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1 시(2010) - 이창동 영화는 이야기다. 결국은 이야길 얼마나 잘 풀어내느냐가 그 핵심이다. 그것은 같은 이야기를 하지고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펼쳐내느냐 하는 것이 주요 핵심이다. 다른 것은 부차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처음 이창동 감독의 영화 초록 물고기를 보았을 때의 그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사실 그 영화에서는 연기 좀 한다는 젊은 배우들이 대거 나왔다. 내가 생각하기엔 한석규라는 배우가 정점을 찍은 것은 쉬리라고 사람들이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난 초록물고기라고 생각한다. 소설가인 감독의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능력은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 처음 영화가 시작하고 자막이 나올 때도 손글씨체로 자막이 나온다. (개인적으로 돈들인 자막이나 예고편을 그렇게 안 좋아한다.) 한 소녀가 강물에 떠내려온다. 그것이 이 영화의.. 2010. 5. 2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