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일의 작품두편을 봤다.
부산에 기반을 두고 지방에서 영화작업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은 아니다.
더구나 한국에서는 인적 인프라면이나 정보적인 측면에서 열세이다.
- 따라서 개나 소나 다 서울로 가는 것이다.

그런점에서 이 부분은 충분히 인정받아야할 부분이 아닌가 한다. 물론 부산이 영화 인프라가 타도시보단
그래도 낫기는 하겠지만 말이다.

1.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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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표지]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 10점
김영하 지음/문학동네

   김영하의 1회 문학동네공모전 수상작(1996)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유명한 프랑스와즈 사강의 자기변론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에서 모티브를 가지고 와서 작업을
   한 그 소설이다. 97년도에 난 읽은 기억이 난다. 그 당시에는 자살보조업자라는 직업의 주인공을 등장시켜서
   이야길전개하여 나갔다. 그런데, 이것은 마치 구성이 대단하였다고 보여진다.

   다소 허황된 이야기로 보일 수도 있는 부분을 구성을 짜임새있게 함으로서 이야길 재밌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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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이야기로 다시 돌아와서 보면 원작의 소설이 내게 강렬함을 주었던 때문이라고 치부하고 싶을 정도로
   그 임팩트가 나에게 오는 느낌은 아주 작았다. 그것은 내가 원작을 읽었기 때문에 그러한 것일런지도 모르겠다.

   PS. 개인적으로 김영하의 소설이 훨씬 좋았다. 또한, 초판으로 나왔던 김영하의 책표지가 난 더 맘에 든다.
          최근에 나온 그 이상한 표지(?)는  나에게는 별로다. 하여간 책 안 읽어본 분은 읽어보길.

2. 검은 땅의 소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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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암역..강원도..탄광촌이야기다.
  
   검은 땅은 탄광촌을 말한다. 이 영화는 진폐증으로 광부직은 잃은 아버지와 나(주인공인 소녀), 장애인오빠로
   이루어진 가족의 이야기다. 포스터에서는 어둠속에서 한송이 꽃으로 피어난 이라고 되어 있지만. 전혀 피지
   못한 채 사그러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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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대부분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얻고 죽도록 직장에 목매달고 일하고 충성하며, 스스롤 옭아매지만
   그 경제적인 것에 속박되어서 다른 것에 대해서 여유를 가지질 못한다.
   - 그러나, 경제적인 것이 모든 것의 절대적인 기준은 절대로 되지 못한다는 점에 주의하자.
 

  
하지만 좀 더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봐라. 더 비참하고 더 참혹하게 생존하기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주인공인 소녀는 가족들을 다 떠나보내게 된다.

겉보기에 우리의 현실은 나아졌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진정한 현실은 나아지지 않았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 철암역에 근무하는 친구에게 오랜만에 전화를 했다. 그 동네 어떠냐고..
웬일로 전화냐고 물으면서 영화보고 나서 생각나서 전화했다고 하니 동네 삭막하고 황량하다는 말을 하였다.

예전보다 철도로 이송되는 석탄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고.. 결국은 누군가는 석탄가루 먹어가며 진폐증
걸려가면서 캐놓은 것을 이용하는 형국이고 그 속에 들어있는 눈물과 땀을 알 수 있길 바랄 뿐이다.

비참하지만 현실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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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여러 영화들을 즐겨보게 되면서 두 명의 감독의 영상과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빔벤더스와 구스 반 산트가 그 들이다.

특히 그들이 보여주는 영상은 깔끔하고 머랄까 내 취향에 맞다고 해야하나 그런것이다.

이 영화는 그러니간..돈컴노킹을 만들다가 잠깐 짬을 내서 만들어진 영화다.
빔벤더스가 재정문제로 돈컴노킹을 쉬고 이 영화를 만든 것이다.

며칠전에는 월드 트레이드 센터도 보긴 했지만 이 영화도 911에 근거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 올리버 스톤의 그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좀 더 나중에 다시 글을 쓸 생각이다.

전에 보았던 마이클 무어의 영화 화씨911이나 볼링포콜럼바인에서도 느낀 것이지만,
미국이라는 나라에 사는 인간들은 상당히 공포감에 젖어서 산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주인공인 폴은 911이후 누군가가 미국을 공격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대해서 자경단
활동을 하면서 보내는 인물이다. 별거 아닌 것에도 공포감을 조장하는 그런거 말이다.
- 아랍인이면 다 테러리스트로 일단 보는 시각이라든가?
그에 반하여 그의 조카인 라나는 오랫동안 외국선교활동으로 아프리카등지에서 자라나서
이러한 사고보다는 좀 더 유연한 사고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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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인물이 가지는 성격에서 바로 이 영화의 성격이 드러나는 것이 아닐런가 한다.
하나는 공포감을 가지고 자기방어적인 인물로 그려지고 있고, 하나는 인간과의 관계에서 보다
자유로운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전자쪽은 아마도 피해망상증을 가진 사람들이 아닐가 한다.그러나, 이런 사람들이 전체를
공포속에 밀어넣는다. 나도 당할수있다라는 거 말이다. 사실은 정말 별거 아님에도 말이다.

빔 벤더스의 시각은 후자쪽인 라나의 시각에 더 가까운 것이 아닌가 한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 것이라고 보여진다.

하지만 나는 좀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다.
미국이라는 국가는 권력자들이 공포를 조장하고, 국민이 공포를 가지면 그 공포감을
위정자들이 이용하여 먹고 산다는 그런 생각말이다.

좀 다른 방향으로 가서 음악이나 분위기가 이 영화는 괜찮다.
레너드 코헨의 음악도 들리고 말이다. 3주만에 찍었고 핸드헬드라는 측면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만한 영화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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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Movie 2007. 11. 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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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이 영화이야기는 웬지모르게 낯설은 느낌이다.
해외출장에 그냥 소설로 읽어보자는 속셈으로 들고와서 싱가폴가는 비행기안에서 다 읽었다
영화랑 소설은 큰 맥에서는 같은 느낌을 준다.

재일교포인 가네시로 카즈키의 자전적인 연애소설이다.
그런데, 책이나 영화나 연애소설이라고 밝히는 데, 전혀 연애소설같지가 않다. 나에게는.

이건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가 한다.
영화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대충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쓰기 귀찮아서 네이버에서 가지고 왔다.)
==================================================================================
나(스키하라/이정호: 쿠보즈카 요스케 분)는 태생이 꽤나 복잡한 고등학생이다. 초급학교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젊은 시절 열혈 마르크스 주의자로 조총련 활동을 한 아버지(수길: 야마자키 츠토무 분)덕분에 조총련계 초, 중학교를 졸업하였다. 그러나 하와이를 가겠다는 아버지의 엉뚱한 발상으로 온 가족이 한국 국적으로 옮긴 후 내 나름의 뜻을 품고 일본계 고등학교에 다니는 일본에 사는 사람이다. 물론 큰 뜻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예전에는 몰랐었는데 나의 인생에서 아버지의 영향은 꽤나 많았었던 것 같다. 프로복서 출신 아버지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익힌 권투와 단련된 날렵한 몸은 학년이 바뀔 때마다 통과의례처럼 만나는 승부수에서 나를 백전백승의 용사로 만들어 주었다. 학교에 입학한 첫날부터 시작된 승부수는 본의아니게 민망할 정도의 엄청난 무용담이 되어 학교 안에서 전설처럼 되어버렸다. 물론 그렇게 만난 친구들이 언제나 내 곁에 있었다. 내가 내려친 재떨이에 결국 코가 주저앉아 성형수술을 하게 된 후 여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게 된 야쿠자의 아들 카토부터, 전차와 목숨을 건 경주를 하는 ‘수퍼 그레이트 치킨 레이스’에서 이긴 타와케 선배 등 쟁쟁한 멤버들이지만 솔직히 선생들에게는 눈에 가시 같은 불량 학생인 것은 사실이다. 물론 내가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정일’뿐이다. 늘 조용한 친구지만 나랑 있을 때 나누는 시시콜콜한 농담과 다양한 이야기들은 언제나 내게 즐거움을 준다.

 운명은 영화처럼, 소설처럼 그렇게 시작되는가 보다. 갈까말까 망설이다가 갔던 가토의 생일 파티에서 일본 여학생 사쿠라이(시바사키 코우 분)와의 만남이 바로 그 운명이었다. 무조건 아무 말 없이 내 옆에 앉더니 내 우롱차를 허락도 없이 마시고, 내 마음을 읽은 듯이 지루한 파티장에서 날 데리고 나가버린 그녀. 그렇게 우리는 시작되었다. 그녀와의 어색한 데이트를 거듭할 수록 겉잡을 수 없이 빠져들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드디어 사쿠라이와 첫 키스를 했다. 너무나 달콤한 순간. 하지만 처음으로 내 머리 속에 내가 재일교포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물론 그것 때문에 사랑을 잃을 수는 없다. 분명히 우리의 사랑은 아무런 모험없이 달콤하고 흥미진진할 뿐이었다. 하지만 모든게 이렇게 순조로웠던 것에 불안해 하지 않은 것이 잘못이었을까? 정일이 뜻밖의 전화 한 통화를 남기고 죽었다. 그리고 그녀와 드디어 첫 섹스를 하려는 찰나에 난 내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말해버렸다. 역시 예상하지 못한 나의 말에 그녀는 충격을 받았고, 날 떠났다. 그러나, 나의 러브스토리는 끝나지 않았다.
====================================================================================
마르크스주의자인 아버지가 단지 하와이를 가고싶다고 국적을 조선에서 한국으로 바꿔버린
황당함은 머라고 할 것인가? 인간의 속성인가 ? 단지 편하게 지내고 싶다는 그것때문에..

인간군상에 섞여서 그들과 내가 조금 다르다고 해서 차별을 받아야하고 그것을 고치기위한
나만의 투쟁기같은거라고 보는 것이 좋을 까 ? 아니면 생존기로 보는 것이 좋을 까?

내가 보기엔 모든 투쟁기는 생존기와 비슷하다. 그건 생존하기 위해서 투쟁하는 것이므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행동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결국은 살아남기
위한 생존이 목적이 아닌가한다.

연애소설을 표방하는 원작자의 이야기도 있지만,,, 내가 보기엔 이건 다른 인간과 섞여서 살아
가기 위한 방식에 대한 이야기도 된다.

다른 인간들과의 관게가 얼마나 어려운지도 말이다.

10대후반과 20대초반에 나와 다른 인간과의 관계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해본 적이 없는 인간
이면 내가 보기엔 그 인간이 좀 문제가 있는 인간이다. - 없을 수도 있지만..

영화는 마지막으로 다시 주인공 남녀가 결합되는 해피엔딩이지만, 그 후에도 해피했을까?
그렇지는 않을거 같은데 말이다.

영화를 보기 싫으면 책을 읽어도 좋긴 하다.

GO - 8점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김난주 옮김/북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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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누구에게나 다가온다. 그것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다.

주인공인 라몬 삼페드로는 바다 수영중 다이빙사고로 사지마비 환자가 되어서
26년동안이나 산 사람이다. 그는 이성적인 죽음을 원한다. 26년 동안이나 침대에서만
지낸 그는 삶과 죽음은 별다른 의미를 주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선박기술자로 세계 각지를 여행하게 하여준 그 바다는 그에게 그리움의 대상이고 다시
가볼 수도 없는 대상인 것이다.  바다속은 더 말해서 무엇하겠는가.

결국 주인공인 라몬은 이성적인 죽음의 방법으로 안락사를 선택하지만, 이를 허용하지
않는 법률적이 문제들과 부딪치고 이를 주변사람들의 도움으로 결국은 죽음에 이른다.

그가 부르짖는 것은 결국은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삶은 의무가 아니라 권리입니다."

이 영화에서 라몬의 이 대사는 절대적으로 공감하게 만드는 대사이다.
우리에게는 선택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그런데, 그 선택을 할 수 있는 권리를 빼앗아가면
자유의지가 없는 인간이 되는 것이다.

한명의 사지마비자가 안락사를 택하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지만, 실은 우리의 삶에 대한
선택의 문제와 권리에 대한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할 것이다.

물론 종교적인 것과 배치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개인의 선택이 더 중요하진
않은 가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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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윤정희 2007.11.09 0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커, 저도 재밌게 봤어요..
    현지적응 잘하고 계신가요? :)

Once - 존 카니(2006)

Movie 2007. 9. 28. 23:30
2007년도 제천영화제의 개막작이었으며, 선댄스에서 관객상을 받았던 그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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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모던락 혹은 인디락에 약간의 관심이 있던 나에게 음악에 관한 영화는 아주 좋은 느낌을 준다.
그것이 더구나 음악과 삶을 연결짓는 것이라면 더더욱 말이다.
- 과거 라디오스타와 괴물을 보고 라디오스타가 더 낫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

원스는 아일랜드 더블린을 배경으로 하여 청소기 수리공이면서 길거리 악사인 남자와 동유럽이주자인 여자의
이야기이다.

음악을 매개로 한 두 사람의 미묘한 느낌이나 서로의 사람에 대한 감정같은 것이 잘 드러나 있다.
결정적으로 두 사람이 실제로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고, 전문배우가 아니기 때문에 약간은 어설픈 느낌도 있지만
그보단 더 사실적으로 음악을 표출하여 준다.

남자배우인 한사드와 존 카니는 실제로 예전에 같은 밴드에 있었고, 한사드는 아직도 인디밴드 멤버이다.
여자배우인 마케타 잉글로바는 영화에서 피아니스트로 나오며, 두 사람이 같이 사운드 트랙작업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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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두 사람이 같이 실제로 만든 곡을 극중에서 녹음하는 장면이 나오는 데, 노래들이 정말 좋다.
-  갑자기  벨 앤 세바스찬의 앨범이 생각났다. 그 붉은 빛의 앨범.,,,아니면 엘리엇 스미스의 노래들..
 
최근에 본 영화중에서 가장 뛰어난 음악을 보여주었다.
- 데쓰 프루프가 이에 필적한다. 타란티노의 60-70년대 음악취향은 탁월하다고 말해야만 한다.

전문배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절제된 연기를 잘 보여주었고,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었다는 느낌이 든다.

개인적으로 올해 본 영화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만한 영화로 남을 거 같다.

PS. 사운드 트랙을 꼬옥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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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likemovie.net BlogIcon 윤정희 2007.09.29 0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요거 오늘 올렸는데 :)

  2. parsees 2007.09.29 0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보시라니깐요오-_ -

즐거운 인생 - 이준익

Movie 2007. 9. 1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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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인생
 - 사실 인생은 즐겁지 않다. 즐겁다는 사람은 몇명이나 될까?

미친듯이 하고 싶은거만 하고 살면 속편한 짓이지만, 그게  맘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혼자서 살면 속은 편하지만 타자와의 관계도 머리아프고...

백수와 중고차판매상, 택배기사...머 실패한 인생들 보여주고 꿈찾아가는 착한영화 만든거다.

사실 이런류의 영화들은 대충 스토리라인이 뻔하다. 그걸 어떻게 극복해서 보여주는 가가 관건이긴 하다.

영화가 주는 것은 꿈을 가져라 정도가 될 것이다.

개인적인 감동은 라디오 스타보다 덜하였고, 그저 그런 느낌만을 주었을 뿐이다. 아마도 전작과 비슷한 식상함
이었을까?

물론 감동을 주고 싶었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고, 유행하는 7080코드로다가 맞춰서 아줌마 아저씨 팬들 모셔다
보여주고픈 것도 작용했던 것이 아닐까? - 꽤나 많던 아저씨아줌마들 보면서 든 생각..

전작과의 고리가 연결되다가 보니깐 재미가 뚝 떨어져버린 것은 나 혼자만의 생각일까?

단지, 아는 밴드들의 이름들이 쭈욱 나와서 반가웠던 것은 좀 있다.

재플린,딥퍼플..머 이런거 말이다.
- 재플린이 1회성공연한다든데...드러머 존본햄이 죽고해체했으니 오래도 되었다. 로버트 플랜트..원ㅇ츄..

잘만든 영화이지만 약간은 나에게 식상함을 주었던..

PS. 갑자기 그 영화가 생각난다.

      School of rock...애들에게 록의 계보를 가르치던...푸후훗..그 장면이..
   
      오래전에 보았던 올모스트 페이모스를 다시 리뷰해볼 생각이다. 카하하...스틸워터...

PS2. 장근석의 재발견...가능성이 커보였다.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줄수있을거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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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크로넨버그의 2005년작이 국내에 개봉되어서 상영중이다. 물론 멀티플렉스는 이런 영화안해준다.
전에 크로넨버그의 크래쉬를 볼 때도 극장찾기가 어려웠다.

시놉시스를 보기전까지는 상당히 폭력적인 느낌을 주지 않을까 하는 의심을 했다.
왜냐하면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것이 크로넨버그의 내가 본 작품들은 기계와 인간의 결합과 상상하지
못한 기괴한 느낌을 주었다. (에일리언을 디자인한 기거의 느낌같은..)

스토리라인은 다음과 같다.

톰 스톨은 신분을 감춘 채로 살고 있는 전직 킬러다. 가게에 들어온 강도를 죽이고 사람구해준 걸로 뉴스에
나가서 갱단들이 찾아오게 된다. 물론 좋은 일은 당연히 아니다. 숨겨놓았던 자신의 폭력성을 부활시키고
자신을 죽이려던 형까지 죽이게 된다. 피냄새를 풍기게 되는 과정에서 가족들은 그를 점점 멀리한다.

여기서 전에 보았던 크로넨버그의 다른 영화들과 좀 다른 점은 좀 더 명확한 이야기전개라고 할수 있을
것이고, 인간에게 감추어진 폭력성이 얼마나 큰것인지를 보여주는 것일 것이다.

크로넨버그는 인간문명의 발달을 죄악시하는 스타일을 보여주었고, 타인에 대한 폭력또한 그렇게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는 형을 죽이고 돌아오는 톰에게 가족이 식사를 주는 모습은
아직도 인간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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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arsees 2007.09.19 15: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이거 아직 못봤......OTL

    • Favicon of http://blueweiv.net BlogIcon Epoche 2007.09.19 1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나름 재밌더라고..전에보았던 크로넨버그영화의 어려움도 좀 없어졌고. - 물론 많이 본 편은 아니지만 .
      크래쉬나 플라이보다는 쉬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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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 아단,미미,이그나시오는 고등학교 동창이다. 10여년이 지난 다음에 이들이 동창회에서 다시 만난다.
그런데, 마리나는 이그나시오를 좋아했었고, 미미는 아단때문에 인생꼬인 케이스다.
이그나시오는 애인죽고 나서 마음을 정리하지 못한 케이스고, 아단은  그저 그런 인생이다.

어떻게 보면 동창회는 지난 시간에 대한 추억과 상처를 동시에 안겨주는 모임인 것이다.
- 개인적으로 이런 한국의 동창회는 자기 잘난맛에 하는 것이므로 별로라고 생각한다. 또한, 나는 학교를 그렇게
Love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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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미국과 멕시코의 합작품이다. 엄밀하게 말하면 워너가 제작한 것이다. 그래서 미국제라도 보여질수도
있다. 보다 보편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영화는 전개하고 있다.

얽히고 얽힌 관계는 누구에게나 있다. 젊은 날의 고통이 어쩌면 많은 시간이 지나면, 추억으로 다가올수도 있다.
이 영화는 고등학교 졸업후 30살이 되는 시점의 고통을 보여준다. 30살이라는 것은 20대를 끝내고 기성세대로의
편입을 의미하는 나이로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아마도 감독이 30살이라는 시점을 잡은 것이 아닌가 보여진다.

물론 이것은 나 혼자만의 추측이다.

뱀꼬리: 이그나시오는 어디선가 다른 영화에서 본거 같은데...기억이 안난다. - -;
           이 영화 볼만하다. 유머러스하면서 생각하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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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arsees 2007.08.08 16: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그나시오. 하악하악.-_ -;;

  2. parsees 2007.08.10 1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리나, 별로던데 말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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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의 공연을 유치하려는 한 기획자 클라우디오의 이야기이다. 돈 벌려고 베팅했다가 조폭한테 걸려서
죽을 신세가 되었다가 조폭들에게 받은 유예기간인 7일기간동안에 일어나는 이야기를 나타낸 것이다.

여기에는 조폭 보스의 아들인 토니가 록매니아인 관계로 그의 도움으로 7일을 얻게되고, 그 과정에서
토니는 반대편파에 의해서 죽음을 당하게 된다. U2의 에이전트가 경쟁자를 제치고 클라우디오를 선택
하여 결국 공연을 유치하게 된다.

같이 갔던 사람은 토니가 이쁘다고 좋아라 했는 데, 영화가 시작하고 10분후에 들어갔다.

전체적인 이야기가 약간 가볍게 보이는 부분도 있지만, 멕시코에 대한 그 동안 가졌던 선입관을 제거하는
데 일조를 하였다. - 미국중심의 영화에서는 멕시코는 항상 후진국이고 이상한 곳으로 묘사되었다.

멕시코에서도 록음악을 듣는 다는 사실에도 놀랐다. 영화보는 내내 유쾌하고 즐겁게 볼 수 있었다.
다만, 스토리 라인 자체는 다른 상업영화와 그리 다르지 않으므로 큰 기대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

멕시코 영화제가 전국 순회중이니깐, 안보셨던 분들은 보시길 바란다.

PS. 펜타 록 페스티벌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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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사랑 - 김진아

Movie 2007. 6. 2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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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전부터 아는 사람에게서 이야길 듣고 보고 싶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전에 팜플렛등을 구해서 미리 좀 시놉은 이야길 들은 터였다. 더구나, 최근 좀 인디계열에서 뜨고 있는

하정우 - 요즘 김기덕영화에 자주 출몰하는 -가 나오는 영화였다. 그것도 여성감독에게서...

여성감독이 다루는 일탈이라는 소재는 특이할 만 하다.

어메리칸 드림을 완성하여 한국계변호사인 남편과 사는 백인 금발인 소피와 불법체류자인 지하의 이야기이다
소피는 남편과의 사이에서 불임이고, 남편은 그 와중에 그 것에 대해서 자살을 시도하기 까지 한다.

소피는 결국은 불임클리닉에서 정자를 팔려는 지하를 만나서 300불/회수, 임신시에 3만불을 주겠다는 제안을
하고 섹스를 하게 된다. 결국 임신을 하게 되고, 불법체류자의 신분이 들통나 출국당하게 된다.
소피는 남편과 헤어지고 난 후 애기를 낳고 살게된다.

남녀간의 섹스를 통해서 결국은 둘은 소통하게 된다는 점에서 보통의 통속적인 이야기와 흡사하다.
다만, 환경적인 측면에서 이야길 풀어나가고 있다. 그 부분은 미국이라는 곳에서 성공하려는 자와 이미 성공한
자의 소통에 대한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남녀간의 문제는 섹스라는 것으로만 결부지어지는 것은 아니란 생각도 든다.
그 부분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이 이야기가 전체적인 흐름면에서는 좋은 느낌을 주었지만, 그러나 몇몇 부분에서
아쉬운 점은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부분에 대해서 개연성이 다소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점과, 일반적인
한국 남자들이 하는 행동 - 불륜현장을 덮치는..-을 하지 않는 점 - 앤드류는 단지 한국계였을 뿐인건가? - 등은
아쉬움으로도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이야길하자면 전체적인 흐름에서 좋았고, 특히 배우들의 연기가 상당히 좋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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