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2 신세계 그리고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메인포스터에 왜 박성웅은 없는지 모르겠다. 내 생각엔 황정민과 박성웅의 색깔이 가장 강했던 거 같은데 말이다. 무간도의 한국식버전같다는 느낌이었지만.. 약간은 식상하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었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이정재는 약간 걷도는 느낌이 나에게는 들었다. 그게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황정민/최민식/박성웅에 비해서 색이 덜 드러나는 역할이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그냥 난 박성웅의 발견이라고 하고 싶다. 또 다른 악역 배우의 발견이라고 할까..내가 황정민을 눈여겨 보게 된 것은 달콤한 인생에서부터였던 거 같다, 그와 비슷한 느낌이다. 여전하다고 느낀 것은 역시 홍상수의 영화에서는 사회적으로 식자 계층이라고 불리는 남자들의 찌질함이다. 그리고 그게 불편한 것은 역시 실제로 남자들이 그런 면모가.. 2013. 3. 1. 옥희의 영화 - 홍상수 (2010) 뒤늦게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그냥 처음엔 연말이라서 여기저기 시간표를 추적하다가 보니 이 영화를 보게 되었는 데 사실 개인적인 취향인데 홍상수의 처음 장편 영화였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을 보고 후에 강원도의 힘등을 보게 되었을 때 상당히 불편하였던 기억들이 자리잡고 있었던 탓에 그냥 보지 않으려던 탓이 컸다. 이 영화는 세 명이 인물들의 관계를 네 개의 이야기로 담아내고 있다. 사제 관계인 송교수와 진구, 옥희의 이야기가 그것이다. 각각의 시각에 마지막에 이 영화의 타이틀과 같은 제목인 옥희의 영화라는 에피소드가 있다. 개인적인 경험이긴 하지만 홍상수의 영화를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이 영화의 감독자는 마치 그 사람을 면밀히 관찰하고 그 것을 이야기로 쓴 다음에 다시 그 본인으로 하여금 연기를 하.. 2010. 12. 2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