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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Talk48

커피 집에서 내가 드립한 블랙커피가 먹고 싶어졌다. 갑자기 말이다. 출장오니깐 별거 다 먹고 싶어진다. 배만 나오고 있는 데 말이다. 2009. 8. 9.
기부 아름다운 재단의 전년도 결산보고서를 받았다. 우연히 전년도 기부자 이름을 보던 중에 반가운 이름이 있었다. 바로 동생녀석의 이름이다. 반갑다. 항상 힘들고 지친다고 하면서 그래도 우린 세상이 조금은 바뀔 거라고 믿고 있는 거 같다. 아직은 말이야. 2009. 8. 6.
집착 10년전 일을 생각해본다. 난 집착했었던 것일까? 그랬던 것은 아닐까? 그랬던 거 같다. 난 혼동했던거 같다. 그렇지만 난 아직도 그것과 집착을 구분하지 못한다. 어쩌면 난 다시 집착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직면해 있다. 2009. 8. 4.
살면서... 피 토하면서 살아본적있나.. 그럴 때 나를 지켜준 것은 피붙이뿐이었다. 부모님과 동생들.. 문득 TV를 보면서 양희은이 나왔다. 아펐을 때..죽음에 이르렀을 때 주변정리가 되더라고.. 난 관계맺기가 겁난다. 순간순간으로만 남기고 싶다. 관계의 지속은 어려운 일인 것이다. 2009. 6. 27.
고백 난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그리고 난 상처가 있다. 그것이 사람에 대한 두려움을 크게 만들었다. 분명히 내가 잘못한 것이지만 나또한 나에게 내재된 부분에 대해서 놀랐고 그것으로 인해서 스스로 상처를 받았다. 두려움은 곧 관계의 회피이거나 자신감 결여로 이어졌다. 난 아직도 두려운 것이다. 다시 시작하겠단 생각은 있지만 때론 이 상황에서 도피하고픈 욕구도 있다. 그것이 나를 다시금 혼란에 빠뜨린다. 누구나 다 상처가 있다. 나에게도 가족사적인 상처도 있고, 25살의 내가 겪었던 죽고만 싶었던 상처도 있다. 때론 내가 육체적으로 힘들고 고통받을 때..난 스스로 생각한다. " 내가 아직 살아있구나"라고 말이다. 고통은 때론 나에게 살아있다는 신호인 것이다. 예전의 나는 그 고통을 느끼려 일부러 나를 학대.. 2009. 6. 7.
죽음 살아가야 할 자는 스스로 죽음을 택했고 죽음을 선택하게끔 내몰고 죽어도 마땅한 자들은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자를 위해서 위선의 눈물을 흘리며 이 땅에 발 디디고 서있다. 난 말하고 싶다. 이렇게 말이다. 이런 개새끼들.. 2009. 5. 24.
삶과 죽음 얼마전에 가족중에서 부모님과 형제들을 제외하고 이 세상에서 나를 가장 아껴주던 외할머님이 돌아가셨다. 아직도 난 멍한 상태이다 얼마전 구정에도 뵈었었는데 말이다. 그런데, 문득 내가 초등학교 4학년때 외가에 가서 저녁을 먹으면서 무심코 외할머니에게 이런 말을 했다. " 할머니, 나 감주 먹고 싶다" 다음날 아침상에는 감주가 올라왔다. 저녁상을 물리고 난 후에 장을 다시 보고 밤을 새다시피해서 따듯한 감주를 나에게 아침상에 올려주신 그런 분이셨다. 이젠 그런 예전 일을 같이 이야기할 수 있는 할머님이 내곁에 없다. 그것이 슬프다. 무척이나.말이다. 죽음은 갑자기 사라지고 과거의 추억을 되살아나게 하고 그것을 같이 공유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 너무나 나에겐 힘들다. 더구나 오늘 회사에서는 내가 상으로 휴가 낸.. 2009. 3. 23.
지침...피곤함.. 구정이후 하루도 쉬지않고 회사에 출근하고..매일 밤마다 늦게 퇴근. 지쳐간다. 에너지를 좀 충전해야하는데..말이다. 2009. 2. 3.
상처 사람에 대해서 내가 그 사람에게 준 상처만큼 언젠가는 나도 사람에게서 상처받는다. 2008.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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