나, 은희경이라는 작가에게 더 많은 기대를 품어.. 2006. 7. 13.
천상의 소녀 먼저 탈레반 정권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다. 1994년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주(州)에서 결성된 무장 이슬람 정치단체. 구분 무장 이슬람 정치단체 설립연도 1994년 10월 소재지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 설립목적 이슬람공화국 건설 주요활동 과도정부 수립 및 이슬람공화국 선포, 급진적 이슬람정책 수행 9.11이후의 미국정권에 의해서 무너졌다. - 오사마 빈 라덴과 알 카에다를 내놓지 않는 다는 이유로 탈레반은 이슬람공화국을 위하여 코란의 엄격한 적용을 실시하였다.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하면, 남성우월주의적인 권력주의를 뜻한다. ( 본시 전쟁은 남성우월주의의 산물이 아닌가싶다) - 종교들은 이상하게도 남성우월주의적인 면모들이 다분하다. 여자는 일을 할 수 없고, 주인공인 여자애는 어쩔 수 없이 생계를 위.. 2006. 7. 4.
내곁에 있어줘(Be With me, 2005) 세개의 에피소드를 엮어서 만든 이야기이다. 결국은 머랄까,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것이다. 자료를 찾아보니 사랑, 희망, 운명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하는 데 , 에피소드가 서로 약간의 연관관계를 가지고 있다. - 사실은 난 사랑에 관한 이야길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문득 영화를 보다가 느낀 생각이 난 누군가에게 마음아프게 한적은 없는 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물론 아프게 한 적이 있다. 내가 아픈 적도 있었고.. 아시아 영화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전개가 약간 느리지만, 오히려 그러한 것이 더좋다. 영화를 보면서 이런 저런 느낌을 생각해볼수도 있고, 사실 그동안 너무 호흡이 짧고 빠른 서구식 영화에만 목말라서 극 전개가 느리다고 불평을 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아닌 것 같다. 아내를 보내고 혼자 남게된 늙은.. 2006. 7. 2.
Time To Leave 몇주를 벼르다가 기회가 닿아서 부산가서 본 영화다. 영화평도 좋았고, 그래서 꼭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 영화 스토리는 죽음을 앞둔 자의 마지막 정리과정이다. 일부는 나도 생각해보았던 문제들이기에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다. 누구는 오종의 그전 영화들에 비해서 별로라고는 하지만, 나로선 헐리우드식영화에서 탈피해서 본 새로운 영화였다. 죽음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어준 영화인 것이다. 죽기전에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 나라면 하나도 남기지 않고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조차 나를 지워버리고 픈 욕망이 있다. 타임 투 리브 (Le Temps Qui Reste)제작년도 : 2005제작국가 : 프랑스관련인물 : 멜비 푸포 부산 국도극장 2006/6/18 2006. 6. 19.
폰서비스 폰이란 전 세계 무선 AP들을 한데 묶어 회원 모두가 무선 인터넷 접속을 공유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무선랜 커뮤니티다. 폰에 자신의 무선 인터넷 AP를 등록한 폰 회원들은 무선랜을 서로 나눠 쓸 수 있다. ''리누스(Linus)''라고 불리는 무제한 공유 회원들은 별도의 비용 지불 없이 전세계 모든 폰 AP에 접속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밖에도 유료로 자신의 무선 AP를 공개한 ''빌(Bill)'' 회원의 경우에는 돈을 내고 폰에 접속하는 ''에일리언(Alien)'' 회원들의 접속 요금 일부를 대가로 받을 수도 있다. 당초 이 아이디어는 지난해 11월 마틴 바싸브스키(Martin Varsavsky)씨 등 기존 무선랜의 제한적인 전파 영역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네트워크 자원을 공유할 수 있.. 2006.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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