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데이빗 맥킨지
출연 제이미 벨,소피아 마일즈
개봉 2008.04.30 영국, 95분
18살의 소년인 할람(제이미 벨)은 어머니를 잃고서 방황하는 청소년이다. 그는 새엄마가 사고로 죽었다는 사실에 동의하지 않고 새어머니가 자신의 어머니를 죽이고 - 혹은 죽도록 하고 - 그 자릴 차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그는 심증만 가지고 있는 것이다. 어머니의 죽음이후에 사람들에 대한 관찰자로 스스로를 변신시키게 된다.
새어머니와의 정사후 그는 집을 떠나게 되고 그 곳에서도 관찰자로서의 행위를 하던 중에 자신의 어머니와 닮은 호텔에서 일하는 케이트를 알게된다. 그 곳에서 접시닦이로 일하게 되었지만 몰래 훔쳐보기를 여전히 하였고 결국은 그게 케이트의 유부남 애인인 호텔매니저에게 해고를 당하게 된다. 마지막엔 할람의 아버지는 그의 어머니가 스스로 자살했고, 자신은 그것을 방조하였슴을 고백한다.
그러한 것이 막바지에서 케이트를 만나는 장면에서 고쳐진 것으로도 그렇게 보여지지 않는 다는 점에서 다소 의아스럽다.
물론 감독의 의도는 다를 수 있겠지만, 마치 그가 모성에 집착한 마마보이쯤으로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가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볼 때에는 너무 답답한 상황들이 연출되는 것이다. 마치 관음증적이고 모성애에 집착하고, 여자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그런 사춘기 소년을 그리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결국은 그것을 부숴버리고 넘어섰다는 느낌도 강하게 주지 못했다. 마지막 장면에선 무엇인가 스스로가 깨버리고 커버린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부족한 느낌은 왜일까?
빌리 엘리어트의 자의식이 강한 발레리나 지망생이었던 소년이 훌쩍 커버렸다는 사실에 어쩌면 내가 적응을 못하고 있거나 CSI 뉴욕의 부검의가 약간은 이중적인 새엄마라는 사실에 내가 적응을 못하고 있거나...둘중에 하나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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