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자인 김씨 한명이 자살하려고 한강에 뛰어든다. 그런데 눈 떠보니간 한강밤섬이다.
아래 서강대교 밑이 밤섬이다.
차들만 신나게 다니는 다리밑의 섬인데 어떻게 막상 살다보니깐 그럭저럭 살만하다는 것이다.
사실 머 사람들이 제일 걸리적대는 것은 어디가나 마찬가지 이다.
밭도 일구고 오리배도 하나 구해서 거기서 살면서 먹고 살만해진 것이다.
그런데 카메라에 망원줌 달고 지내던 히키코모리 김모양(싸이명 돌로레스 - 설마 크랜베리스의?)이 집에서 보다가 밤섬의 사람을 보고 희망을 가지게 된다는 머 그런 다소 희극적인 영화가 되겠다.
그런데 난 다시 묻고 싶은 것이 있다.
표류한 김씨는 태풍때문에 밤섬청소하러온 사람들과 마주쳐서 다시 육지로 나오는데 현실적에 맞닿은 그들은 과연 희망적일까? 신용불량자에 왕따인 두 김씨가 과연 현실적으로 희망적인 것인가하고 난 묻고 싶다.
PS. 옆자리 팝콘먹던 청년을 한대 쥐어박고 싶었고, 오른쪽 뒤쪽의 한 아저씨는 혼자서 큰소리로 이야기해댔고, 오른쪽 아래의 한 아저씨는 계속 문자질이었다. 좀 조용히 보자.정말..비도 오고 해서 힘들게 찾아갔는데 이런 식이면 곤란하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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