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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NHN은 이렇게 한다! 소프트웨어 품질관리

by 판단중지 2011. 9. 4.
NHN은 이렇게 한다! 소프트웨어 품질관리 - 8점
유석문 외 지음/위키북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어제 새벽에 다 읽었는 데, 아는 부분이나 관심있는 부분만 집중적으로 보고 나머지는 술렁술렁 넘어갔다. 그런데, 이렇게 읽은 이유는 내가 해당 책안에 기재된 자바나 C/C++ 언어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학교 다닐때도 VB만 썼고 회사에서도 그랬다. 그래서 전체적인 흐름위주로 이 책을 읽었는 데, 단순히 NHN의 내부적인 소프트웨어 품질관리 측면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의 품질관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하나의 좋은 사례로 보아도 무방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이 들은 이유는 일단 자바/C/C++ 기반한 소프트웨어 환경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지만 코드의 소스버전관리, 복잡도 관리, 커버리지관리, 테스트 케이스 및 자동화, 중복코드분석, 지속적인 통합 (CI) 등에 대해서 개론적인 이야기들과 실제 자신들이 2009년부터 내부적으로 개발하고 테스트해온 실제 문제점들에 대해서 정리를 잘 해놓았기 때문이다. 

사실 난 전산 비전공자이고, 이러한 소프트웨어 공학적인 측면에 대해서 공부를 해본적도 없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이 것이 개발자들이 반드시 수치해석,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공학, OS 공부는 반드시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나처럼 단순히 개발을 혼자 독학으로 익힌 사람은 이런 아키텍쳐와 전체를 관리하는 것에 대해서 이해도가 떨어지는 데, 이 부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되어진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내가 개발자가 아닌 설계자와 테스터로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 데 , 자바 개발자에게 설계서를 주고 그것을 이력관리할 방법을 찾아야 했기 때문이다. 메일로만 주고 받으면 다른 사람이 변경 사항과 변경사항-소스 연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알 수 있지라는 것과 이슈트랙킹(혹은 버그 트래킹)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바를 내가 모르지만 난 설계서를 주고 프로그램 개발이 되면 단순히 사용자 입장에서 테스트를 하고 검증이 되면 개발 서버에서 운영서버로 적용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 데 이 절차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나오는 각종 오픈 소스 툴들도 사실 이름은 들어서 알고 있지만 적용에 대해서 개발자와 의견을 나누고 개발서버에 이것을 어떻게 적용할 지에 대해서 사전 검토와 공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이 위기라고 한다. 개발인력을 많이 늘린다고 한다. 그런데 내가 보기엔 개발인력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에게는 소프트웨어를 설계하고 전체를 관장하고 품질을 높이도록 하는 이런 방법론적인 것과 시스템을 갖추는 것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막말로 설계가 완벽하면 개발은 할 수 있지만, UI를 다 만들었는데 고객이 "어, 이거 아닌데요"하면 개발자는 정말 돌아버리게 된다. 

이 책에는 주로 QA쪽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루다 보니 이슈트랙킹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는 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루었으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 부분이 사실 내가 가장 지금 시점에서는 필요로 하는 부분인데 말이다. 지금 나는 이슈 트래킹 시스템을 두 가지를 보고 있다. 많은 분들이 두 가지중에서 쓰시는 거 같아서 고민을 하고 있다. 

Trac(오픈소스 무료) - http://trac.edgewall.org
JiRa(상용) - http://www.atlassian.com/software/ji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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