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과 남미 -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민음사 |
이 소설은 요시모토 바나나가 아르헨티나에 여행을 하고 난 후에 적은 단편 소설들이다. 사실 책 제목에서 느끼는 것과 같은 소설은 첫번째에 실린 단편뿐이다.
불륜중인 한 레스토랑 디자이너가 아르헨티나로 출장을 가서 그 부인으로부터 전화를 받는 다는 이야기다.
어떻게 보면 이 소설은 그렇게 기억에 남을 소설들은 아닌 듯도 싶다. 사실 지금도 읽고 났지만 내 기억에 그렇게 남지는 않고 단지 아르헨에 가보고 싶다. 그리고 소설에 나오는 이과수 폭포나 한번 가봤으면 하는 생각만 든다.
그러면서도 이 표지의 그림과 비슷한 그림이 벽에 그려진 카페를 알고 있는 데 그 카페나 다시 가볼까하는 생각이나 하고 있다. 아 그냥 먼가 난 지금 비건설적인 그런 일에 시간을 쏟아 버리고 싶은 욕망뿐이다.
아..이건 너무 위험한 상상이다.
그런데 요즘은 소설들은 읽으면 이상하게 너무 내 기억에 남지 않는다. 전에 읽었던 김영하의 단편도 그렇고 그 전에 읽었던 카버의 단편들도 그렇고..이젠 장편만 읽어야 하나 보다. 머리가 점점 나빠지는 거 같다. 안그래도 나빠지는 머리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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