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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127

침이 고인다 : 김애란 소설집 침이 고인다 - 김애란 지음/문학과지성사 이 책은 단편집을 모아놓은 김애란의 소설집이다. 이 책을 산 것은 오래전인데, 며칠 전에 읽었다. 그런데, 아주 이야기들이 맛깔나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들을 받았다. 다른 책도 사봐야지 하는 그런 생각을 가지게 만들었다. 일상적인 이야기들인 데, 몰입이 좀 되는 거였다. 생각보다 정말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근두근 내 인생이라는 책을 좀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 데 주문해서 읽도록 해야겠다. 화자가 여자라는 점이 좀 약간의 거리감이 있긴 하지만 그것만 넘어서면 일상의 문제들을 아주 담담하게 담아내는 거 같다. 일상의 지루함과 괴로움을 아주 담담하게 담아내고 그렇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잘 풀어내는 거 같아서 난 이 작가의 이 이야기들이 좋다. 2011. 9. 4.
NHN은 이렇게 한다! 소프트웨어 품질관리 NHN은 이렇게 한다! 소프트웨어 품질관리 - 유석문 외 지음/위키북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어제 새벽에 다 읽었는 데, 아는 부분이나 관심있는 부분만 집중적으로 보고 나머지는 술렁술렁 넘어갔다. 그런데, 이렇게 읽은 이유는 내가 해당 책안에 기재된 자바나 C/C++ 언어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학교 다닐때도 VB만 썼고 회사에서도 그랬다. 그래서 전체적인 흐름위주로 이 책을 읽었는 데, 단순히 NHN의 내부적인 소프트웨어 품질관리 측면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의 품질관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하나의 좋은 사례로 보아도 무방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이 들은 이유는 일단 자바/C/C++ 기반한 소프트웨어 환경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지만 코드의 소스버전관리, 복잡도 관리, 커버리지관.. 2011. 9. 4.
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 : 류랑도 - 성과주의와 자기 계발서의 집약판? 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 - 류랑도 지음/쌤앤파커스 아시는 분께서 이 책을 전에 추천을 하셨다. 한번 읽어보라고 도움이 되실 거라고 해서 말이다. 그래서 뒤늦었지만 읽게 되었다. 이런 점에 보면 내심 이 책에 대해서 좀 과도한 기대를 했던 듯도 싶다. 일단,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책의 목차들에 집중하면 이 책이 원하는 바는 알게 된다. PART 1 일하는 방식 : 일의 본질을 간파하라 엉덩이로 일하지 말고 머리로 일하라 상사는 사실 피자를 먹고 싶어 한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유통기한이 있다 남의 안경은 빌려 쓰지 마라 과녁을 정조준해야 할 일이 정해진다 성공은 2,000번의 실패를 요구한다 권한위임은 리더가 아니라 나의 문제다 숨어 있는 그림자가 일을 망친다 산이 아니라 돌멩이에 걸려 넘어진다 잘 쪼개진.. 2011. 9. 4.
4시간 (The 4 hour Work Week)- 티모시 페리스 : 주당 4시간만 일하기? 4시간 - 티모시 페리스 지음, 최원형 옮김/부키 아주 간단하고도 확실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거 같다. "일주일에 4시간 정도만 일하고 인생을 즐겨라" 근데 그 방법을 아주 자세하게 적고 있다. 웹 사이트들에서 자기가 수집한 정보를 책에 실제 예제를 들어가면서 적어 놓고 있다. 이 사이트가면 머가 있고 머가 있고 말이다. 주로 본인이 검증한 방법들을 위주로 설명을 하고 있는 데, 이게 가능할 까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이 사람은 이걸 했는 데 어떻게 이게 가능한건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4단계로 적고 있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첫 자를 따서 DEAL이다. Definition(정의) - 무엇을 할지 정한다. Elimination(제거) - 필요없는 것을 제거한다. Automation(자동화) - 그것들을 .. 2011. 9. 4.
고래 - 천명관 고래 - 천명관 지음/문학동네 고래라는 소설의 제목은 책속에 등장하는 곳의 극장이름이다. 주인공의 어머니가 지은 영화관의 이름이다. 사실 이 소설은 단숨에 읽어버릴 수 있을 정도로 속도감 있고 잘 쓴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처음의 그 몰입도가 중반이후에 넘어가면 밀도감이 상대적으로 조금은 떨어진 듯한 느낌이 들고 그것이 소설의 중반에서 나타나는 듯 하더니 종반에서는 그냥 끝맺은 듯한 느낌이 든다. 왠지 " 어 이것은 아닌거 같은데" 하는 느낌이 든다. 초반과 중반에 나타나는 그 느낌들이 잘 살아나지 않아 그런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렇지만 왠지 모를 아쉬움이 남는다. 그런데 이 작가는 왠지 달필일거 같은 느낌이 든다. 이 소설도 왠지 한번에 쭈우욱 쓰다가 중반에.. 2011. 9. 4.
은교 - 박범신 은교 - 박범신 지음/문학동네 내가 읽은 첫번째의 박범신 소설일 것이다. 기억에 없으니깐 말이다. 사실 이상하게 안땡기는 작가들 있지 않나 그런 작가중의 하나가 이분이다. 최인호도 이상하게 그렇고 말이다. 그러다가 이 소설은 마침 읽어보라는 권유도 있고 있어서 해서 읽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세 명의 인물구도로 갈등관계를 만들어 내고 있는 데, 그 중심인물은 한은교라는 소설의 제목과 같은 17살의 여자아이가 되겠다. 이적요라는 노회한 문학 작가와 문학적 재능과는 좀 멀지만 이적요로부터 사사받고(?) 그를 지향하는 서지우라는 인물이 그리는 갈등관계가 핵심이다. 누가 그랬다. 남자들간의 문제는 여자나 술이 얽혀있는 경우가 많다고 누군가가 나에게 그랬던 기억이 난다. 이 소설도 마찬가지다 한 명의 여자와 두 명.. 2011. 8. 21.
사진에 관한 몇 권의 책들 사진에 관하여 - 수잔 손택 지음, 이재원 옮김/이후 수잔 손택의 이 책은 사진에 대해서 어떤 관점으로 볼 것인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후배가 준 이책으로 사진에 대해서 좀 더 다른 시각을 가질 수있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사진이 가지는 의미들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이 책은 도와준다. 필립 퍼키스의 사진강의 노트 - 필립 퍼키스 글.사진, 박태희 옮김/안목 사진에 대해서 이 책은 아주 유명하다. 반정도 읽었는 데 아주 좋다. 이 책은 저자가 약 50여년동안 사진 강의를 하면서 적은 노트성격의 강의록이다. 그런데, 이 책 얇은 편이고 읽어보면 사진찍은 기술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 아니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오히려 피사체에 대한 관찰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부분이나 어떤 방식으.. 2011. 8. 20.
기술의 충격(What Technology Wants) - 케빈 켈리 기술의 충격 - 케빈 켈리 지음, 이한음 옮김/민음사 저자인 케빈 켈리는 94년에 창간된 영향력있는 IT 잡지인 Wired의 창간자이다. 그는 기술계에서 그 트렌드를 직시하면서 생활했던 사람이다. 따라서 지난 20여년간 그가 경험한 여러가지 이야기가 이 책에 실려져 있다. 500페이지 정도의 책으로 다소 두꺼운 책일 수도 있고 어려운 단어들도 등장하고 이해하지 못한 부분도 분명히 존재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기술을 논한다. 즉, 기술이 진화한다는 의견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기술이 진화하면서 특정방향으로 수렴된다는 의견을 내세우고 있으며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수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테크늄(Technium)이라는 단어를 등장시킨다. 그 단어는 책에 이렇게 기술되어.. 2011. 8. 20.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 - 김원 : 산문과 그림, 사진과 음악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 - 김원 글.사진.그림/링거스그룹 월간 페이퍼를 아주 오래전에 보았던 기억이 있다. 사실 서점에 가서 보려고 하면 잘 비닐로 포장이 된 기억이 있다. 예전에 나의 기억에는 그 잡지에는 생각하게 만들만한 사진이나 그들이 제법 실려있었던 거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책의 느낌이 묻어났다. 책은 짧은 산문들 위주로 만들어져 있다. 말미에 알게 된 것이지만 이 글들은 저자가 페이퍼를 발행하면서 썼던 것들을 모아놓은 것이다. 이 책에서 나를 가장 끈 것은 사실 산문이 아니다. 책의 중간에 있던 사진과 그 왼쪽 편 밑에 있던 배경음악들이다. 난 마치 때론 내가 들어본 음악도 있으면 그것이 내 귀에 들리는 것과 같은 생각이 들었다. 모르는 배경음악이 있으면 "아, 이 음악 들어봐야지"라는.. 2011.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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