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의 시대 - 장 지글러 지음, 양영란 옮김/갈라파고스 |
누가 더 세계를 정말 가난하게 만들고 있을 까? 저자인 장 지글러는 그건 바로 북반구의 탐욕스런 자본가들이라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다국적 자본 기업들이 대표적인 것이다. 스위스의 네슬레가 아주 대표적인 그것이라고 장 지글러는 이야기한다.
표지의 그림을 보라. 북반구 인간들은 고층빌딩에서 금융자본으로 남반구 인간들을 착취하면서 살고 있다.
그러고보니 한국이라는 나라도 북반구에 속하는 나라중의 하나이다.
장 지글러의 전작인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에 대해서 읽어본 분은 알겠지만 유럽과 북미의 나라들은 아프리카와 남미를 거의 착취의 대상으로 삼고서 모든 것을 뽑아내고 있다.
이 책은 탐욕의 시대에서는 그 책에서보다 좀 더 세밀하게 어떻게 북반구 자본가들이 남반구 노동자들에게서 돈을 뽑아내고 있는 지를 보여준다. - 이것은 화폐전쟁에서도 나온 이야기다.
최근의 남미 좌파라고 불리는 브라질의 노동자 출신 대통령인 룰라 조차도 이들 자본가들에게 어느정도 손을 내밀 수 밖에 없도록 만든 것이 이 북반구 자본가들과 다국적기업인 것이다.
막말로.." 어 ..개겨? 너넨 죽었어." 이런식으로 북반구 인간들이 남반구인간들을 조지는 것이다. 돈 빌려주고 고리대금을 하고 공산품을 비싼 가격에 넘기고 그러면서 온갖 생색은 다 내는 인간들이라고 이야길 한다.
지구 전체적으로 봐서 식량이 부족하지 않다고 하는 데 그럼에도 남반구의 기아상태로 죽어가는 다수의 어린이들에 대해서는 지원하지 않는다. 왜냐고? 그냥 주면 돈이 안되니깐. 그냥 조금은 주지만 다 주면 돈이 안되니깐.
그게 바로 실상이다. 그래서 탐욕의 시대인 것이다.
그렇다. 인간은 원래 탐욕스런 존재인 것이다. 가지고도 더 가지려 애쓰는 그런 인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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