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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windows 8 Release Preview 하루 사용기

by 판단중지 2012. 6. 16.


일단 집에 맛이 가기 직전인 아주 상태가 안좋은 5년정도 된 데스크탑이 있다. 사양이 아주 낮다고도 할 수 있다.


- CPU: AMD64-3000

- RAM: 2 G

- HDD:  300  GB

- VIDEO: 한 4년정도 된 Nvidia AGP  카드


먼저 설치하기 전에 Windows 8 Release Preview를 다운받도록 했다. ISO를 다운받아서 USB에 넣고 설치를 했다. 사실 설치과정 자체는 이전의 Windows 보다 훨씬 쉽다. 거의 손댈 필요가 없었다.


[다운로드 경로는 다음과 같다.] http://windows.microsoft.com/ko-KR/windows-8/download







여기까지는 아주 분위기가 좋았다. 설치속도가 느린 것은 내 시스템이 후져서라고 생각을 했고 사실 그러하기 때문이다. 구동 화면도 상당히 좋았다. 신경을 많이 썼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보고 있었다. 그리고 사실 Windows Vista는 좀 시장에서 안좋았지만 windows 7은 안정적인 OS라고 생각을 했었다. 회사에서 사용할 때, 다운 되거나 한 경우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하루동안 이 OS를 사용한 느낌을 말하라면 좀 데스크탑 사용자를 위한 OS가 아니라 다분히 타블렛을 주사용자로 상정하고 만든 OS 라는 생각이다. 설치하고 나서 가장 당황스럽거나 적응이 안되었던 것은 바로 "시작버튼이 없다" 이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MS에서 내세우는 이 메트로 UI는 데스크탑 사용자를 고려해서 만든 것이 아니라고 보여진다. 화면을 터치해서 사용하는 사용자를 위한 것이다. 그래서 시작버튼 없다. 프로그램을 어떻게 찾아야 할 지 몰라서 당황했다. 일단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아서 설치를 했는 데, 이게 메트로 UI에 표시가 되도록 되어져 있다. 







시작버튼이 없어서 메트로 UI에서 프로그램을 찾아야 한다. 머 거기까지도 괜찮은거 같다.  메트로 UI에서  데스크탑을 눌러서 들어가서 탐색기를 찾아서 구동해서 프로그램을 찾아서 구동할 수도 있으니깐 말이다. 

위의 동영상을 보면 이 아저씨가 크레이지를 연발하면서 시작버튼 찾아서 헤매고 있다. 그래서 검색해보면 레저스트리를 건드려서 시작버튼을 활성화시키는 방법이 여러군데 나와 있다. 


그런데, 이건 종료버튼이나 재시작도 찾기어렵다. 찾다가 포기하고 그냥 전원버튼을 눌러버렸다. 그랬더니 종료중이라는 메시지가 나오고 종료되기 시작했다. 나중에 FAQ에서 시작과 종료버튼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찾았다.



그리고, 개인사용자는 Hotmail 계정이 있어야 앱들이 정상적으로 구동한다. 이건 설치할 때의 Administrator 계정으로는 메트로에서 기본 앱들이 서비스되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그럼 기업시장에서는 과연 이걸 어떻게 적용하지 하는 의문도 생겼다.  Ms의 디렉토리 서비스인 Active Directory 를 사용하는 곳에서는 로그온을 어떻게 시켜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이 부분은 자료를 좀 더 찾아봐야 할 듯하다. 


그래서 내가 하루동안 사용하고 나서 내린 결론은 이거다. 이 OS는 타블렛에 최적화되어서 만들어진 것이다. 실제로 출시될 부분에서는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데스크탑, 랩탑 사용자는 그렇게 고려되지 않은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래서 왜 이렇게 만들었을 까 생각을 해보았다. 이 역시 하나의 OS로 제품을 통합하고자 하는 목표에서 이렇게 만들어진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기업 사용자에겐 메트로 UI가 그렇게 좋은 것이 아닐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플은 현재 IOS를 통합하고 있다. 모바일과 데스크탑/랩탑이 하나의 기반에서 구동되도록 구성되어지고 있다. 그런데 MS는 이렇게 하기 위해서 좀 무리수를 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기존 데스크탑/랩탑 사용자들은 이 시스템에 어떻게 적응하라는 것인지 말이다. 그냥 시장에 내놓으면 사용자들이 따라올거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말이다. 스마트폰과 타블렛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는 충분히 알겠지만 과연 이렇게 하는 것이 잘한 일인지 모르겠다. 


그러나,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일단 UI자체는 좀 더 일관성이 있어지고 모든 메뉴가 Office 2007이후로 적용되는 메뉴와 같은 형태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가벼워졌다는 느낌을 가지게 만들었다. 저사양에서도 화면 전환하는 속도가 상당히 빨랐다. 즉, OS 의 중요부분들이 좀 더 최적화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가독성도 같이 좋아졌다. 이 부분은 호불호가 좀 갈리겠지만 개인적으로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최종적으로 릴리즈 될때는 좀 더 개선된 모습이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기존의 Windows 에 익숙한 데스크탑 사용자들에게는 접근하기 위해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PS. 맥북에 Virtual BOX를 설치하고 다시 설치를 해볼 생각이다. 기설치했던 데스크탑이 계속 말썽이다. 그리고 MS 웹 사이트의 실버라이트가 맥북의 크롬에서 계속 말썽이다. 크롬이 실버라이트땜에 다운되고 말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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