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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두번째 사랑 - 김진아

by 판단중지 2007.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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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전부터 아는 사람에게서 이야길 듣고 보고 싶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전에 팜플렛등을 구해서 미리 좀 시놉은 이야길 들은 터였다. 더구나, 최근 좀 인디계열에서 뜨고 있는

하정우 - 요즘 김기덕영화에 자주 출몰하는 -가 나오는 영화였다. 그것도 여성감독에게서...

여성감독이 다루는 일탈이라는 소재는 특이할 만 하다.

어메리칸 드림을 완성하여 한국계변호사인 남편과 사는 백인 금발인 소피와 불법체류자인 지하의 이야기이다
소피는 남편과의 사이에서 불임이고, 남편은 그 와중에 그 것에 대해서 자살을 시도하기 까지 한다.

소피는 결국은 불임클리닉에서 정자를 팔려는 지하를 만나서 300불/회수, 임신시에 3만불을 주겠다는 제안을
하고 섹스를 하게 된다. 결국 임신을 하게 되고, 불법체류자의 신분이 들통나 출국당하게 된다.
소피는 남편과 헤어지고 난 후 애기를 낳고 살게된다.

남녀간의 섹스를 통해서 결국은 둘은 소통하게 된다는 점에서 보통의 통속적인 이야기와 흡사하다.
다만, 환경적인 측면에서 이야길 풀어나가고 있다. 그 부분은 미국이라는 곳에서 성공하려는 자와 이미 성공한
자의 소통에 대한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남녀간의 문제는 섹스라는 것으로만 결부지어지는 것은 아니란 생각도 든다.
그 부분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이 이야기가 전체적인 흐름면에서는 좋은 느낌을 주었지만, 그러나 몇몇 부분에서
아쉬운 점은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부분에 대해서 개연성이 다소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점과, 일반적인
한국 남자들이 하는 행동 - 불륜현장을 덮치는..-을 하지 않는 점 - 앤드류는 단지 한국계였을 뿐인건가? - 등은
아쉬움으로도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이야길하자면 전체적인 흐름에서 좋았고, 특히 배우들의 연기가 상당히 좋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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