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다음무비


감독은 아주 문제적인 감독 즉, 켄 로치다.

얼마전에는 대처 전 수상이 죽자, 바로 그 장례식을 민영화하라고 했던 그 감독이다.

그러나 내가 보았던 오래전의 작품들은 사회성도 짙고 좀 무겁다는 느낌을 주는 반면에 최근에 보았던 것은 약간 블랙코미디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이 영화의 느낌이 그랬다. 부적응자를 다루면서 유쾌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의 제목인 엔젤스 쉐어는 오크통에서 자연증발하면서 사라지는 위스키를 말한다고 한다. 그것은 천사의 몫이라고 말이다.


직업도 없이 사고만 치고 다니는 청년 백수 로비는 폭행 사건에 연루돼 법원으로부터 사회봉사 명령을 받는다. 여자친구의 출산으로 아빠가 된 그는 갓 태어난 아들의 얼굴을 처음 본 순간 아들에게 자신과 같은 삶을 되풀이하게 하지 않겠다고 굳게 결심한다. 어느 날 사회봉사 교육관의 집에서 난생 처음 몰트 위스키를 맛보게 된 그는 자신이 예민한 후각과 미각을 타고났으며 위스키 감별에 선천적 재능이 있음을 알게 된다. 사회봉사를 함께 하는 친구들과 함께 위스키 시음 행사에 갔다가 수십억을 호가하는 세계 최고의 위스키 경매가 곧 열릴 예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자신의 타고난 위스키 감별 재능을 이용해 일생일대의 인생 반전을 계획하는데…


위 줄거리는 다음에서 가지고 온 것이다.


간단하게 보자면 사회봉사 시간에 만난 4명의 사회부적응자가 위스키를 훔치러 가는 것이다. 커다란 오크통에서 몇병만 훔쳐서 그걸 파는 것이다. 그걸 먹고 싶은 부자가 이들에게서 산다는 이야기다.


영화를 보면 이들은 완전한 사회 부적응자다. 도둑질에 싸우고, 헛소리나 해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나아질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어쩌면 말이다. 천사의 몫이라고 말하는 것이 이 사회 부적응자들의 몫이 아닐까 싶다. 그 오크통 하나의 엄청난 금액을 주고 사서 마시는 사람과 단지 그걸 조금 빼서 팔고 살아가려는 것은 천사의 몫이라고 할 수도 있지 않을 가 싶다.


주인공을 맡았던 폴 브래니건은 실제 동네 건달이었고 영화 출연도 처음이라는 이야길 들었다. 이를 발굴해낸 감독이 뛰어나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이 배우가 뛰어나다고 해야 하나. 역이랑 밀착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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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음무비


개인적으로 사실 놀란제작이라서 나름의 기대를 품고 갔던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그에 반하여 감독인 잭 스나이더의 300을 케이블에선 봤지만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지라 반신반의를 하면서 보았다고 할 수 있다. 줄거리 상으로  말하자면 이 영화는 수퍼맨의 최초 등장과 물려져 있는 영화이다. 그럼에도 이 영화의 이야기는 다분히 기존의 수퍼맨과 달리 그 영화를 그 줄기에서 다시 재해석해내고자 했다고 보여진다. 따라서, 마치 재부팅(reboot)시킨 것과 같은 영화라고 볼 수 있다. 


내가 나름의 기대를 가지고 이 영화를 보았다고 한 것은 앞서 이야기한 크리스토퍼 놀란 제작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소위 말하는 블록 버스터 영화를 그렇게 선호하는 편이 아니다. 물론 가끔 보기는 하지만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으나 그중에서 기억나는 몇몇의 영화들은 있다. 그중의 하나가 바로 배트맨 시리즈인데, 그중에서 팀 버튼이 연출한 것과 놀란이 연출한 다크 나이트를 좋아하는 편이다. 특히, 히스레저의 유작이기도 한 다크 나이트는 그 영역상 어느 것이 선이고 악인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과 과연 인간이 어떤 존재로 탄생되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그 여파로 이 영화도 그러한 이미지를 담아내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보러 갔었다.


그러한 기대는 영화가 중반정도 전개된 이후에 거의 없어져 버렸다. 감독인 스나이더의 300의 이야기는 사실 그네들이 영화에 표현한 페르시아군으로 대표되는 아시아인들에 대한 시각을 보여준다. 괴물 혹은 인간성을 상실한 기계같은 것으로 표현된다. 어이보면 다분히 백인종의 시각으로 바라본 아시아인(굳이 여기에 오리엔탈리즘까지 들먹이고 싶진 않다)이 어떤지 보여진다.  조드가 바라보는 지구인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게 나오고 있는 데, 다분히 우생학적인 측면과 적자생존/약육강식으로 이야기들이 만들어져 있다는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 어릴 때는 그냥 그보다는 우리랑 똑같이 생긴 외계인이 하늘을 나는 것이 신기했다고나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다시 말하자면 영화의 중반이후에 보여지는 액션신들이 전개상 어쩔수 없다는 면이 있기는 하지만 과연 그게 이야기들을 먹어버릴 만큼 필요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 스케일은 무진장 크게 나오긴 하더라만. 거기에 개인적으로 자라나게 만든 지구인들을 더 위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이해가 안되기는 한다. 스스로 크립톤인이 아니라 지구인이라고 생각하니 그럴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정체성은 외계인이 아닌가 말이다.


영화의 전개상 어쩔수없이 억지스럽게 우주선을 찾고 자신을 알게 되고 조드를 만나는 부분은 수퍼맨이 최초에 영화로 등장한 부분에서 가지고 온 것이니 더 할말은 없을 수 있으나 차라리 그 조차도 과감하게 도려내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더 들었다.  이왕 리부팅식으로 할거면 이야기를 다르게 전개해도 되지 않을까 말이다.
영화에서 초인들이 겨루는 격투신은 그 스케일면과 실사면에서 좋았다고 할 수 있지만 그 것이 결국 약간의 기대를 결국은 약간의 실망으로 이어지게 만든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러고 보면 내가 블록버스터 영화들에 너무 큰 기대들을 하고서 본 것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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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포스터에 왜 박성웅은 없는지 모르겠다. 내 생각엔 황정민과 박성웅의 색깔이 가장 강했던 거 같은데 말이다. 무간도의 한국식버전같다는 느낌이었지만.. 약간은 식상하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었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이정재는 약간 걷도는 느낌이 나에게는 들었다. 그게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황정민/최민식/박성웅에 비해서 색이 덜 드러나는 역할이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그냥 난 박성웅의 발견이라고 하고 싶다. 또 다른 악역 배우의 발견이라고 할까..내가 황정민을 눈여겨 보게 된 것은 달콤한 인생에서부터였던 거 같다, 그와 비슷한 느낌이다. 



여전하다고 느낀 것은 역시 홍상수의 영화에서는 사회적으로 식자 계층이라고 불리는 남자들의 찌질함이다. 그리고 그게 불편한 것은 역시 실제로 남자들이 그런 면모가 있기 때문이다. 불륜이야기도 아주 단골로 나오고 말이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장자의 나비의 꿈이야기가 생각났다. 교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진짜 이야기인지 아니면 꿈인지 모르게하는 그 교묘함. 장자의 나비의 꿈 이야기가 무엇이냐면 꿈에서 나비가 되었는데, 깨어보니 그냥 나인데 나비가 꿈꾸는 나인지, 그냥 내가 꾼 꿈에서 나비로 변한 것인지. 알수가 없는 것이다. 


현실과 꿈을 구분못하게 만드는 아주 교묘한 이야기다. 어떻게 보면 허무적인데 이걸 이야기에 차용하면 아주 교묘한 것이 되어 버린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영화의 막판에 이렇게 은유나 비틀기를 하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좋게 보지 않는다. 보고나서 좀 힘들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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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혁명 - 6점
권대석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이 책은 빅데이터라고 불려지는 데이터들에 대한 개요를 이야기하고 있다. 비정형데이터들이 이제 네트워크에 상당히 많이 모여있게 되는 상황에서 이 데이터들을 활용해서 어떤 일들을 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저자는 병렬 컴퓨팅으로 학위를 받고 이 빅데이터의 본고장인 미국에 가서 이것을 활용해서 일을 할 기회가 있었지만 한국에서 창업하여 클라우드 등의 컨설팅 서비스를 하고 있는 데, 이것이 아직은 국내에 생소하다. 일반 기업에서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것도 낮은 데, 빅데이터까지 진전이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오바마가 각종 데이터들을 모아서 데이터 분석 과학자들을 고용해서 선거에 승리한 것은 익히 알려진 것이다 - 참고로 EBS의 다큐프라임- 킹 메이커3부작의 3부를 참고하시길 바란다. 정확하 타켓을 설정하고 형세 분석을 해서 이긴 것이다. 데이터의 승리인 것이다. 상대적으로 공화당은 그렇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네가티브도 네트워크가 활성화됨에 따라서 수정이 빨리되거나 역풍을 맞는 것이다.


Chapter 1 빅데이터 세상이 온다
줄리아니는 왜 대통령이 되지 못했나?
오바마는 어떻게 대통령이 되었나
빅데이터, 정치가의 신념을 비웃다
빅데이터란 무엇인가
왜 하필 지금 빅데이터인가
손익을 좌우하는 빅데이터의 엄청난 가치
빅데이터는 클라우드, 슈퍼컴퓨팅, 소프트웨어 산업과 전문가의 결합이다

Chapter 2 삶을 혁신하고 내일을 예측하는 빅데이터 혁명
빅데이터, 클라우드, 슈퍼컴퓨팅을 활용한 의료혁명
내 평생 의료 기록을 내 PC에서 보고 싶다 - 클라우드와 의료
내 아이는 몇 살쯤 암에 걸릴까? - 슈퍼컴퓨팅과 의료
슈퍼컴퓨터, 병원 가운을 걸치다 - 빅데이터와 의료
빅데이터, 클라우드 의료 실현의 문제점
왕따와 교권 침해, 빅데이터로 해결하다
클라우드와 빅데이터로 입시 문제 해결


위의 목차를 보면 데이터들이 어떻게 활용될지 알 수 있다. 유전자 분석 데이터를 가지고 질병을 예측하고, 범죄를 예측하여 예방한다. 


미국은 공공 서비스 부분을 데이터들을 모아서 API형태로 지원하고 있다. 우리도 이런 서비스가 필요하지 않을까? 예를 들면 우편번호 API를 우체국서 제공해서 개별 기업들이 따로 그것을 만들지 않아도 같이 쓸 수 있거나 말이다. ( 이 부분은 현재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데이터는 집중하고 대신 활용도는 높일 방안을 우리는 찾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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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폭탄 그리고 햄버거 - 8점
피터 노왁 지음, 이은진 옮김/문학동네


이 책의 띠지에는 이 책이 총균쇠에에 필적하는 책인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제러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와 이 책을 비교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온당치 않아 보인다. 그 연구의 기간과 이야기들의 전개가 내가 보기엔 훨씬 더 제러드 다이아몬드의 그것이 월등하다고 난 보여진다. 


이 책은 근대 문명에 대해서 제러드의 책이 생각할 시사점을 찾아 준것이라고 한다면 이 책은 현대 문명에서의 전환점이 될만한 것에 대해서 시사점을 찾아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목차에서 알 수 있듯이 현대 사회에서 여러가지 전환점이 있을 수 있다. 그것은 개인별로 판단하는 편차가 있을 수 있다. 


내 생각엔 20세기는 거의 전쟁의 시대였다.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을 거치고 우리가 6.25라고 부르고 세계인이 한국전쟁이라고 부르는 전쟁과 걸프전, 발칸반도의 전쟁등등이 우리 시대를 관통했다. 그 시대를 통해서 우리는 전쟁에서 파생된 여러가지 기술들을 맞이하고 역설적으로 사회발전을 이루어왔다.


한국전쟁이 일어난 3년여동안 전후 각종 물자 생산을 통하여 일본은 거의 폐허에서 기록적인 경제성장을 이루고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까지 치루었다. 우리보다 수십년전에 도쿄올림픽이 그것이었고 그 시대에 그들의 문화를 수출하고 하다못해서 불교의 선이라는 말도 

ZEN이라는 일본식 발음으로 서구에 전파되었다. (물론 이것은 일본이 아주 오래전에 서구에 문호를 개개방하였기 때문이다.)

 전쟁이 경제 발전을 이룬다는 표현은 이러한 측면에서 정확하다고 보여질 수 있다. 


학문적으로도 (?) 보아도 각종 사회현상을 분석하는 사회학/심리학이 발달하게 되고, 때로는 전쟁에 이기기 위한 각종 기술들이 나타난다. 우리가 아는 V 로켓은 독일군이 영국을 공격하기 위해서 만들었고, 암호학은 상대방 국가가 감청하는 것을 회피하기 위해서 발달한 것이다. 또한, 영국군은 독일군 U-Boat 를 공격하기 위해서 적정한 어뢰폭발 수심을 산정하기 위해서 경영학과와 산업공학을 배우는 사람들이 배우는 경영과학 (Operations Research)를 만들었다. 원활한 병참관리를 지원하기 위하여 각종 네트워크에 대한 계산과 재고관리 기법등은 나타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전쟁이 주는 것이 어쩌면 책 제목에 이미 모두 포함되어져 있다. 인쇄술의 예를 들어도 그럴 것이다. 출판한다는 Publishing 은 Public 와 단어적인 유사성이 있다. 따라서, 그것은 초기 인쇄술이 공적인 영역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알 수 있지만 실제로는 성애 소설(요즘말로 야설?)이 책을 찍어내서 많이 사람들이 읽히게 만들었다는 사실은 알려진 것이다. 인터넷같은 것도 마찬가지이다. 네트워크에서 책에서도 나오지만 얼리어탑터로서 아주 다양한 기술들을 선도적으로 시험하였다. 각종 비디오 인코딩 기술과 보안장비, 과부하에 대비한 기술적인 보완 등등은 전체 네트워크에 기여한 바가 분명히 있다. 따라서 그것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 물론 이런 인쇄술과 같이 다소 부정적인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해소되고 긍정적인 방향이 더 크게 작용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레이더를 만든 기술이 전자렌지로 만들어지고 원자폭탄을 위한 밀폐기술이 프라이팬의 코팅기술인 테프론이 되고 - 이게 테팔이란다. -이것이 확장되어서 섬유에 고어텍스가 되었다. 2차 세계대전의 독일은 합성물질 개발에 몰두하여 그 성과를 지금에도 받아서 쓰고 있다. 아그파, 바스프, 바이엘 등은 그 대표적인 기업들이다. 


전쟁은 카메라기술을 발전시켜서 역설적으로 개인들이 소형카메라로 포르노를 찍을 수 있는 상태를 만들었다. 그리고 VHS같은 것으로 그것을 복제하여 양산하는 상황이 되었다. 지금은 이마저도 숫자 0과 1로 변환한 하나의 데이터 덩어리로 만들어서 컴퓨터 네트워크에서 아주 대중적으로(?) 복제가 가능한 상황이 되었다. DRM이라는 각종 복제 방지가 있지만 이마저도 점점 풀리는 추세이다.  


책을 읽으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 재미도 좀 있다. 식품관리 제도인 HACCP과 레토르트 파우치가 나사의 우주인 프로그램에서 파생한 것이라든가 말이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중에 하나가 기술의 진보가 사회의 진보를 끌어내지만 그것이 혹시 파괴적으로 이끌어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점에서 회의적인 생각이 들었다. 책의 저자는 몬산토 등의 종자업체들이 GMO로 알려진 유전자 변형 식물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 난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그것은 질소비료를 만들어서 생산량증식에는 절대적인 성공을 거두었지만 이면에는 땅이 황페화되는 결과를 나았던 것을 어떻게 볼 것인가 말이다. 안전성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의 누가 그것을 담보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 이 부분은 장 지글러의 탐욕의 시대같은 책을 보면 종자업체에서 저개발국가를 어떻게 착취하는 지 알수 있다. 


2010/08/24 - [Book/2010] - 탐욕의 시대 - 장 지글러



탐욕의 시대

저자
장 지글러 지음
출판사
갈라파고스 | 2008-12-15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풍요가 넘쳐나는 시대에 당신의 호주머니가 텅 비어가는 까닭은 무...
가격비교


 기술의 진보가 사회적 진보를 이끈다고 난 생각한다. 인터넷과 SNS가 정보의 평등을 가속화시키고 그 투명성을 확대시키는 일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그늘에 있던 사람들은 그것을 누릴 기회를 가지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도 들기 때문이다.  우린 그 그늘에 있는 사람을 지향해야 한다. 네트워크의 0과 1이 아닌 사람을 지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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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맨
감독 페이튼 리드 (2008 / 미국)
출연 짐 캐리, 주이 디샤넬, 대니 마스터슨, 샤샤 알렉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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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렇게 큰 기대를 안하고 갔다. 나에겐 짐캐리의 에이스 벤추라와 마스크가 강했고 그걸 트루먼쇼가 좀 상쇄시켜준 듯하였다.

이 영화는 그냥 정말 그 시간동안에는 정말 재밌게 볼 수 있다. 아주 즐겁게 말이다. 웃으면서 ...

사실 코미디 영화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한 것이 아닌가 한다.

노먼이라는 그 직장 상사 캐릭터도 무척이나 맘에 들었고, 극중 짐 캐리의 여자친구로 나오는 록밴드를 하고, 사진을 찍고, 아침에 조깅을 하는 주이 디샤넬도 좋았다.
사실 극중 이 여자 캐릭터에 좀 꽂혔었다. 여배우가 눈이 이쁘다는 생각이 든 건 두 번째 사랑에서 베라 파미가 이후 두 번째 아닌가 싶다. 동양인들이 가지지 못한 눈동자색이라서 더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즐겁게 그 시간에 웃고 싶다면 이 영화 정말 볼만하다고 감히 이야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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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턴 프라미스
감독 데이빗 크로넨버그 (2007 / 미국)
출연 비고 모르텐슨, 나오미 왓츠, 뱅상 카셀, 아민 뮬러-스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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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넨버그의 폭력에 대한 연작물중에서 두 번째이다.

첫번째는 아시는 바와 같이 폭력의 역사다. 비고 모텐슨이 역시 주연이었던 그런 이야기다.
2007/09/18 - [Movie] - 폭력의 역사 - 데이빗 크로넨버그

배경은 런던이며 주인물들은 러시아 인들이다. 러시아에서 런던으로 온 14세 소녀가 죽으면서 그녀가 출산한 아이의 친척을 찾아주려는 조산원 안나(나오미 와츠)와 러시아 마피아인 키릴(뱅상 카셀)과 그의 아버지 세미온(아민 뮬러 스탈), 그리고 그들의 조직에 잠입하고자 하는 FSB(KGB의 후신) 요원인 니콜라이(비고 모텐슨)의 이야기다.

이 영화에서는 역시 다수 폭력적인 장면들이 등장한다. 직설적이게 말이다.
- 거장이라고 알려진 다수의 분들이 최근작 영화에서는 폭력을 아주 리얼하게 보여주고 있다.

왜 19세이상 관람가인지를 아주 확실히 보여준다. 면도칼로 목을 긋는 장면에서는 살들이 면도칼로 베어져서 피가 베어나오는 장면을 아주 그대로 보여준다.

지금까지 내가 본 폭력 혹은 결투장면에서 가장 처절했거나 사실적인 장면을 꼽으라면 이 영화의 목욕탕 암살시도 장면을 꼽을 것이다. 이 장면은 키릴의 아버지인 세미온이 자신의 자식대신에 니콜라이를 상대방에게 키릴로 인지하게끔하여 미끼를 던진 것이다.

이 장소가 목욕탕인데 암살자 두명과 니콜라이의 결투씬이다. 벌거벗고 싸우는 이장면에서 가장 사실적인 장면들이 나온다. 영화를 보고 난후의 혹자는 이 장면만으로도 이 영화에 상이라도 줘야한다고까지 이야기를 했다.

전체적인 완성도에서 볼 때는 확연히 폭력이 무엇인지를 암시하고 있다. 다만, 그것이 악의적이냐?아니면 선의냐인데..그러나 그것만으로도 폭력이 과연 정당하다고 할 수 있을까?
조직에 잠입하기 위해서 폭력과 매춘을 일삼는 니콜라이가 과연 정당한 것인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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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 미 인
감독 토마스 알프레드슨 (2008 / 스웨덴)
출연 카레 헤데브란트, 리나 레안데르손, 페르 라그나르, 헨릭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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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뱀파이어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뱀파이어 영화들이 보여주는 오락성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북유럽특유의 백색화면들을 배경으로 한 소년과 뱀파이어 소녀(?)와의 이야기를 그린 것이다.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기존의 뱀파이어 영화와는 달리 드라마적인 면이 훨씬 강하다. 기존의 대부분의 뱀파이어 영화들이 오락성에 중점을 두던 것에 비한다면 말이다.

비카인드 리와인드
감독 미셸 공드리 (2008 / 미국)
출연 잭 블랙, 모스 데프, 대니 글로버, 미아 패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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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쉘 공드리 영화는 다분이 유머러스하다는 점을 다들 공감할 것이다. 더구나 여기에 잭블랙까지 나온다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현실을 약간 비틀면서 웃음을 주는 그만의 감성이 있다.일상에서 그렇게 아주 많이 벗어나지 않고도 스리슬쩍 유연하게 웃음을 선사하는 그런 영화인 것이다. 단지 약간의 무엇인가 부족함이? 있던거 같긴 하지만 말이다.

해피 고 럭키
감독 마이크 리 (2008 / 영국)
출연 샐리 호킨스, 에디 마산, 알렉시스 제거먼, 사무엘 루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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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마이크 리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처음본 작품은 문제의 사회성 짙은 작품이었던 네이키드였다. 네이키드에서는 누군가가 내 집에 들어와서 - 집주인이라면서 말이다.- 폭력적으로 세입자를 휘두르던 그 장면과 거리에서 유안 브렘너(맞나?)가 울부짖던 장면을 잊을수 없을 것이다. 그런 영화를 만들던 감독이 로맨틱 코미디같은 영화를 만든 것이다. 이번 국제영화제에서 보려다가 놓쳤던 것을 보게 되었는데 조증끼(?)가 약간 있으신 주인공이 세상을 밝게 보고 변화시키려고 그러지만 단단한 벽에 맞닿게 되는 것을 보여준다. 주인공인 여자와 같이 사는 친구가 마지막 장면에 호수에서 둘이서 보트를 타고 나누는 대화에서 이 영화의 모티브가 드러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달콤한 거짓말
감독 정정화 (2008 / 한국)
출연 박진희, 조한선, 이기우, 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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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식..그저 그런 영화다. 단지 내가 확인 한 것은 이기우라는 배우가 길이가 길다는 정도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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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ifferenttastes.tistory.com BlogIcon 신어지 2008.12.15 1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피 고 럭키>는 로맨틱 코미디 같은 외양에 마지막 보트 타는 장면에서 영화 내용을 친절하게 정리해주기까지 하지만 그래도 마이크 리 감독 영화로서의 밑바탕은 변함이 없더군요.

  2. 윤정희 2008.12.20 2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보트 타는 장면에서 뭐라고 했는지 기억이 -_-
    저도 영화 재밌게 봤어요 ㅋㅋ

    • Favicon of https://blueweiv.net BlogIcon 판단중지 2008.12.21 0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상 사람들을 다 좋게 억지로 볼 필요도 없고, 그들을 다 감싸안을 생각도 안하는 좋다는 것으로 대화가 오갔던 것으로 기억이 남는데요.

      그 장면에서만 포피가 좀 진지한 표정을 지었죠..그랬다가..다시 남자친구 전화받고 급밝은 목소리로 바뀌죠..하핫

13th 부산국제 영화제

Movie 2008. 11. 3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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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는 끝났지만 나의 영화보기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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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크롤러
감독 오시이 마모루 (2008 / 일본)
출연 카세 료, 키쿠치 린코, 쿠리야마 치아키, 다니하라 쇼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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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오시이 마모루의 영화를 몇편보았다.. 전작들인 인랑/이노센스/공각기동대들이 그것이다. 책(야수들의 밤)도 읽었었다. 전체적으로 마음에 든다고 할 수 있는 데,...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 - 10점
오시이 마모루 지음, 황상훈 옮김/황금가지

사실 개인적으로 이번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제일 기대했고 꼭 안놓칠려고 했던 것이 이 작품이었다. 오시이 마모루의 4년만의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만화보기를 좋아하는 개인적 취향도 작용했슴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줄거리는 모든 전쟁이 끝나고, 단지 전쟁의 무서움을 알려주기 위하여 두 개의 전쟁 대리회사가 프로펠러기로 공중전을 하고 그것을 생중계하고 집계하여 방송하여 준다. - 이렇게 되면 이것은 전쟁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리얼리티 TV쇼가 되는 것이다. 사실 지금도 그렇지만 말이다.

이 애니는 그 회사 - 라우테른과 로스톡-들의 파일럿에 대한 이야기다.
주 관점은 로스톡의 파일럿들인 키르도레(Kildren)라고 불리는 아이이면서 파일럿인 존재와 그 반대편 전쟁 회사의 대표 파일럿인 어른인 티쳐라는 인물간에 얽힌 이야기이다.


로스톡의 파일럿인 류이치는 새로운 기지로 배속되는 데 그 전까지의 기억이 없다. 마치 백지인 것이다. 갓 태어난 것과 같고 전투적인 조종술에 대한 기억만 있을 뿐이다.
기지 사령관인 쿠사나기와 가깝게 지내고 되고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지만 결국은 마지막 전투에서 라우테른의 파일럿이면서 어른인 티쳐에게 희생된다.
그런데, 이 애니의 마지막 장면에도 나오지만 다시 다른 ? 아니 같은 ?기억을 공유한 새로운 인물이 다시 기지로 배속이 된다. 기억을 상실하고 다시 같은 기억을 제거당한 다른 인물들이 오는 것이다. 키르도레는 그런 존재들인 것이다.

이것은 형식은 애니이지만 메시지는 보다 거대하고 깊다고 보여진다.

“매일 걷는 그 길의 이면을 너는 바꿀 수 있다. 그 길이 같은 것일지라도 너는 여전히 새로운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삶의 의미란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은가? 아니,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뜻일까?”

유이치가 하는 이 말에 대해서 과연 난 충분히 생각해보았는지 모르겠다.
이노센스나 공각기동대에서 보였던 무성생식 혹은 복제인간, 영혼, 삶의 의미, 인간존재에 대한 탐구는 여기서도 여지없이 보여지는 것이다.

"네트워크는 무한하다"는 그 말처럼 아직도 우린 찾아가는 길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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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arsees 2008.11.13 16: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어르신이 저한테 중요한 장면 짤렸다고 투덜거리신
    그 다음날인가 재상영하던데 말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