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랍어시간1 희랍어시간 -한강 희랍어 시간 - 한강 지음/문학동네 아주 아주 오랜만에 읽는 한강의 소설이다. 아주 오래전에 소설을 읽었던 기억이 나는 데, 제목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기억하는 하나는 그 소설이 감정이 아주 깊게 패이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는 것이다. 그 책을 읽을 때, 느끼었던 것은 박경리의 소설에서나 보이는 정서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이었고 그보다 훨씬 나이 어린 작가가 그런 느낌을 뿜어 낼 수 있다는 사실에 아주 놀라워했었던 기억이 있다. - 그게 내 여자의 열매였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 소설은 두 명의 축이 있다. 여자와 남자인데, 한명은 독일에서 살다가 돌아온 이제 시력을 잃어가는 희랍어를 가르치는 남자이며, 여자는 양육권을 뺏긴 희랍어 수강생이다. 그렇게 이 둘은 본인들의 갈등 구조를 가지고 희랍.. 2012. 2. 1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