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이 음반이 국내에서 출반이 되어서 구해서 들을 수 있었지만, 내가 이 음반을 가지고 싶었던 때에는
이 음반은 국내에 라이센스로 들어와 있지 않은 상태였다. 또한, 몇몇 음반 레코드점을 기웃거려도 보았지만
못구했다. 그중에는 타워 레코드나 국내 몇몇 인터넷 레코드점에서도 수입반으로도 못 구했다.
사실 이 음반이 그렇게 듣고 싶었던 까닭은 제목과 이 밴드의 사운드때문에 도무지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이 밴드가 내뿜는 사운드가 단순히 노이지하다고만 볼 수 없다라는 평을 인터넷에서 보았
기 때문이다.
그 당시에 난 얼터너터티브의 노이지한 사운드에 빠져있었고 이들이 노이지한 사운드 이외에 다른 면이 있다는
이야길 들을 터였다. 소위 말하는 슈게이징이라는 부분때문이었다.
결국은 난 이 음반을 아는 분(?)이 미국 여행을 갈때 사다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분은 택시를 타고 LA 시내의 버진 레코드점과 타워 레코드를 돌아서 이 음반과 다른 음반을 내게 전해주었다. 그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난 솔직히 감동먹었었다. 진짜.
더 감동을 먹은 것은 이 음반을 CDP에 걸고서 들었을 때의 사운드다. 노이지하면서 사이키델릭한 사운드를 내
뿜어 내는 이 음반에 대해서 머라고 해야하나 놀라움이었다.
한때 음악듣기에 미쳐있을 때, 내가 음악을 하면 이런 음악을 할거야라고 마음먹었던 그런 사운드를 이 밴드는
벌써 하고 있었다. 정말 놀라웠다. 내게는 이 밴드의 앨범 타이틀이 Loveless가 아니라 Lovely하였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이 밴드는 더 이상 활동하지 않지만 이 밴드의 이 음반은 내가 가진 음반중에서 몇 안되는
정말 아끼는 앨범중의 하나다. 이젠 라이센스로도 출시가 되었기 때문에 맘놓고 구해서 들을 수 있다.,
더구나 유투브에서는 음반을 안사고도 들을 수 있다.
감히 말하건데 노이지하고 사이키델릭한 사운드를 찾는 다면 이 음반을 반드시 들어봐야만 한다.
참고로 사전적 의미의 슈게이징은 위키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슈게이징(Shoegazing)은 얼터너티브 록의 하위 장르로 1980년대 말 영국에서 나타났다. 슈게이징은 1990년과 1991년에 정점을 달렸으며 1990년대 중반까지 존재했다. 슈게이징이란 이름이 붙여지게 된 계기는 영국의 음악 잡지사들이 이러한 음악을 추구하는 밴드들이 라이브 무대에서 꼼짝않고 그들의 악기나 바닥만을 쳐다보는 것이 마치 신발을 쳐다보는 것(gazing at their shoes) 같다고 한 이후 흔히 쓰이게 되었다.
슈게이징의 음악적 특색은 주로 기타 이펙트를 사용하며, 기타에 의해 생성된 잡음과 구별할 수 없을 만큼 섞인 보컬의 목소리로 대표된다.
종종 드림팝과도 같은 의미로 쓰이며 대표적인 밴드로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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