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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27

더 랍스터 - 이것도 저것도 아닌.,.. 휴일날 집에서 조용히 IPTV로 영화를 보았다.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기에도 좀 그렇고 해서 이렇게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약간 지난 영화를 이렇게 보게 되니 비용이나 시간면에서 좋은 면이 있다.  일단 이 영화는 약간은 괴기스럽다. 이야기의 주제 자체가 괴기스럽다는 말이다. 혼자서는 절대로 살 수가 없다. 솔로된 사람은 호텔(?)로 가서 솔로인 사람들과 45일 정도 지내면서 그 속에 같이 살 이성을 만나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동물이 된다. 이 상황에서 개가 된 형을 데리고 호텔로 들어오는 그는 그냥 혼자 살기를 원해서 숲속으로 도망친다. 그런데 , 커플이 되는 사람들은 보면 상대방에 나를 맞추는 듯한 생각이 들었다. 동물이 되기 보다는 차라리 인간이 되어서 살아가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덕분이다  그.. 2016. 1. 3.
아메리칸 스나이퍼 (2015)-클린트 이스트우드 저격수는 같은 편을 보호하고 적을 공격하는 임무를 맡는다. 기본적으로는 숨어서 공격하는 형태를 띄게 된다. 대상을 선정하고 그 대상에 죽음을 안겨야 한다. 그리고 확인한다.  일반적으로 군인들은 일일이 죽음을 확인하는 작업을 거치지 않는다. 무차별적으로 죽음을 안겨주는 작업은 그 대상에 대한 상태를 일일이 확인하는 작업을 거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저격수에게는 죽음의 대상이 반드시 적이라는 것이 상정되어야 한다. 그것은 왜냐하면 그렇지 않으면 스스로를 위로할 수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고민을 느낄수 있는 영화이긴 한데. 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영화가 좀 아쉬운 점은 균형을 이루려고 한다는 점이다. 이야기의 균형 즉, 개인과 전쟁이라는 것, 상업적이라는 것과 대중적이라는 것의 균형...약간은 과.. 2015. 6. 7.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어제 밤에 이 영화를 보러 갔다. 아주 오래전에 이 영화가 개봉했고 주말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많은 분들이 영화를 보러 왔다.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이 상당수 왔고 20대 30대 등등 다른 영화를 보러 갔을 때보다 훨씬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이 들어와서 이 영화를 본다는 느낌을 받았다. 동네에 있는 영화관에서 이런 다양성 혹은 인디 계열의 영화를 계속 상영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것은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이 영화는 다큐인데 두 노부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들이 아주 오랜동안 서로 마주보고 살아왔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긴 기간동안 삶을 함께 해온 이야기 말이다. 이 다큐는 그 특성상 자극적인 장면이나 이야기가 없다. 이 두 분은 그냥 서로 존중하고 아끼고 살아온 아주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 2015. 1. 18.
Mommy - 자비에 돌란 세상에 상처받은 엄마와 아들의 이야기이다. 다소 폭력적인 아이와 그를 돌보아야 하는 엄마의 이야기. 이 이야기는 살아남으려고 서로를 밀어낸 이야기일수도 있다. 그 밀어냄이 때로는 누군가에게는 버림으로 보일 수도 있을 것이고 다른 사람에게는 어쩔수없슴과 세상에 대한 버티기로만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게 우리의 삶이라면 어이할 것인가? 먼 미래에도 세상은 그렇게 달라져 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든다. 약하고 사회악으로 치부된 인간들은 세상에서 점점 더 격리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이런 생각은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도 나왔던 내용이기도 하다.  이른바 사회적 예방이라는 측면말이다.  또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도 살고 나도 살아야 하기 때문에 보내야만 하는.. 2014. 12. 27.
the Hunt (2013) - 토마스 빈터베르그 이야기는 아주 간단하다. 한명의 별거중인 유치원 남성 교사가 친구의 어린 딸이자 유치원생인 애에게 잘 대해주었슴에도 그 아이의 순간적인 거짓말로 사회에서 거의 매장당하는 이야기다. 영문 포스터에서 보다시피 거짓은 퍼져나가고 있다고 하는 말이 이 이야기를 아주 잘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면서 드는 생각이 어느 것이 선이고 어느것이 악인지 잘 구분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명의 어린이가 저지른 위악이 한명의 인간과 그 주변인들을 구렁텅이로 몰고 가는 이 상황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지 말이다. 보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내가 행하지 않았고 진실을 이야기함에도 불구하고 마음으로 이야기를 해도 누구도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고 오히려 사회적으로 매장당한다는 것은 받아들이기가 쉽.. 2014. 10. 9.
그래비티(Gravity) - 알폰소 쿠아론 아이맥스로 본 첫번째 영화다. 영화비도 비싸긴 하던데 영화 자체와 아이맥스라는 특성이 합쳐져서 잘 어울려진 것 같아서 괜찮았다고 말하고 싶다. 그런데도 아이맥스는 비싸긴 비싸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영화의 특성을 잘 나타내주는 포스터가 바로 위의 포스터가 아닌가 싶다.  허블 망원경(인공위성)을 수리하러 올라간 우주 왕복선에서 일어난 일들을 담고 있다.  배우로만 보면 원톱으로 산드라 블록이 나오고 초반에 조지 클루니가 나온다. 우주라는 공간이 역설적으로 영화적으로 보면 소재가 제한된 공간이자 열린 공간이다. 이 말은 무엇이냐면 미지의 공간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이 공간은 열린 공간이지만 그 배경들이 같은 화면들을 담을 수 없다는 점에서 제한적이다. 즉, 배우들의 역할이 중요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점과 함.. 2013. 10. 26.
에브리 데이 - 마이클 윈터바텀 내가 윈터바텀의 영화중에서 무엇을 보았나 하고 찾아보니 관타나모로 가는 길 하나를 보았다. 그 영화는 관타나모 수용소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이 영화는 그에 비해서 좀 더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남편인 이안, 아내 카렌 그리고 네 아이들, 이안은 마약 밀수로 감옥에 갇혀있다. 영화의 첫 장면은 카렌이 애들을 새벽에 깨워서 면회가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생활에 찌든 카렌의 이야기도 나온다. 좀 더 지쳐가고 힘든 일상들이 이 영화에서 묻어난다. 그런데 말이다. 이 영화는 이런 단조로움을 거의 반복한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거 같은 이야기들을 그려내고 있다.  보면서 중반쯤 지났을 때, 생각했다. 아 제목하고는 정말 잘 매칭이 되는 영화구나 에브리데이라니 말이다. 그러나, 한국판 .. 2013. 6. 29.
셰임(Shame) -스티브 맥퀸 내가 본 스티브 맥퀸의 두 번째 영화이다. 첫 번째 영화는 헝거였다. 헝거를 잠깐 이야기하자면 IRA에 대한 이야기로 감옥에 투옥되어서 단식 투쟁을 하는 실제 이야기를 영화화하여 그린 것이었다. 난 이 영화를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본 기억이 있다. 상당히 사회성이 짙은 영화였고 그들의 이야기가 실제 이야기라는 점에서 좀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각주:1] 그에 반해서 이 영화는 다분히 개인적인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주연을 맡은 마이클 파스벤더는 브랜든이라는 섹스중독자로 나온다.어떻게 보면 외관상으로는 사회적으로도 어느 정도 성공하고, 거대 도시의 중심에 살고 있는 여피족같은 느낌을 주는 그런 사람이다. 그런데, 실은 섹스 중독자로서 자신의 집으로 콜걸을 불러서 섹스를 하고 웹캠으로 섹스 채팅을 하.. 2013. 6. 24.
신세계 그리고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메인포스터에 왜 박성웅은 없는지 모르겠다. 내 생각엔 황정민과 박성웅의 색깔이 가장 강했던 거 같은데 말이다. 무간도의 한국식버전같다는 느낌이었지만.. 약간은 식상하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었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이정재는 약간 걷도는 느낌이 나에게는 들었다. 그게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황정민/최민식/박성웅에 비해서 색이 덜 드러나는 역할이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그냥 난 박성웅의 발견이라고 하고 싶다. 또 다른 악역 배우의 발견이라고 할까..내가 황정민을 눈여겨 보게 된 것은 달콤한 인생에서부터였던 거 같다, 그와 비슷한 느낌이다.   여전하다고 느낀 것은 역시 홍상수의 영화에서는 사회적으로 식자 계층이라고 불리는 남자들의 찌질함이다. 그리고 그게 불편한 것은 역시 실제로 남자들이 그런 .. 2013.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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