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그린비 출판사의 이벤트에 운좋게 당첨이 되어서 받은 책이다.
(http://greenbee.co.kr/blog/349)
동생에게 이 출판사를 아냐고 물어보았더니 이렇게 말했다.
" 알지, 저주받은 출판사"
" 응? 왜?"
" 좋은 책은 많이 만드는 데 안팔리지. 아는 사람만 살걸. 나같은 애들말이야."
아는 사람에게 이 이야길 했더니 웃더라.
공짜로 받은 책이고 해서 빨리 느낌을 써주어야 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책은 빨리 읽었슴에도 이렇게 글은 꼭 늦게 올리게 되더라.
이 책의 구성은 크게 두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져 있다."왜 읽는가"와 "어떻게 읽는가" 이다.
개인적으로 왜라는 질문에는 쉽게 대답을 할 수 있지만 어떻게라는 것에는 쉽게 대답을 못하겠다. 그것은 내가 왜 읽는가에 대해서는 나름의 대답이 있지만 어떻게라는 것에는 나도 대답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것은 어떻게라는 것에는 개인차가 있기 때문일런지도 모르겠다.
그전에 내가 읽었던 독서법관련 책은 다치바나 다카시의 책이 유일했다.그런데 그 책에서는 사실 공감하기가 어려웠던 부분들이 많았다. 그것은 그 사람이 일단 양으로 승부하는 그런 느낌이 들어서 거기에 압도되어서 내가 거기에 대해서 언급을 할 수조차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 고양이 건물은 가지고 싶지만, 거기에 갇혀버리기는 싫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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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이 작가분께서는 엄청난 양의 책을 속독법으로 읽어대고 있었다. 그런데 난 도저히 그렇게 할 수도 없고 나랑 맞지 않는 것이다. 다행히도 호모 부커스에서는 공감할 수 있는 글들이 좀 있었다.
느리고 깊게 읽고, 겹쳐 읽으라는 조언을 해주고 있는데, 이 부분이 상당히 맘에 들었다.
독후감을 꼭 쓰라고 권하는 것도 맘에 들었다. - 사실 이렇게 블로그에 올리는 것도 거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책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이권우 지음/그린비 |
이 책에서 또한 참고할 만한 다른 책들을 각 에피소드마다 언급하여 주는 것도 고마운 일이다. - 읽어야 할 리스트가 많아진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 않는가?
다만, 약간 더 깊게 언급되어지지 않는 부분들이 있지는 않나하는 아쉬움이 있는거 같다. 무엇인가 약간 부족한데, 이런거 말이다. 왠지 모르지만 말이다.
그러고 보니 그린비에서 다른 이벤트도 한다. 호모 부커스 2.0으로 독자들의 읽기방법에 대해서 말이다. 참고로 아래 정보를 남기니 관심이 있으신 분은 참여하시길..
다음의 링크를 참고하시길 바란다. http://greenbee.co.kr/blog/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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