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그만의 정원 사이라 샤 지음, 유은영 옮김/한겨레출판 |
[잃어버린 나의 조국,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가다] 사이라 샤는 아프가니스탄이 조국인 여성이다. 그러나, 소련의 침공이후 지금까지 아프간은 전쟁중이다. 소련이 물러나고 그 자리를 내전의 소용돌이가 차지한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아프간을 탈출했다. 망명자의 가족인 것이다. 제 3국에서 자라고 조국인 아프간을 바라보는 심정은 어떠한 것일까? 저자는 아버지에게 들은 이야길 바탕으로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겪은 이야기를 엮은 자전적인 이야기이다. 막연하게 탈레반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이야길 들었던 것을 거기서 보고 느낀 사람들의 글을 보면 다시금 생각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기전에 탈레반이 불상을 파괴한단 이야길 들은 적이 있다. 이들은 초기 발생시에는 이슬람근본 정신에 충실하기 위하여 움직여서 많은 호응을 얻었지만 결국은 권력은 그 권력을 가진 자를 병들게 만들어버리는 묘한 습성이 있다. 검은 터번의 탈레반.. 죽음과 공포, 전쟁의 참혹함, 이 책에서 얻은 것은 하나다. 전쟁은 인간을 비참하고 폭력적이며, 인간-특히,여성-을 인간이하로 만들어버린다. 전쟁은 그 자체가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고, 인간이 인간을 죽이는 범죄와 같은 것이다. PS. 전쟁을 마치 영화처럼 방영해대는 미디어는 악마같은 것이고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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