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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오아시스 해체 ?

by 판단중지 2009. 8. 31.

Heaton Park by Tom WoodCraft From Oasis Site


대충 언제쯤은 이런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오아시스의 주축인 노엘과 리암은 심심하면
싸웠댔기 때문이다. 얼마전에 인도에 오기전에 만난 예전 모임의 한명은 영국에서 있던 동안에 오아시스나
블러는 이제 전설의 밴드 취급을 받고 있다고 했다. 

사실 그렇게 보아도 무방하다. 앨범 판매나 브릿팝씬에서 블러나 오아시스의 영향력은 이젠 훨씬 많이 
줄어들어 보였고 콜드플레이나 카사비안, 킨 , 킬러스 같은 새로운 밴드들이 나와서 그들의 자리를 빠르게
대체해 나갔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이 기사를 접하면서 이런 생각도 들었다.
"너넨 맨날 싸웠자나. 언제는 안 싸웠어? "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은 아마도
내가 이 밴드를 언젠가는 공연에서 봐야지 하는 욕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올해 4월에도 왔었고, 지산록 페스티벌에도 왔었지만 내가 그때에는 일이 있어서 못봤기 때문에 언젠가는
볼수 있을 거야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 언제가 다시 오지 않을 까하는 그런 희망말이다.

그런데, 이렇게 해체해버리면 내가 정말 오아시스와는 인연이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노엘이 아주 대놓고 "리암이랑은 더이상 밴드생활 하기 싫어요"라고 해버린 이상 이게 해프닝일지 
아니면 아주 맘먹고 한건지 모르지만 

Oasis Site



PS. 웬만하면 형제인데 화해하길 바란다. 그게 더 좋은 거 아닐까? 하긴 머예전엔 너희들 로비
윌리엄스랑도 한판 뜨자고 했던거 같긴하다만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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