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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 베러 월드 (In A Better World) : 삶과 죽음사이의 장막과 폭력. - 수잔 비에르 의사인 안톤은 아내 마리안느와 별거 중이고, 덴마크와 아프리카를 오가며 의료봉사를 하며 혼자 살아간다. 10살 난 그의 아들 엘리아스는 학교에서 상습적인 따돌림과 폭력을 당하고 있는데, 어느 날 전학 온 크리스티안의 도움으로 위험에서 벗어나면서 둘은 급속히 친해지게 된다. 최근 암으로 엄마를 잃은 크리스티안은 가족과 세상에 대한 분노와 복수심으로 가득 차 있고, 평소 온순하고 사려 깊은 엘리아스에게 자신만의 분노의 해결법을 가르치게 된다. 한편, 아프리카 캠프의 안톤은 난민을 무자비하게 학살하는 반군지도자의 심각한 부상을 치료하게 된다. 안톤은 의사로서 도덕적 책무와 양심 사이에서 심각한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데... 폭력적이고 잔인한 현실 앞에서 마주하게 되는 복수와 용서, 결코 선택하기 쉽지 않은 이 .. 2011. 8. 28.
혹성탈출(진화의 시작2011) : 진화가 진정 인류를 위협하는 가? 인간은 40억년동안 진화를 거쳐서 호미닌에서 사피엔스로 진화한 생물이다. 내가 아직 다윈의 진화론을 제대로 읽어 본적도 없다는 점이 안타까운 사실이긴 하지만 유인원과 인간의 유전자는 약 3%정도만 다르다고 들었다. 그것이 그들과 인간과의 차이점을 만들었다. 어설프게도 인간은 끊임없이 스스로를 진화시키고 그것을 복제하여 발전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때로는 이것이 좋은 결과를 낳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결과를 낳을 때도 분명히 있다. 아버지의 알츠하이머 치료약 개발을 위해 유인원을 이용, 임상시험에 몰두하는 과학자 윌(제임스 프랭코). 실험에 참가한 한 유인원에게서 어린 ‘시저(앤디 서키스)’가 태어나자 연구를 위해 그를 집으로 데려와 가족처럼 함께 지내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시저’의 지능은 인.. 2011. 8. 20.
최종병기 활(2011) - 김한민 인조 반정과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하여 만들어진 영화인데 일단 중반을 넘어서서 재밌는 전개를 하고 있어서 상영시간은 잘 가는 편이다. 영화 자체의 전개속도나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을 한다. 그런데, 만주어를 하는 부분에서는 이게 잘하는 것인가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약간의 의심이 들기도 했지만 만주족 분위기는 정말 물씬 났다. 그런 점에서 만주족 추격조 역할을 하신 분들이 연기를 잘 하신 것으로 생각이 든다. 류승룡이라는 배우는 정재영과 함께 장진 감독 영화에 많이 나왔는 데 대사나 분위기를 볼 때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제일 역할에 맞게 잘 하신 듯하다. - 개인적인 취향이라서 이런 분들 좋아한다. 블록버스터 성격이라서 많은 분들이 보고 있으신 거 같은 데 사실 좀 보고 나서 인조반정과 병.. 2011. 8. 15.
마당을 나온 암탉(2011) : 좋은 이야기의 힘 한국에서 어쩌면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그 이야기가 성공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영화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어쩌면 우린 기껏해야 재패니메이션으로 대표되거나 헐리우드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을 더 좋게 봐주고 높게 쳐주는 그런 상황에 처해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더구나 극영화를 만들던 명필름에서 애니메이션을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렵다. 돈을 일단 떠났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150만 정도 들어야 손익 분기점이라는 명필름 대표의 이야기는 좋은 이야기를 가지고 가능성을 보고서 시작했다는 느낌만 든다. (인터뷰 참조- http://goo.gl/DcgNd) 양계장을 탈출해 세상 밖으로 나온 암탉 ‘잎싹’과 청둥오리 ‘초록’의 꿈과 자유를 향한 용감한 도전 마당 밖 자유로운 세상을 꿈꾸는.. 2011. 8. 14.
그을린 사랑 (2010) : 전쟁에 휘말린 한 여인의 불편한 진실 오랜만에 본 극장에 가서 본 영화. 그을린 사랑은 캐나다와 레바논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이 영화는 종교로 만들어진 참혹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참고로 이 일부 스포가 있을 수 있으며 이 영화를 보려는 분은 불편한 진실을 마주할 자신이 있다면 보시라고 하고 싶다. 영화는 시작하고 래디오헤드의 노래가 나온다. 제목은 기억은 안나는 데 목소리는 틀림없이 톰의 목소리다. 그 노래를 배경으로 한 소년의 머리칼리 잘려나간다. 소년병이 되는 것을 직감할 수 있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단순하지만 복잡하다. 한 여인 나왈 마르완이 죽고, 유언으로 형제와 아버지를 찾으라고 한다. 이 유언은 참혹한 사항을 맞이하게 한다. 기독교도와 이슬람을 믿는 사람들간의 갈등으로 서로 피의 보복을 하고, 테러를 일삼는 와중에 .. 2011. 7. 31.
풍산개 - 전재홍 풍산개 감독을 많은 분들이 김기덕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김기덕아니다. 각본과 제작을 김기덕이 한거고 연출은 아름답다라는 영화를 연출했던 그의 연출부 출신인 전재홍감독이 했다. 사실 김기덕그러면 약간 여자를 몰아세우고 파괴하는 듯한 스토리를 가진 영화들을 많이 만들어서 좀 그랬는 데, 영화는 영화다나 이 풍산개를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거 같단 생각이 든다. 2008/02/25 - [Movie] - 아름답다 - 2008 전재홍 영화 포스터의 말이 좀 영화스토리랑 안맞는다. 3시간에 데리고 올 수 있다고 한 것은 윤계상인데 데리고 오라고 시킨 것처럼 보이게 한 것은 좀 말이 안맞는다. 전체적인 스토리라인은 사실 맘에 들고 윤계상이라는 배우에 대해서 점점 호감을 가지게 되는 거 같은 데 캐릭터의 성격 때문.. 2011. 7. 4.
쿵푸팬더2,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인사이드 잡 그리고 수퍼에이트 1. 쿵푸팬더2 1편의 그 곰이 고수가 되어서 마을에 들어온 온갖 도둑을 물리친다. 이번엔 공작한마리가 나대면서 이 공작과 싸워서 이기는 그런 시나리오가 되겠다. 이 공작은 무술은 별론데 과학기술을 이용하여 화포를 만들어서 중국을 지배하려고 하는 데 결국은 팬더가 이긴다. 그런데 솔직히 화약이 등장하면서 전쟁의 양상이 바뀌지 않았던가.. 실제로는 무술의 시대가 저물어버린 것이 과학기술때문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내면의 평화라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데, 어쩌면 서양인들의 시각에서 동양을 바라보는 그런 것이 아니었을 까 하는 생각이 좀 든다. 그렇지만 단순히 즐기기에는 이런 것도 좋을 거 같고.. 개인적으로는 전편보다는 그저 그런 영화가 아니었나 한다. 2.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 엑스맨을 최초의 .. 2011. 6. 19.
안티 크라이스트 - 라스 폰 트리에 (2009) 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영화를 본 기억이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고 그리고 그냥 최근에는 마구 영화를 보는 편이라서 그렇게 이 감독거는 봐야지하면서 보는 스타일도 아니다. 분명한 것은 난 물량으로 쏟아부어 버리는 영화들은 별로라는 점이다. 그걸 내세우기 보다는 스토리를 내세우는 영화를 더 보기 좋아한다. 내가 겪어보지 못한 이야기들을 보여주는 그런 영화들을 말이다. 그리고 내가 보고 나서 불편한 영화들을 좋아한다. 그 여운이 아주 오랜동안 남는 영화들 말이다 내가 아는 이 감독의 영화라고 해봐야 뷰욕이 나왔던 어둠속의 댄서들 정도였고 그 성향이야 심리 스릴러 성격이 강하다는 정도였다. 이 영화는 처음 시작하는 프롤로그를 보고서 솔직히 허걱이라는 반응이 첫번째였다. 왜냐하면 이 영화는 2009년작인데 왜.. 2011. 5. 1.
파수꾼 (Black Night) - 윤성현(2010) 세명의 소년이 있었다. 그들은 고등학생으로서 서로간에 아주 친한 친구였지만 어느 순간 어긋나기 시작한다. ˝ 잘못된 건 없어, 처음부터 너만 없었으면 돼… ˝ 한 소년이 죽었다. 평소 아들에게 무심했던 소년의 아버지(조성하)는 아들의 갑작스런 공백에 매우 혼란스러워하며 뒤늦은 죄책감과 무력함에, 아들 기태(이제훈)의 죽음을 뒤쫓기 시작한다. 아들의 책상 서랍 안, 소중하게 보관되어 있던 사진 속에는 동윤(서준영)과 희준(박정민)이 있다. 하지만 학교를 찾아가 겨우 알아낸 사실은 한 아이는 전학을 갔고 한 아이는 장례식장에 오지도 않았다는 것... 위의 줄거리는 다음에서 가지고 온 것인데 이 영화는 올해 지금까지 내가 본 영화중에서 기억에 남는 영화중의 하나이다. 세편을 고르면 "혜화,동","블랙스완", .. 2011.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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