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란2 두근 두근 내인생 - 김애란 (2011) 두근두근 내 인생 - 김애란 지음/창비(창작과비평사) 두번째 접한 김애란의 책이다. 첫번째는 소설집이었다. 일단 처음 접했을 때의 그 느낌은 머랄까 아주 단순하면서도 잔잔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은 것이라면 이 책은 그에 비해서 장편인만큼 좀 더 호흡이 길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아주 빨리 단숨에 읽혀버렸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책은 아주 속도감도 있고 특수 상황의 화자를 등장시켰슴에도 불구하고 천천히 담담하게 써내려갔다는 생각이다. 내가 보기에는 이 작가의 가장 강점이 읽는 자에게 감정을 과도하게 소모하도록 요구하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그렇게 하면서 왠지 모르게 읽고 나서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생각나게 하는 그런 글을 쓰고 있다. 열입곱살에 나를 낳고 나는 조로증환자이며 지금 열일곱살인 소년의 이야기가 이.. 2011. 9. 24. 침이 고인다 : 김애란 소설집 침이 고인다 - 김애란 지음/문학과지성사 이 책은 단편집을 모아놓은 김애란의 소설집이다. 이 책을 산 것은 오래전인데, 며칠 전에 읽었다. 그런데, 아주 이야기들이 맛깔나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들을 받았다. 다른 책도 사봐야지 하는 그런 생각을 가지게 만들었다. 일상적인 이야기들인 데, 몰입이 좀 되는 거였다. 생각보다 정말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근두근 내 인생이라는 책을 좀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 데 주문해서 읽도록 해야겠다. 화자가 여자라는 점이 좀 약간의 거리감이 있긴 하지만 그것만 넘어서면 일상의 문제들을 아주 담담하게 담아내는 거 같다. 일상의 지루함과 괴로움을 아주 담담하게 담아내고 그렇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잘 풀어내는 거 같아서 난 이 작가의 이 이야기들이 좋다. 2011. 9. 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